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발전 등 친환경 전력 중심 에너지 전환이 본격화 하면서 논란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2030년까지 발전 비율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산업자원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총 62.6GW,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은 48.6GW로 늘려야 하는데 전환이 급격하다는 주장이다.실제 우리나라는 이 같은 우려가 무색할 만큼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한참 뒤쳐
24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공론화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우리나라 원전의 미래에 전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원전이나 재생에너지 등의 발전비용에 명확한국내기준이 없어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문재인 정부 100대국정과제 중탈원전·석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 "일각에서는 현재의 기술 수준을 토대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비교하지만 이는 미래의 시장과 기술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관점"이라고 비판했다.산자부에 따르면국내 발전비용 산정은 정
한때 서민 먹거리였던 어묵이 먹거리계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품은 수산물'에 이어 최근 국내 식품업체인 삼진어묵이 변질된 제품을 물에 씻어 판매했다는 논란까지 일면서다.하지만 수산물 가공식품의 특성상 원산지 표시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아 무성한 소문 속 어묵은 '불량식품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실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묵 대부분에는 '연육'(수입산)이라는 표기만 돼 있다.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어 정체불명 취급을 받던 어묵.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19일 "고리 1호기의 가동 영구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이라며 "원전 중심 발전 정책을 폐기하고 탈핵시대로 가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에서 개최된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가 국가 에너지정책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모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원전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에너지정책은 낮은 가격과 효율성을 추구하며 값싼
오늘 자정(24시)을 기해 대한민국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원자로가 영구정지 판정을 받게된다. 1977년 6월 19일 첫 발전을 시작한 지 40년 만이다.18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전날(17일) 오후 6시부터 한수원은 발전소로 들어가는 전기를 차단하는 ‘계통분리’ 작업을 진행했다.고리 1호기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고리1호기의 발전 기능이 멈췄다.전원 차단과 함께 냉각 작업을 시작해 300도에 달하던 원자로는 오늘 자정(24시)에는 90여도까지 내려온다. 원자로는 93도 이하에서는 저
올해 1월에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였다. 최근 유례없는 기온 상승으로 세계가 전에 없던 잦은 자연재해와 해수면 상승, 생물자원 변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 하에서, 이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에너지가 아닌 청정한 에너지원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그러면 우리의 미래 자원이 될 청정에너지 산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가 풍부하게 갖춘 청정에너지는 바로 ‘Blue Energy’라고 불리는 해양에너지이다. 파도, 해수온도차
환경TV는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환경관련 공약을 짚어보는 특집기획물을 시리즈로 보도한다. 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공약집에서 환경과 관련된 내용들을 발췌해 소개하는 한편, 이들 공약 가운데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정책들을 전문가 및 관계 기관 등의 분석을 토대로 살펴본다. 특집기획물은 문 대통령의 공약을 소개하는 그래픽 뉴스-'대통령의 약속'과 우선순위 및 보완책 등을 점검하는 '환경공약, 이것부터'의 두 파트로 구성된다. 게재순서는 '대통령의
일본 간토(關東)지방 이바라키(茨城)현에서 20일 새벽 규모 4의 지진이 두차례 잇따라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2시 13분과 4시 46분 이바라키 현 북동부 히타치 시에서 각각 규모 4.4와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두 차례의 지진 모두 진원지는 이바라키현 북부로, 지원의 깊이는 10㎞였다. 현재까지 두차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이번 지진으로 인근 이바라키현에서는 진도 1~4의 흔들림이 있었고, 후쿠시마(福島)현을 비롯해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 미야기(宮城) 현, 군마(群馬)
원자력발전소와 탈핵 등 에너지 문제를 쉽고 감성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국내·외 시각 예술가들이 모여 풍자화 전시회 '숨쉬는 지구, 탈핵-백핵무익전(展)'을 개최한다.11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 왕십리 소월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환경운동연합, 성동문화재단, 한살림이 공동 주최하고 아름다운 재단이 지원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전의 위험성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예술로 표현한다. 특히 한국작가 15인과 해외작가 7인이 풍자 전시회를 열고 탈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봤지만, 최근까지도 치약이나 화장품 등 유해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드러났다. 국민들은 ‘케미포비아(화학제품에 대한 공포증)’까지 느끼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방향의 정책 수립을 해야 하는가.“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원인 규명이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제조업체와 정부의 책임 규명, 피해자 판정 및 피해규모 산정, 피해자 지원 및 구제대책 마련 등은 아직 미진한 상태다. 