김현미 장관 면담 요청...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 요구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10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반대대책위원회 제공)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10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반대대책위원회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1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중단을 위해 김 장관의 면담을 요구해왔다. 이들은 면담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김 장관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단체들은 "국토부가 제2공항 검토위원회를 강제 종료시키고 제2공항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며 “국토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성산읍대책위가 추천한 검토위원이 연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으로 사전타당성 용역의 조작·부실 문제가 사실로 확인돼 정당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장관과 면담이 성사될 때 까지 농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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