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총파업 선포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총파업 선포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KB국민은행의 1차 파업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9일부터 모든 업무가 정상화된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마친 뒤 하루로 예정됐던 1차 총파업을 종료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1057개의 국민은행 영업점, 직원 9000여명(노조 추산)이 참여했다.

이날 총파업은 예고대로 경고성 1차 파업이며 9일부터는 모든 조합원이 정상 출근한다.

성과급 300% 지급, 호봉상한제 폐지 등 주요 쟁점이 합의되지 않으면 설 연휴를 앞둔 이달 30일부터 사흘 간 2차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있다. 

노조는 3월 29일까지 총 5번의 총파업을 준비 중이다.

2000년 이후 19년 만에 벌어진 이번 총파업으로 국민은행 각 점포는 입·출금 등 간단한 업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 등의 업무는 거점점포에서 진행됐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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