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연일 맹공하고 있다. 환경단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이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체코를 경유 방문한 문재 대통령이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현재 24기 원전을 운영 중이고, 지난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대만 탈원전’ 국민 투표 결과를 놓고 한국에서도 논란이 크다. 자유한국당과 한국원자력학회 등은 “대만이 투표로 탈원전 정책을 폐기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국민 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압박했다. 일부 언론도 “대만 국민이 탈원전 정책을 중단시켰다”며 한국당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대만은 정말 이번 투표로 2025년까지 목표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는 걸까.지난 24일 대만에서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국민 투표 안건은 모두 10건.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세기 말부터 기후변화,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에너지시장은 '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화석연료와 달리 자원이 무한하고 온실가스를 내놓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인류 역사에서 화석연료는 도시 성장,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그만큼 많은 문제를 낳았다. 대기 오염, 산성비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도 현실로 다가온 실정이다.세계 주요국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 협정'을 맺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단체와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 원자로가 폭발했다. 원자로 뚜껑이 날아가면서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방사능이 아무런 제약 없이 공기 중으로 쏟아져 나왔다.20세기 최악의 사고로 손꼽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다. 사고후 방사능 처리 작업에 투입된 22만6000명이 피폭됐고, 이중 2만5000명이 사망했다. 유엔은 이 사고로 최소 900만명이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인간뿐 아니다. 동식물도 피폭됐고, 식수 및 환경 역시 오염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달 발생한 제24호 태풍 ‘제비’는 서일본 지역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10명 이상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간사이국제공항이 통째로 물에 잠기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제비는 25년만에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제비같은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는다. 특히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이 해수를 가열시켜 더욱 강력한 태풍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일본 역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허용 방침을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일 일본 후케타 도요시(更田豊志)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의 이 같은 방침을 보도했다.후케타 위원장은 지난주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진행상황을 둘러본 후 “정화 절차없이 희석을 거쳐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낮아지면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후케타 위원장은 과학적으로 재정화하거나 희석하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3만엔 비즈니스'의 밑바닥엔 '에너지와 돈에 의존하지 않는 풍요로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각에서는 전력난을 우려하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을 빌미로 탈원전 노력의 근간을 흔들어선 안 된다”며 정부 정책에 힘을 실었다.환경운동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모여 “핵발전소 없는 한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들의 염원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원전으로 인해 국민안전이 무너지면 결코 회복할 수 없다&rdq
우리 사회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진화를 반복하며 발전해왔다. 한국사회 곳곳에서는 그동안 주류가 기대온 가치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은 '낡은' 구조로부터 이탈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선다. '합'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의 이러한 시도는 종종 논란 속에 길을 잃기도 한다. 이에 탈(脫)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현상들을 진단해보고 차이와 반복을 통한 '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탈(脫)수기'시리즈를 통해 그 방향을 제시해본다. 시리즈는 총 3회에 걸쳐 '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가 WTO 규정 위반이라는 판정에 대해 WTO 상소기구에 상소를 제기했다고 9일 밝혔다.WTO는 지난 2월 22일 한국의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한국 정부의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조치가 WTO 위생 및 식물위생(SPS) 협정에 불합치된다’고 판정한 바 있다.정부는 일본 원전 상황 지속, 먹거리 안전의 중요성 등을 감안하면 해당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1심에서 일본의 제소 내용을 보면 일본은 한국의 조치 중 △8개현의 28종 수산물 수입 금지 △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핵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도특별법 개정과 그에 따른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제주탈핵도민행동은 9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7주기를 맞아 논평을 발표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탈핵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탈핵도민행동은 “오는 3월 11일은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7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핵발전소 사고 이후 7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와 그 인근 지역은 여전히 극심한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분류
친환경 수입화장품인 러쉬(LUSH)의 수입처가 일본으로 변경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생산된 원재료의 사용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영국 수제화장품기업 러쉬의 국내 법인인 러쉬코리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산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 측은 "신선함은 러쉬 철학의 심장"이라며 "더 신선한 제품을 전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제조공장인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한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러쉬코리아가 제품 수입처를 일본으로 변경, 일부 제품은 방사능 오염 지역인 후쿠시마에
[그린포스트코리아] 2011년 3월 11일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성 오염이 다음 세기까지 지속될 정도로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린피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이타테 지역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을 조사한 결과, 방사능 오염 수준이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계치보다 최대 100배가량 높게 나타날 정도로 심각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실제 그린피스 방사선 방호 전문가팀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3월 피난 지시를 해제한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이타테 지역의 집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센터가 국내에 설립됐다. 환경재단이 '미세먼지센터' 창립을 알리고, 국내외 환경문제를 위한 활동을 약속했다.현재 대한민국은 계절과 관계없이 미세먼지 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2015년 기준 한국의 미세먼지(PM2.5) 농도는 32.01㎍/㎥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이는 평균치인 14.48㎍/㎥보다 2배, 가장 깨끗한 대기를 자랑하는 호주에 비하면 6배 이상 나쁜 수치다.이러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정부가 상소할 뜻을 밝혔다. WTO는 22일(현지 시간) 일본 정부가 제기한 소송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WTO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28가지 수산물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입을 금지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위생 및 식물위행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협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SPS협정은 과학적 증명 없이 식품 안전을 이유로 수입을 금지하면 WTO가 이를 무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오늘(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471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종합해 정부에 공식적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안'을 제출했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건설 재개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공론조사 결과 건설재개가 59.5%, 건설중단이 40.5%로 건설 재개를 권고하는 내용의 권고안이 제출된 가운데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이번 결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그린피스는 "이번 결정으로 단계적 탈원전의 시계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과반수가 넘
일본 등에서 국내 수입되던 폐기물들의 방사능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앞으론 수입 폐기물등이 방사성물질로 오염되지 않은 것을 서류 등으로 증명해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다.환경부는 수입폐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와 수출입 신고 제도 이관을 골자로하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령안에는 일본 등 대형 원자력사고가 발생한 국가로부터 석탄재 등의 신고대상 폐기물을 수입할 때, 방사성물질에 오염되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어제(6일) 내린 비가 걷히고 서울, 인천, 수원의 가시거리가 20km이상을 나타내는 등 7일 오후 전국 대부분이 전형적인 가을하늘을 보이고 있다.추석 연휴의 끝자락인 7일 오후 3시 현재 전국이 맑은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해당지역의 예상강수량은 1.9mm 미만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 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4도 △강릉 19도 △대전 24도 △청주 24도 △대구 23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3도 △울릉·독도 19도 등이다.미
한국수자력원자력이 원자력 안전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직원에게 사택을 제공하며 보증금을 직원대비 절반 수준을 부담했다는 특혜의혹에 대해 한수원 측이 비교기준이 잘못돼 발생한 논란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민주당)이 26일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원안위 직원 한수원 사택 사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리본부 7명, 한빛본부 6명, 월성본부 8명, 한울본부 6명 등 총 27명의 원안위 직원이 한수원 사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원안위 공무원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