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개인 관정이나 마을 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 나주 등 5개 시군의 AI 매몰지 인근지역에 196억원의 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6월 말까지 상수도 보급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상수도 보급지역은 AI 매몰지 주변지역중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마을로 올해 매몰지가 있는 나주, 영암, 보성, 장흥과 지난 2008년 매몰지가 있는 무안 등이다.

화순과 2008년 매몰지 대상인 함평의 경우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대상 주민이 적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다만 3월중 현지조사를 통해 추가 지원을 확정하는 등 내년까지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해당지역 주민 의견 청취 및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하고 성립전 예산집행, 긴급입찰 등으로 3월중 사업을 착수해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천제영 환경정책담당관은 "AI 매몰지 인근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수도 확충사업은 물론 수질검사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금이라도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폐쇄 조치하고 대체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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