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KBS 수신료 강제징수 금지와 수신료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한국당은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기 위한 5대 중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그 중 하나인 ‘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를 오늘 출범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영방송 KBS가 오늘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는 화두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헌법이 이대로 지켜질 것인가’이다”라며 “북한의 만행인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사과 한마디 받지 않고, 미래를 위해 이해하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안보관도 충격적이지만 엊그저께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의 전파를 탔다는 것도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앞서 KBS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은 소위 ‘김정은위인맞이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를 여과 없이 내보낸 바도 있다”면서 “김제동씨가 이러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제동씨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결국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회자가 이러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 KBS의 정치 편향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것뿐만 아니라 KBS의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편파성 시비가 계속되는 부분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KBS 공영 노조마저도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국민은 또한 ‘이러한 공영방송을 그대로 둬야 하나’하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언론의 공정성은 민주주의의 생명과도 같다.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이러한 왜곡을 보여주고 편향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KBS에 대해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KBS는 연봉 1억 원이 넘는 직원이 전체의 60%고, 전체 직원의 70%가 간부라고 한다. 친정권 인사인 김제동씨에게 7억 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고 한다. 모두 국민의 동의 없이 나오는 수신료에서 나오는 돈”이라며 “한국당은 더 이상 언론의 자유를, 언론의 공정성을 뒤로한 채 언론의 자유를 악용하고 대한민국의 헌법을 파괴하고 있는 KBS의 이러한 헌법파괴를 저지하고, 또 국민들의 수신료를 거부하고, 또 수신료에 대해서 강제징수를 금지함으로써 이 부분에 대한 KBS의 편향성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KBS의 잘못된 헌법파괴를 바로잡기 위한 5대 중점 법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 특위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하고 수신료를 거부하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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