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혹시 배스라는 물고기를 알고 있는가? 낚시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배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그 물고기가 ‘유해 외래종’이라는 얘기는 들어본 경험이 있을터다.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뉴스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어서다. 그러면 큰입배스는 소위 말하는 ‘나쁜’ 동물일까?이 책은 큰입배스가 1973년 한국에 들어왔다고 소개한다. 강이나 호수, 늪에 살 수 있는 물고기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였다. 국민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양식용으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서였다.양식장에
◇ 하이트진로, 테라 맥아 포대를 가방으로 업사이클링청정라거-테라의 맥아 포대가 가방으로 재탄생한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해 ‘테라X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선보인다. 먼저 생산 공정을 마친 톤백을 분류, 수거하고 지난 1월 큐클리프와 업무협약 체결 후 친환경 공정을 거친 업사이클링백을 제작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X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은 환경성, 품질력,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사용 직후 폐기됐던 맥아 톤백을 재활용해 환경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 장의 톤백으로 하
코로나19 이후 환경문제와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이나 동물성 소재 대신 사용되는 식물성 소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식물성 소재로 만든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방법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코로나시대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코로나 이후 나의 소비행위가 다른 사람이나 사회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게 됐다’고 답했다.이에 각
식품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비건 식품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식물성 식품 시장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초기 성장 단계로 평가 받고 있지만 채식 선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 시장규모가 2016년 4760만 달러에서 2026년 2억 1600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기존 대두 단백질 외에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개발하
청년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어른들을 향해 “당신은 늙어 죽지만 우리는 기후변화로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지금의 10대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이 책은 인류가 탄소를 태워 진화해왔지만 이제 전 세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커다란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화석에너지로 산업 발전을 이룩한 인류가 앞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 세계 전기의 60% 이상을 화석연류로 만드는 현실에서 우리에게 어떤 대안이 있는지 설명한다. 십 대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그림과 그래픽으로 쉽게 설명해 눈에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대체육을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체육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을 베이스로 한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구분된다.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체육은 식물성 대체육으로 콩이나 밀, 녹두, 버섯, 토마토 등의 식물성 원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열·냉각·가압해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낸 가공식품이다.대체육은 ‘도축 없는 고기’라고도 불리며 매년 시장 규모를 키우고
채식지향을 선언하고 난 뒤 주변에서 한 번씩 들었던 말 중에 하나는 건강에 대한 걱정과 염려였다. 그냥 몸이 피곤했던 건데 “너가 요즘 고기를 안 먹어서...”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고기=단백질’, ‘고기=힘’이라는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육식에 대한 오래된 고정관념은 채식에 대한 오해로 이어지곤 한다. 기자 역시 이러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비건인 지인이 아프거나 기력이 없어 보이면 ‘혹시 고기를 안 먹어서 그런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채식지향을 결심하고 여러 책과 다큐멘터리를
◇ 현대백화점, 100% 재생용지 쇼핑백 도입현대백화점이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사용을 중단하고 대신 100% 재생용지로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을 사용하기로 했다. 백화점업계에서 재생용지로 만든 친환경 쇼핑백만을 사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985년부터 압구정본점 개점 이후 색상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급 용지로 쇼핑백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시범 운영한 뒤 오는 4월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쇼핑백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환경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냉장고 그리고 식탁을 둘러싼 문화와 역사 얘기를 다룬다. 하지만 그 안에 대량생산을 둘러싼 사회문제나 환경문제 등이 절묘하게 섞여있다. 냉장고 하나를 두고 온갖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데 환경적으로도 짚어볼 말이 있다는 얘기다.심효윤 저자는 아시아문화원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연구기획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중앙일보에 심효윤의 냉장고 이야기‘ 칼럼을 연재했다.저자는 과거 칼럼을 통해 “우리는 식품을 ‘구매’하는 간단한 행위로 문제가 해결되는 편리성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히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평소 습관을 더 이상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습관을 추가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이를 ‘더하기 습관‘과 ‘빼기 습관‘으로 2회차로 나눠 살펴본다. 먼저 ‘선택’, ‘소지’, ‘공유’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에 더할 수 있는 습관부터 살펴보자.◇ 식단과 생활용품...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개인이 기후위기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곰곰이
