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소규모 어린이집 300곳 추가 조사 예정

부산시가 시내 어린이집 약 2000곳을 대상으로 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마무리했다.(픽사베이 제공)2019.1.4/그린포스트코리아
부산시가 시내 어린이집 약 2000곳을 대상으로 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마무리했다.(픽사베이 제공)2019.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시내 어린이집 1885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시는 각 어린이집의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프롬알데히드 농도를 확인했다. 2016년도 조사에서는 중구 등 6개 자치구 638곳, 2017년도 조사에서는 영도구 등 6개 자치구 615곳, 2018년도 조사에서는 남구 등 4개 자치구 632곳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체 조사대상 중 9.9%에 해당하는 187곳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내공기질 관리방법 안내를 통한 자체개선 후 재검사를 한 결과 171곳이 개선했다.

부산시는 개선이 안 된 어린이집을 올해 다시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들은 구조상의 문제가 있어 환기와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안 됐다”며 “이에 대해서는 2019년도 조사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는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 약 300곳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 있다”며 “이들은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라돈 검출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준치 이상의 총부유세균이 나온 어린이집 상당수는 문제를 개선했다. 그러지 못한 어린이집에 대해 부산시는 올해 중 다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부산시 제공)2019.1./그린포스트코리아
기준치 이상의 총부유세균이 나온 어린이집 상당수는 문제를 개선했다. 그러지 못한 어린이집에 대해 부산시는 올해 중 다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부산시 제공)2019.1./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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