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평가 기준으로 비재무적 요소인 ESG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 2분기에도 유통가에서는 ‘ESG’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재설정하거나 구체화하는 움직임이 잇따랐다. 각 기업들은 ESG 비전을 선포하고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거나 ESG위원회 이사회 열고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을 비중 있게 언급하는가 하면 ESG경영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포장재에 재접근하기도 했다. 특히 중요하게 언급된 ESG 키워드로는 ‘ESG경영 고도화’, ‘친환경
기아가 전기 특장차인 ‘봉고 III EV 냉동탑차’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급증한 시장 수요와 친환경 정부 정책을 반영,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 방향성을 담아 개발된 차량이다.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규모는 2019년 약 26조 9000억 원에서 지난해 58조 5000억 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다. 이로 인해 냉장·냉동탑차 시장도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기준 동기간 1만 7300대
레스 플라스틱 실천러들이 주목하면 좋을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말까지 이니스프리 ‘공병공간점’에서 진행되는 ‘동구밭 with innisfree’ 팝업스토어다. 이니스프리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동구밭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초부터 열린 ‘동구밭 with innisfree’ 팝업 스토어는 지속가능한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니스프리 측은 “비장애인과 발달 장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 동구밭과 재활용 및 재사용 패키지 활
◇ 풀무원, 현장 근무자 전원에 재활용 유니폼 지급금주 유통가에서는 친환경 유니폼과 환경 영향을 줄인 착한 포장재,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신기술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친환경 프로세스 등 ESG 관련 뉴스가 다양하게 전해졌다. 풀무원은 11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근무자용 친환경 유니폼을 전원 지급했고 코웨이는 스티로폼 포장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해 주목 받았다. 풀무원이 현장 근무자 전원의 유니폼을 친환경 유니폼으로 교체했다. 풀무원식품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니폼 5400여 벌을 전국 대형마트 현장 근무자들과
Q. 라이터는 일반쓰레기인가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정답: ① 그렇다1화용 라이터를 비롯해 가스 나 지포 등 라이터류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사용 후 반드시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일회용 라이터나 가스라이터는 대부분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등이 뒤섞인 복합재질이다. 재질별로 분리하더라도 각각의 조각이 너무 작아 선별장에서 선별이 잘 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우므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쓰레기 분리배출방법을 안내하는 ‘블리스고’ 앱에서는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소각한 후 자력선별기로 불에 타지 않는 소형 고
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두 나라의 전쟁으로 전세계 식량안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쟁이 발발하면서 밀을 포함한 주요 농산물은 물론, 비료 등에 대한 수출규제가 시작됐고 이에 따라 곡물과 유지류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식량수급 리스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글로벌 식탁 위기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 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FAO 식품가격지수는 전쟁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기자는 비건 지향을 시작하면서 식재료에 대한 두 가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가지는 새로운 곡물이나 콩이나 소스 등 다양한 비건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고 또 한 가지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성분 속에 들어있는 논비건 성분에 대한 관심이다. 식사를 할 때 덩어리 고기처럼 눈에 바로 보이는 것은 피하기 쉬웠다. 가족들과 식사를 할 때에도 고기는 바로 시각적으로 인지되기 때문에 먹지 않을 수 있지만 간편 조리식품이나 냉동식품에 포함된 논비건 성분들은 알게 모르게 그냥 먹을 때가 많았다. 간단하게 끓여 먹던 라면도 자세히 살펴보면 고기
최근 패션업계에서 플라스틱을 재활용 소재를 의류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와 새로운 원료 낭비를 막기 위한 답을 자원순환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진 옷이 안전성과 품질 면에서도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투명 페페트병에서 폴리에스터 추출해 의류로 제작옷의 원료 중 하나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등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섬유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다시 옷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것은 환경적으로 나쁘지 않은
최근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여름철 의류에 친환경 소재 적용을 늘리고 있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패션의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모습이다. 특히 아웃도어업계에서는 여름철 냉감 소재에 다양한 리사이클, 친환경 소재를 접목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5%가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소비자가 친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는 가운데 아웃도어업계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통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및 지역 내 친환경 업체 34곳이 참여해 작품 전시 및 판매,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3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하남시, 환경부와 함께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업사이클링 작품전시 및 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한다. 신세계프라퍼티의 ESG 가치경영의 일환으로 일상과 가까운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친환경의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업사이클링 작품전시 및 팝업스토어 행사는 지난해에
