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하 한전)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에너지기업들과 수소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교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와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사우디전력공사와 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사우디 현지기업인 알조마이 에너지와 해외 그린 수소시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함께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저탄소 청정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네덜란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이하 HKZ) 해상풍력단지 구축을 완료하고 완공식을 가졌다. 네덜란드 스헤베닝겐과 잔드보르트 마을 인근 연안으로부터 18~36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 HKZ 해상풍력단지는 총 139기의 터빈으로 구성돼 설비용량이 총 1.5GW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150만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HKZ 해상풍력단지의 지분은 바스프, 바텐폴, 알리안츠가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2024년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HKZ 해상풍력단
최근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ESG 워싱’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소송과 규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워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18일 ‘친환경 위장 사례와 이에 대응하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제7회 ESG ON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ESG 위장 행위를 막기 위한 국내외 표시·광고 규제 동향과 실제 동향 사례를 소개하고, ESG 워싱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정부와 산업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테크' 육성에 나선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러한 기후테크를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서울대학교 기후센터는 16일 ‘2023 기후테크’ 포럼을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후테크 육성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10개사, 수출규모 100조원, 신규일자리 창출 10만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최근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기후테크 산업을 조망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내달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하며, 5개 분야(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로 나뉜다.5가지 분야는 ▲재생·대체 에너지 생산 및 분산화 해결책을 제공하는 '깨끗한 기술'(클린테크 Clean Tec
정부와 산업계가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5월 'CFE포럼‘을 발족했고, 대한상의는 CFE포럼을 'CF연합’으로 법인 전환해 ‘CFE’가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이미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잡은 RE100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국내 산업계, CFE에 대한 논의 확대해 나갈 것12일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커머스에 위치한 CJ푸드빌 미국법인을 방문해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처음 진출하며 첫 해외사업을 운영했으며, 2009년부터 현지 가맹 사업을 시작해 최근 10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 특유의 투박한 베이커리 제품과 차별화해 촉촉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생크림 케이크와 부드러운 우유 크림빵 등으로 현지에 K-베이커리 열풍을 일으켜 한국산 생지 등 관련 K-푸드 수출 증가에 앞장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티유브이 라인란드는 탄소배출 측정의 국제표준(ISO 14067)에 의거해 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정밀하게 검증했다.그 결과, 재활용 소재 신규 적용 및 패널 투과율 향상 등을 통해 탄소배
포스코스틸리온이 도료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대신 식물이나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적용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의 사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10일 국내 최초로 이동형 모듈러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포스코스틸리온의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올해 2월 미국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의 시험평가기관인 베타연구소 시험 결과 26%를 기록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보였다. 그리고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소재로
LG전자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분석 및 관리 영역에서 세계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에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대기오염물질 자체 분석능력을 활용해 친환경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이하 ERA) 주관의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
SK지오센트릭이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을 촉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SK지오센트릭은 우아한형제들과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만들고자, 재활용이 쉬운 배달용기의 개발 및 보급, 플라스틱 배달용기 시장의 순환체계 구축에
신한은행은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확산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2022년 7월 신한은행과 한국중부발전이 체결한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업무협약' 이후 추가 협업을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양사는 신한은행 본점에서 온실가스 관리, 냉난방 공조, 승강기, 조명 등에 대해 에너지 종합 진단을 실시하고 에너지 절감 솔루션 도출, 스마트 관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함께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들이 4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견학하고 한국의 친환경 매립장과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세계은행과 함께 방글라데시 녹색성장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방문에는 사브레 쵸드리 국회의원 겸 기후변화·환경 부문 특사 등 주요인사를 비롯해 모두 1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방글라데시 폐기물 관리 정책 개선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매립 현장과 자원화 시설을 관심있게 둘러봤다
오후두시랩이 자발적 탄소 관리 전략으로 넷제로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탄소중립 플랫폼 그린플로를 활용해 탄소 관리의 핵심인 측정, 감축, 상쇄를 효과적으로 실행,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업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오후두시랩은 자사의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그린플로'와 자체 개발한 EEIO 방법론 기반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측정 및 관리 중이다.또 글로벌 연합기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
서울시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덧유리와 방풍재 등 시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겨울철 건물 에너지의 70%가 창문을 통해 손실된다. 이에 덧유리, 방풍재 등을 창호에 부착하는 간단한 시공만으로도 주택의 단열과 기밀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와 같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으로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덧유리 시공은 기존 창호 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깨지지 않는 유리 단열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창문에 공기층을 형성해
기후공시 의무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직간접 배출량(스코프1·2) 외에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3 정보 또한 기업들에 요구되고 있다. 대다수 기업의 스코프3가 탄소발자국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업들의 경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투자자산 내 배출량 관리까지 요구된다. 다만 국내 금융사의 관련 정보 공시는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스코프1·2 대응은 대체로 순항…스코프3는 ‘미흡’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대부분은 영업활동에 따른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1·2) 정보를 공개하고 있었다.
국내 증권업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보니 지난해 기준 증권업계의 ESG 채권 발행 및 인수 실적과 ESG 펀드 등 관련 상품 판매 실적을 포함하는 지속가능금융 규모는 대체로 확대되고 있었다. 미래 먹거리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도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선두주자들을 중심으로 순항 중이다.◇ ESG2.0시대 금융투자업계 역할 ‘확대’…지속가능금융 키우는 ‘미래·삼성’금융투자기업은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한 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중개하고, 투자함으로써 탄소중립 등 ESG 목표를 앞당길
올해 6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의 첫 공시 표준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에 대한 규제화·의무화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역시 적극적인 ESG 전환에 나서고 있다.◇ ESG 2.0 시대 도래…숫자로 말하는 진짜 ESGESG2.0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ESG경영 및 정보 공개 활동을 해왔다면, 앞으론 수치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업계 최초로 ‘바이오매스 밸런스 인증’ 플라스틱 첨가제를 출시한다.이번에 출시하는 플라스틱 첨가제인 ‘이가녹스(Irganox®) 1010 BMBcert™’ 및 ‘이가녹스 1076 FD BMBcert™’는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의 튀브 노르트(TÜV Nord)로부터 국제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인증제도)에 따라 바이오매스 밸런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이가녹스 1010 BMBcert™ 및 이가녹스 1076 FD BMBcert™는 기존 이가녹스 1010와 이가녹스
【편집자 주】 국내 산업계의 미진한 기후행동을 촉구하고, 그린워싱을 감시하기 위해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국토환경연구원, 지속가능발전학회, 뉴스펭귄은 ‘기업 기후행동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기관들은 최근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톤 이상인 기업을 ‘100만톤 클럽’이라 명명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현황을 분석한 ‘온실가스 100만톤 클럽 기후행동지수’를 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해당 기관들은 21일 '온실가스 100만톤 클럽 기후행동지수-전기전자업종'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