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비건 캠프' 다음달 22~24일 진행
비건파티·비거니즘강연 등 프로그램 마련

모든 식사가 ‘비건(Vegan)’으로 제공되는 캠프가 열린다.2019.1.8/그린포스트코리아
모든 식사가 ‘비건(Vegan)’으로 제공되는 캠프가 열린다.2019.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모든 식사가 채식, 그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채식주의를 말하는 ‘비건(Vegan)’으로 제공되는 캠프가 열린다.

동물권 단체 무브(MOVE)와 비건 페미니스트 네트워크는 비인간 동물을 착취하는 ‘종 차별주의’ 사회에 반대하는 ‘2019 비건 캠프’를 다음달 22~24일 괴산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비건은 모든 형태의 동물 학대와 착취에 반대하는 것으로, 고기·우유 등 동물성 식품은 물론이고 모피·가죽 등 동물성 의류, 동물실험을 한 제품, 동물원 등 동물 전시 공간 등을 소비하지 않는 생활방식을 말한다.

주최측은 이번 캠프를 전국의 비건 또는 채식인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비거니즘이나 채식, 동물권에 큰 관심이 없었던 사람의 흥미도 유발할 계획이다.

캠프는 동물성 제품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을 한 제품, 꿀과 팜유의 사용을 지양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 발생도 최소화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비거니즘 강연 △종 차별 채식 문화 뿌셔뿌셔 △사랑받는 동물과 동물이 아닌 동물들 △종차별주의 사회에서 비건으로 살아남기 △비건파티 등이 있다.

이밖에 성평등 게임, 팀별 친해지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지영 무브 운영자는 “비건이 더 이상 소수 개인의 생활방식이 아닌 사회의 지향점이 될 수 있도록 비건 캠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 권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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