제 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핵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9일 제주탈핵도민행동은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를 맞아 논평을 발표 "오는 11일은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6년이 되는 날"이라며 "핵사고 이후 6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는 여전히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분류돼 있고, 최근에는 사고가 난 핵발전소에서 사고 이후 최고방사선량 추정치가 측정되면서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악영향이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또한 "이렇게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지 후쿠시마 사례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정부의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잦아지면서 전문가들은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30여차례로,예년 1~2월 한반도 지진 발생 횟수인 평균 6.7회에서 5배 가까이 늘었다.특히 5일 강원도 동해시 동북동쪽 58km 해역에서 규모 2.1~3.2의 지진이 연이어 네 차례 발생한 점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지진 관련 전문가들은 한반도 지각판의 변동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1차 원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지각판이 동쪽으로 끌려가면서 땅
28일 오후 4시 49분무렵 일본 후쿠시마현(혼슈) 후쿠시마 동남동쪽 87km 해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해 국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해일(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내달 11일 사고 6주기를 맞아 시민사회단체가 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탈핵 에너지 전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은 내달 11일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311탈핵퍼레이드 – 나비행진'(나비행진)을 개최하고 참여 단체 및 시민의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나비행진은 후쿠시마 6주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탈핵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행사로 많은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
정부의 부처 개편과 관련된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를 환경부가 품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최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자원·에너지 분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환경부의 역할이 차기 정부엔 개편을 통해 확대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행정개혁시민연합(행개련)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부처가 신설·개편되고 있는데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으로 정부 부처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차기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정부
최근 용해 핵연료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격납용기 내 방사선량이 30초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을 만큼의 최고치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도쿄(東京)전력이 지난달 30일 2호기 격납용기 내부를 무인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격납용기 아래에서 큰 구멍이 발견됐고, 내부 방사선량은 시간당 530시버트로 추정된다고 3일 보도했다.이는 지금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의 1~3호기 원자로에서 관찰된 방사선량 중 최대치로, 기존 최대치는 2012년 2호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아래에서 6년만에 용해 핵연료로 추정되는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다.31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전력은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 상태 파악을 위해 원자로 2호기를 담은 격납용기 내부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작업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원자로 바로 아래에 있는 작업용 금속망에서 수㎝가량의 검은 덩어리가 포착됐다.이날 발견된 검은 덩어리는 폭발로 녹아내린 핵연료가 원자로 바닥에서 스며나와 구조물과 섞이면서 생긴 '연료 파편'일 가능성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원폭)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우리나라 원전 밀집지역인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폭 이후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의 갑상선 암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원전과 건강'을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이날 후쿠시마 원폭 이후 소아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후세 사치히코(布施 幸彦)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원장은 후쿠시마 지역의 만 18세 이하를 대상
최근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초대형 굴'이 발견돼 방사능 오염 수산물 논란이 또다시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유입되는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해양수산부 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1093개를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세슘이나 요오드와 같은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 오염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수거된 수산물은 갈치·고등어·대구 등 연근해에서 잡힌 수산물 727개와 꽁치·명태·상어 등 원양 수산물 354개, 일본산
현재 진행 중인 하나로원자로 건물외부벽체에 대한 내진설계보강공사가 부실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환경운동연합은 1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로원자로의 건물외부벽체의 내진설계 기준이 미흡해 추진중인 내진 보강 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연구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원자력시설 내진설계를 점검했다. 그 결과 하나로원자로 건물외부벽체 일부가 내진설계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2월부터 보강 공사에 들어갔다.당초 내진설계공사는 2016년 10월 준공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