이 책은 ‘생태기반사회연구소’에서 펴낸 책이다. 이 연구소는 생태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학제 간 통섭 연구를 진행한다. 책은 한국환경교육연구소 소장, 동아시아 기후네트워크 공동대표, 문화콘텐츠학과 및 철학과 등 여러 분야 교수, 생명의숲연구소 부소장과 환경보건 관련 전문가 등 10명이 함께 썼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정책방안과 과제를 제시한다.제목과 목차에서는 약간 ‘진입장벽’이 느껴진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이라는 첫인상이 있어서다. 목차를 보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문화 기반 도시경쟁력 강
◇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출시오리온이 닥터유 제주용암수에서 라벨을 없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수분리성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래 라벨이 있던 자리에는 ‘Dr.You 용암수’를 음각으로 새기고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입했다. 오리온은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 등 3가지 친환경적인 요건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530ml 제품을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과 홈페이
채식지향을 하면서 이미 채식지향과 비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는 정보를 찾아보는 일이 잦아졌다. 그들이 친절하게 공유하는 정보와 생각들이 기자의 동선과 생각 위에 포개지면서 채식지향의 실천 영역이 더 커지고 분명해지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비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는 일은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 다양한 SNS 포스팅과 기사들을 통해서 다양한 이유로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탁 풍경을 볼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 즐겁다.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셀럽들의 채식 라이프를 보며 자극을
◇ 삼양식품, 밀양공장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설치 완료삼양식품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밀양공장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을 설치했다. 밀양공장의 건물 일체형 태양광은 2140㎡ 규모로 외벽 두 개 면에 총 924개 패널이 설치됐다. 연간 발전량은 436MWh/yr로 약 760가구가 1년 사용하는 전기량을 생산해낸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는 매년 나무 896그루를 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194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최신 방식으로 태양광 설비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과거에는 환경이 ‘미래세대의 일’로 여겨졌다. 아이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이슈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이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지구가 우리가 살아왔던 지금까지의 지구보다 더 더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이 책은 “어린이들이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해 주는 책”(출판사 책 소개)이다. 출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세플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을 하나씩 더해가고 있다.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통용돼 온 포장 방식을 바꾸고 변화를 모색하는가 하면, 플라스틱 대체재를 찾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일 대안으로 대체육과 비건 상품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새해 유통업계에서 선보인 신제품을 통해서 기업의 환경 전략을 들여다봤다. ◇ 묶음에서 낱병으로...무라벨 속도생수업체에서는 올해 들어 기존에 묶음제품으로만 선보여 왔던 무라벨 생수를 낱병으로 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후위기는 경제와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류는 지구와 공존하면서 기업의 번영을 함께 이뤄낼 수 있을까? 환경과 경제가 서로 맺고 있는 밀접한 관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저자 김지석은 국내 유명 자동차회사 기획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후변화에너지 담당관으로 일했다. 2014년에는 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고 현재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경제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
◇ 세븐일레븐, 플라스틱 얼음컵 종이로 전환[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기존 플라스틱을 종이로 바꾼 친환경 종이얼음컵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00% 천연펄프에 친환경 코팅을 더한 해당 제품은 종이 재활용 분리배출이 가능하며 재활용률은 92%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코팅은 합성수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산칼슘을 배합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종이얼음컵에 사용된 ‘솔 코트’ 코팅 소재는 일반 종이컵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식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건강을 이유로 채식을 했다면 최근에는 환경과 윤리문제에 대한 관심이 채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도 최근 불고 있는 비건 열풍의 배경에 환경적 이유가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환경경영의 한 축으로 채식지향 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정부가 2022년을 ‘2050 탄소중립·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 원년으로 삼고 실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식품·유통업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정책 강화에 따라 순환경제 활성화에 더욱 더 힘을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지난 28일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