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와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전국 곳곳이 피해를 보았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 42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8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장마가 끝난 뒤 강과 바다 역시 몸살을 앓고 있다. 강과 호수는 하천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 섬이 만들어졌고, 바다는 쓰레기가 띠를 이루어 물살을 따라 떠돌면서 조업 차질은 물론 어민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게다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뿐더러, 오는 26일 태풍 ‘바비&r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ICT기술로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적극 나선다KT는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이어간다. 이와 더불어 세 기관은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한다.첫 사업으로 KT와 유엔국제이주기구는 녹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기후변화는 최근 유행하는 전염병과 3가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전염병이 부활하고, 행동 범위가 변하며 변동성 역시 심해진다는 주장이다.기후위기와 전염병 팬데믹이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다. 그린피스 김미경 캠페이너는 회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많은 과학자들이 미래에 우리가 전염병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기후변화가 새로운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으며, 3가지 상관관계가 있다&rd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인류에게 닥친 재난을 소재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연출한 영화는 수없이 많다. 역사적인 재난을 배경으로 한 것부터 미지의 생명체인 외계인 침공을 그린 작품까지 매해 많은 수의 영화가 쏟아져 나온다. 그중 대다수는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이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나름의 ‘해피엔딩(happy ending)’을 맺는 것으로 마무리된다.실제 있을 법한 일 또는 머지않아 우리에게 닥칠 수도 있는 일을 소재로 연출한 이러한 영화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하지만 관객들은 &lsqu
금융과 환경은 무관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금융이야 말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 ‘금융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이윤을 추구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닥쳐올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가 초래할 심각한 경제위기인 ‘그린스완’ 현상에 대비해야합니다. 국제결제은행은 지난 1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예기치 못한 심각한 금융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판 뉴딜 가운데 '그린뉴딜'을 통해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용범 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그린뉴딜 분야 전문가 간담회에서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나왔다고 추측하기도 한다”고 언급하면서 “전문가들은 호주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부가 국내 정부기관 최초로 기후위기 관리를 위한 녹색금융 역할 지지를 선언했다. 국내 기업과 금융계가 녹색금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기관들의 기후변화 대응 의식을 높이고 환경정보 공개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기관 중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이하 지지체)의 지지를 선언했다.TCFD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들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에서 자발적이고 일관된 기후관련 위험 정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극지연구소는 연구소가 참여 중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북극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모자익(MOSAiC, Multidisciplinary drifting Observatory for the Study of Arctic Climate)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국 아리랑 5호 위성이 보내온 탐사자료를 분석해 북극 해빙의 새로운 변화를 관측했다고 6일 밝혔다.모자익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3개월 동안 북극 해빙(바다얼음)에 정박한 독일 쇄빙연구선 폴라스턴(Polarstern)호가 북극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부터 6개월 가까이 이어진 ‘호주 산불’의 원인 중 하나가 기후 변화로 지목된 가운데 국내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CO2)의 지속적 상승과 기후변화로 폭염, 가뭄 등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기상청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23개 기관과 합동으로 ‘2019년 이상 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한반도의 대표적 이상기후 현상을 정리해 수록했다.
먼저 독자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일 듯하다. 본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10일 이런 제목의 기사를 가장 중요한 기사(톱기사)로 다뤘다. ‘축 초대 환경대통령 탄생’. 진보진영의 후보가 대권을 잡았으니 환경정책에 전향적 발전이 있으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기사였다. 전임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환경정책이 사실상 퇴보했기에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 19대 대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다른 후보들의 환경공약보다 충분히 전향적이었고 구체성 또한 돋보였기 때문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이디야커피는 최근 5년간 두드러진 소비 키워드로 ‘얼죽아’, ‘카페식(食) 문화’, ‘음료 DIY 열풍’ 꼽았다. 15일 이디야커피는 최근 5년간의 판매 데이터를 통해 변화하는 카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음료)’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듯 아이스 음료는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이상기후로 인해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12월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전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이하 제2차 기본계획)’이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은 환경부 등 총 17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며 기후변화 정책의 목표를 제시하는 기후변화 대응 최상위 계획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한다.이번 제2차 기본계획은 신 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기후변화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10년 사이 더욱 심해진 이상기후 현상은 해수면의 급격한 상승 및 해안 침식의 가속화를 야기하며 해안가 삶의 터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기존에는 해안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콘크리트 방파제를 활용하는 등 해안 모래 퇴적을 유도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이 효과성, 안전성 및 지속성 차원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의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결국 이를 보완할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다양한 국내외 친환경 해안 보호 솔루션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16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2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고효율·저소비 에너지 구조전환을 강조했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시도 한 목소리를 냈다.성 장관은 “정부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통해 고효율·저소비 에너지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전환은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넘어 경제, 사회 전반의 문화와 인식의 변화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하고 장기적 과제로, 개개인의 실천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미래 기후변화의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KIOST 지구시스템 모델’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했다고 18일 밝혔다.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래 기후를 예측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나라도 국내 기술로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구시스템 모델’은 해양과 대기를 포함한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식물, 플랑크톤, 인간 활동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