◇ 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 100% 도입롯데GRS가 도입한 친환경 유니폼이 지난 18일부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100% 도입됐다.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원단 ‘리젠(regen)’으로 생산됐다. 한 벌당 16~20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됐다.롯데GRS는 이번 롯데리아 직영점 대상 100% 친환경 유니폼 도입에 이어 동일 기간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직영점 약 60%에도 친환경 유니폼 도입을 점진 추진 중이다. 엔제리너스 도 오는 9월
Q. 스케치북 그냥 종이류로 버리면 되나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정답: ② 아니다스케치북은 얼핏 종이류로 바로 분리배출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종이를 엮은 철스프링이나 휴대가 편하게 플라스틱 손잡이가 붙어 있는 경우 이를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 스케치북에는 철스프링이나 플라스틱 손잡이가 붙어 있는 제품이 많다. 철스프링의 경우 스케치북과 분리해 고철로 배출해야 하는데 분리 과정에서 다칠 위험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철사 자르는 도구로 스프링 끝을 자른 뒤 살살 돌려가면서 빼도록 한다. 스케치북 이외에 철스프링이 달
이상기후 현상으로 앞으로는 식탁에서 빵을 찾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날씨가 우리 식탁 전반의 모습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최근 우리 밥상을 흔들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전세계적인 가뭄과 역대급 폭염이다.◇ 날씨와 식탁의 관계...기후위기는 물가위기날씨는 1차 산업인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온과 강수량은 곡물 수확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물가 상승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를테면 폭염 및 겨울 이상고온 등 기상이변 현상은 쌀, 감자, 파프리카 등 농산물 가격을 올린다.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농
최근 식유통 기업부터 생활용품 기업까지 자사에서 생산한 포장재 및 용기의 자원순환을 위해 직접 수거 및 원료화, 업사이클링에 나서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만큼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을 어떻게 재사용 또는 재활용할 것인지도 기업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어서다.플라스틱은 개발 초기에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불렸다. 효율과 활용 측면에서 플라스틱은 분명 장점이 많은 소재였다. 문제는 편리에만 집중해 플라스틱을 일회용품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인류의 소비습관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나쁜 것은 플라스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에서도 탄소중립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업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소를 저감하고 넷제로에 힘을 보태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각 기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전략을 세우고 있다. 넷제로는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주기에 걸친 고민이 필요하다. 그린피스가 올해 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3%가 ‘기후위기 수준이 심각하다’고
최근 민간주도 탄소감축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14일 출범한 SDX탄소감축위원회 얘기다. 본지에서도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탄소감축 활동을 리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촉진한다는 면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조명한 바 있다.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현재 기후위기 상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거기에는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가 있었다. 민간주도형 탄소감축을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 개인이 함께 중지를 모으고 각자의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라서 식상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책임을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보호와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들이 이어지고 있다.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을 주제로 한 친환경 전시들로 다양한 재사용 및 재활용 작품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전한다. KT&G는 오는 7월 8일까지 KT&G 서울사옥 1층에 위치한 상상마당 대치 갤러리에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획전 ‘My Green Wonderland’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열린 ‘북극곰의 눈물’,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친환경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
◇ GS25, 친환경 와인 사면 폐현수막 업사이클링한 쇼퍼백 증정GS25가 친환경 와인 구매 시 현수막으로 만든 한정판 쇼퍼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사이클링 쇼퍼백으로 GS25 매장에서 프로모션 등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었던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이다. 천막이나 타이어 튜브 등으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협업해 300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폐현수막으로 만들다 보니 가방 디자인이 모두 다른 것이 특징이다. GS25에 따르면 버려지는 소재로도 멋진 패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철학을 담아 현수막의 다양
Q. 껌은 음식물쓰레기인가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정답: ② 아니다졸리거나 입이 텁텁할 때 즐겨 씹는 껌은 씹고 뱉어내도록 만들어졌다. 껌의 주 원료는 폴리비닐아세테이트, 즉 초산비닐수지라는 성분으로 석유에서 합성된 플라스틱의 일환이다. 이런 껌을 버릴 때는 반드시 휴지에 싸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껌에 처음부터 석유 유래의 플라스틱 성분이 들어갔던 것은 아니다. 껌은 원래 고대 마야 문명에서 유래돼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전해졌다고 알려진다. 인디언들이 단맛 나는 나무수지를 씹는 것을 본 유럽인들이 천연고무로 껌을 만들었
최근 밥상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식량위기 경고음이 들리고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곡물 가격이 오르고 식량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역대급 폭염과 가뭄, 장기화된 전쟁 등이 있다. 날씨와 환경 문제는 단순히 북극곰이나 펭귄, 바닷가 저지대에 사는 먼 나라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내 코 앞까지 와 있는 문제일 수 있다.기후위기가 다다르는 곳은 결국 우리 식탁 위다. ‘식탁과 기후재난’을 통해 달라진 날씨와 전쟁 등 글로벌 재난이 밥상 물가와 식탁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