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어 방류사업 50년 기록 담은 기념책자 발간

해수부가 연어 방류사업 50년을 기록하며 과거의 역사를 기록한 기념책자를 발간했다.(해수부 제공)2019.1.3/그린포스트코리아
해수부가 연어 방류사업 50년을 기록하며 과거의 역사를 기록한 기념책자를 발간했다.(해수부 제공)2019.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의 연어 방류사업 50년 역사를 기록하고 연어 자원의 산업화 등 방향을 제시한 기념책자 ‘연어에게 길을 묻다’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 연어 방류사업의 원년은 1968년이다. 당시 경남 밀양에 국내 최초의 연어 부화시설 '밀양부화장'을 건립했다. 이듬해에 강원 삼척부화장, 경북 강구부화장을 연달아 세웠다. 이곳에서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벌인 우리나라는 연어 회귀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병행했다.

연어 방류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연간 100마리가 채 안 잡혔다. 하지만 50년간의 방류사업을 통해 현재는 연간 약 10만마리가 잡힌다. 연어에서 추출한 재생물질로 의약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등 바이오 산업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기념책자에는 국내 연어 방류사업의 역사, 연어의 생태와 종류 및 각종 통계자료 등이 담겨 있다. 또 국내에서 연어를 생산하고 방류하는 모든 기관의 방류량도 수록했다. 아울러 연어 보존 등을 위해 설립된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의 우리나라 참여 활동도 소개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이 기념책자는 연어자원의 증대를 위해 노력해온 지난 날들을 돌아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어에게 길을 묻다’는 정부 간행물로서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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