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공) 2019.01.10/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 제공) 2019.01.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SK텔레콤이 국내‧외 모빌리티기업과 손잡고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9일(현지시간)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죽스(Zoox),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모빌리티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국내 서비스 개발‧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죽스는 이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보안‧관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택시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죽스는 자율주행차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죽스의 기업 가치를 32억달러(3조6000억원)로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시 일반인 승객을 탑승시키기도 했다. 캘리포니아가 자율주행차의 일반인 탑승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죽스는 지속적인 시험 운행을 통해 2020년까지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의 2차 전지 제조 및 설비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략적 투자 정책을 펼치는 한편 국내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의 장벽 없는 협력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해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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