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 가전제품 브랜드 가치까지 바꿨다
‘미세먼지 공포’ 가전제품 브랜드 가치까지 바꿨다
  • 채석원 기자
  • 승인 2019.0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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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공기청정기
코웨이 공기청정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한국인의 삶을 지배하면서 공기청정기 브랜드가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지난해 자체 브랜드 평가지수 BSTI(Brand Stock Top Index)에서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788.2점을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코웨이 공기청정기의 점수는 전년(743.7점)보다 44.5점 올랐다.

2017년 556.6점으로 부문 최하위에 그친 위닉스 공기청정기는 무려 203.2점이나 오르며 759.8점을 획득해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외 에어워셔 부문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미세먼지 관련 전문 가전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큐브(702.7점→735.3점)와 LG전자 공기청정기(681.4점→702.2점)도 각각 20점, 30점 이상 상승하며 3, 4위에 순위를 올렸으며, 하위권인 청풍 무구(565.9점→646.3점)와 샤프 공기청정기(583.3점→617.8점)의 점수도 크게 올랐다.

에어워셔 부문 1위에 오른 위니아 에어워셔(771.1점)는 2017년(747.8점) 대비 23.3점 상승했으며 2위인 위닉스 에어워셔 숨(715.7점)은 2017년(698.8점) 대비 16.9점 올랐다. 또 LG전자 에어워셔(712.7점), 벤타 에어워셔(652.9점) 등도 2017년 대비 각각 73.2점, 528점 상승했다.

에어컨도 미세먼지 관련 브랜드로 분류된다. 1위에 올라 있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871.1점으로 2017년(863.8점)보다 7.3점 상승했으며, LG전자 휘센은 2017년(837.7점) 대비 20.9점 상승하며 858.6점을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또 위니아(711.4점→758.9점)와 캐리어 에어컨(674.9점→706.3점)은 각각 30점, 40점 이상 상승했다.

에어컨의 경우 1, 2위인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 LG전자 휘센이 2018년 종합 100대 브랜드에서 각각 25위와 36위에 오르는 등 기존의 높은 브랜드가치 외에 미세먼지 관련 부문 브랜드로 분류되며 향후 순위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정수기, 생수 등의 브랜드 가치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생활가전 대부분에 미세먼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미세먼지가 1년 내내 상시적인 이슈가 되면서 관련 브랜드의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의류건조기 등 세분화된 시장으로 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련 산업이 더욱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jdtime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