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지 않으면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면적 사회 변혁을 위해 생명권을 핵심 원리로 담는 헌법의 개정, 도시 스스로의 자립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대안으로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이 13일 ‘기후위기 대응 시민사회 비전 포럼’ 네 번째 회차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생명의 가치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생태보전·생물다양성·인권·여성·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환경단체가 깊은 바다 밑 광물 채굴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원이 풍부한 심해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움직이에 대해 '심해저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인간의 활동이 해양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지난 6월 그린피스는 ’위기의 바다를 위한 해결책: 해양보호구역‘ 보고서를 통해 바다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심해채굴‘을 언급한 바 있다. 심해(해저 200m) 광물 채굴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에 합작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15만대분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최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양측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그룹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탄소감축 방법과 탄소 감축량을 인증하는 전문조직을 신설했다. ‘넷제로’(Net Zero)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센터는 SK가 독자 개발한 SK탄소감축인증표준 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넷제로 등 친환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 기능을 하게 된다.SK그룹은 최근 “관계사들의 넷제로 로드맵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SK탄소감축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를 최근 신설해 지난 23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없는 전기차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미래 대비 차원으로 개발·판매됐지만, 지금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차세대 차량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정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오는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 판매 중단을 공식 건의했다. 이 가운데 아직 정부가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내연기관차 판매에 따른 패널티가 단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환경에 대한 관심이 소비시장의 큰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쓰레기와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겠다고 나선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거리로 나가 직접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좋은 현상이지만 더 필요한 게 있습니다. 기업의 변화입니다. 소비자들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친환경적으로 만들면 기후변화 대응도 탄소중립도 한 발 더 가까워집니다. 더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CEO의 주도로 환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관련 한미 공조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언론보도 내용 등을 종합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회견문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에서 니켈과 구리 등 주요 원료소재의 95% 이상을 회수하는 기술이 확보됐다. 전처리 기간도 15일에서 2일로 단축된다.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투입해 희소 전략 광물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풍이 사용후 배터리의 전처리 기간과 비용을 줄여 리사이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공개했다. 이들은 이 기술에 대해 “기존 하이드로 메탈러지(습식침출기술) 공법 대비 대형·대용량 2차전지 처리에 유리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사용 후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처리 문제가 중요한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GM합작법인 등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사용 후 발생하는 폐배터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LG에너지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렌터카 업계 1위 브랜드 ‘롯데렌터카’를 보유한 롯데렌탈이 손잡고 전기차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협력에 나선다.이와 관련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롯데렌탈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롯데렌탈 김현수 사장 등이 참석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해 협력한다. 사용 후 배터리 재이용이나 재활용을 통해 EV 고전압 배터리 원료를 선순환하고 탄소절감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사용 후 배터리에서 리튬을 포함한 금속을 회수해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가능성 및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3월, 양사 ESG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1년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84.0% 증가한 실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첫 돌파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9,021억원, 최대 매출은 2020년 4분기 8조9,049억원이었다.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불확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General Motors)과 전기차 배터리 제2합작공장을 설립한다.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GM 메리 바라(Mary Barra) 회장, 테네시주 빌 리(Bill Lee)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양사는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제2합작공장에 총 2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세계 최고 모빌리티와 배터리 기술력이 만났다. 현대자동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Hybrid Electric Vehicle)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함께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양산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 양사가 함께 만드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HEV부터 탑재되기 시작한다.이번 협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mid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12일 저녁, 산업부 성윤모 장관과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그란홈(Jennifer Granholm) 장관이 화상으로 ‘한미 에너지 장관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에너지장관 회의로 석유, 가스 등 양국의 전통 에너지 협력에 이어 차세대 분야인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도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뜻을 모았다.양국은 교역·투자 확대 등 에너지 분야의 상호 호혜적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저탄소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2019년 4월부터 시작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美 ITC 배터리 관련 분쟁이 종지부를 찍었다. ITC 결정에 대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가능한 마지노선인 12일을 하루 남겨둔 11일 극적 합의가 이뤄졌다.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 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과 SK이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터리 금속 재활용기술의 친환경성이 美 아르곤 국립연구소 측을 통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美에너지성(DOE) 산하 국가 지정 연구기관으로, 이번 SK이노베이션 개발 배터리 금속 재활용기술에 대해 배터리 생애주기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거쳐 친환경성을 검증했다.美에너지성(DOE, Department of Energy) 산하 국가 지정 연구기관인 아르곤 국립연구소(A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수 년간 지속되고 있는 분쟁으로 양사의 앙금은 깊어만 가고, 차세대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배터리’는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급증으로 주요 부품인 배터리 시장의 동반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K-배터리의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SNE리서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1~11월 기준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자립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해당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던 국내 주요 제조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서는 완성차 시장 전체로 보면 시장활성화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폭스바겐이 지난 15일, 그동안 사용하던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의 통합 배터리셀(Unified cell)을 만들어 2030년까지 자사 전체 전기차 중 80%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원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런 결정이 알려지자, 그동안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