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와 송파구 연결하는 하천구간 관통.. 2014년 개통을 위한 첫 ‘신호탄’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의 탄천구간 터널이 20일 관통돼 강남과 송파가 연결됐다.

지난 2008년 6월 착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는 신논현역에서 삼성동 COEX앞을 경유, 탄천을 횡단해 종합운동장까지 연장 4.5㎞ 구간으로, 2013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관통된 탄천 횡단구간은 하천물 흐름과 제방보호를 위해 제방을 절단하지 않고 제방과 하천 밑을 통과하는 터널공법을 채택했으며, 하천의 유량이 가장적은 갈수기에 하천의 물이 터널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탄천을 가로질러 가물막이를 설치했다.

또 터널상부 3~5m까지 차수그라우팅을 실시, 하천수가 터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탄천양쪽에 터널 작업구를 설치 후 2010년 7월부터 터널을 굴착해 탄천제방 유실 및 터널붕락사고 없이 1045m구간을 관통했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현재 약 4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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