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특약점에 소속된 방문판매원들을 빼낸 아모레퍼시픽의 ‘갑질’을 다시 제재했다. '대기업 봐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된 지 세 달 만에 나온 조치다.15일 공정위는 아모레퍼시픽의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에 대한 재처분 심의를 한 결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도 함께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처분 심의는 2014년 8월 아모레퍼시픽에 내린 처분을 둘러싼 행정소송 결과 2017년 공정위가 최종 패소하게 되면서 열리게 됐다. 공정위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와 충청북도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18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방류수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현장 경험이 풍부한 수(水)처리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단원들이 시설을 2~4회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한 후 기술지원·소모품 무상 교체 및 운영자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매년 녹조가 반복 발생하는 제천천유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8개 시설의 88.9%인 16개 시설 방류수 수질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현재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십조원대 외화표시채권 발행 주간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관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11월 임명을 즈음해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눈총을 받았던 방문규 행장에겐 취임 초부터 난감한 여러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올해 10월 30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사업체 써브웨이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써브웨이가 경기도 안양평촌학원가점 점주에게 가게 문을 닫도록 강요한 행위가 가맹사업법을 어겼다고 보고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곧 개최될 공정위 소회의에서 써브웨이에 대한 제재내용이 정해질 예정이다.써브웨이 관계자는 “최근 공정위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에 대한 공정위의 심사 의견이 정리된 심사보고서를 전달받았다”며 “이에 대한 써브웨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비무장지대(DMZ) 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최초 확진일은 지난 3일이다. 이후 24일까지 총 14건의 멧돼지 ASF가 검출돼 정부의 ASF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멧돼지는 일반 돼지와 달리 이동성이 크기 때문에 ASF 발생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감염 발생현황, 멧돼지 행동반경, 지형지물 등을 고려해 대응해야 하는데,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모든 전파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다.문제는 정부가 멧돼지 A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은행이나 카드 단말기 등에서 출력되는 영수증, 순번 대기표 등에서 생식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비스페놀A가 다량 검출되지만, 우리나라는 안전기준조차 없는 것이 1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비스페놀A는 주로 합성수지 원료나 식품저장용 캔의 내부 코팅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체내에 유입될 경우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내분비계 장애를 초래한다. 프랑스, 독일 등 EU 국가들은 생식독성 1B등급, 안구 피해도 1등급, 피부 민감도 1등급 등으로 분류하고, 2016년부터 제조‧판매‧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대구광역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와 관련, 국내 환경단체가 크게 반발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공익감사청구는 일정 자격을 갖춘 자가 공익을 목적으로 특정 사항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면,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감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청구인에게 통보하는 제도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최근 “팔공산 구름다리는 자연공원법 제9조, 제10조에 의거 대구시 공원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나 관련 회의가 개최된 바 없으며, 10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middo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원전 생태계 붕괴나 한국전력의 적자 등 탈원전 정책이 초래한 문제점들이 많다. 원전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원전 생태계 붕괴에 대한 우려는 신한울 3·4호기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에서 나오는 이야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17일 광주전남지사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김학용 환노위 위원장을 비롯해 신창현, 이장우, 김동철 위원 등이 참여한 이번 시찰은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나주 SRF열병합발전소의 향후 운영계획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이날 황창화 난방공사 사장은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는 나주SRF 현안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번 합의가 지역주민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폐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응 과정에서 정작 전문성을 가진 수의(獸醫) 당국은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은 “환경부가 올 5월 내놓은 ASF 표준행동지침(SOP)을 보면 시·도 축산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시·군 가축방역관과 같은 동물 질병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은 야생멧돼지 예찰과 방역 업무에서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환경
O..."명품백, 물론 좋습니다. 에코 백(eco bag)은 더 좋고 정말 편합니다" 여성들이 거의 내남없이 들고 다니는 명품백(?)의 진위를 가리는 방법이 있다는 우스갯 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비가 좀 와야 가능한 방법인데 가슴에 품고 급하게 뛰어가면 진품이고 머리에 올린 채 비를 피하면서 가면 이른바 '짝퉁'이라는 것입니다.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애장품을 비를 맞힐 수는 없다 뭐 그런 마음이겠지요.수년전 축하할 일이 있어 아내를 데리고 시내 백화점 핸드백 매장에 갔다가 결국은 괜한 발품만 판 채 저녁만 먹고 돌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전국 곳곳에 적치된 120만 톤의 불법 폐기물이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처리하지 못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가중된 가운데, 민간 소각·매립업계가 전국을 뒤덮은 쓰레기 산을 처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산업폐기물매립협회, 의료폐기물공제조합 등 3개 협회는 ‘재활용 방치폐기물 고통 분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재활용 방치폐기물 전량 처리하는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비대위는 전국 57개 산업&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제3-1 매립장의 매립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가 대체 매립지조성을 방해하고 3-1 매립장의 기한연장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의원은 14일 “환경부·서울·경기·인천 등 4자 합의에 따라 매립면허권이 일부 인천시로 이양되면서 매립지가 공동소유 상태에 있으므로, 인천시의 동의 없이는 수도권매립지의 매립연장이 불가하다”고 주장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폐기물 관리시스템 ‘올바로(Allbaro)’가 노후화로 인해 오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감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2018년 기준으로 올바로 장비 99대 중 80대(80.8%)는 내용연수(사용 가능 햇수)가 지난 채로 운영 중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에 따르면 53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 올바로의 장애 발생 건수는 2016년 3건, 2017년 1건, 지난해 21건으로 가파르게 늘어났으며, 시스템 오류 발생률도 2016년 5.7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수년 동안 지속 중인 송도국제도시 악취문제가 시화 산업단지 때문이라는 의혹이 환경부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의원은 2019년 악취 민원 296건을 분석한 결과, 민원 발생지역이 송도국제도시 남동쪽 바닷가 인근 5공구에 집중돼 있고, 민원 당일 풍향이 남동풍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미뤄, 5공구 남동쪽 시화 산업단지가 악취 발생원일 수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화 산단이 경기도 담당이기 때문에 연수구는 순찰·단속 등의 권한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올해 들어 발생한 DMZ 일원의 산불피해 면적이 여의도의 다섯 배에 이르는 것으로 국정감사 과정에서 나타났다. DMZ 일원은 정전 후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에 거쳐 조성된 곳으로, 국가 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된 자생·귀화 식물 2500여 종과 희귀식물 28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1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얼마 전 ‘RE100(Renewable Energy 100%)’ 국내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으로, 운영비용 급증이 이유였다. 에너지전환비용에는 발전설비는 물론 송전투자, 소비자사용, 그리드보급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모든 과정의 비용까지 포함된다는 것이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받겠다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된 자발적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18년간 국고 약 4조원이 투입된 새만금사업으로 전북지역의 어업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1980~2018 연근해 어업총생산량 및 전북지역 일반해면 어업 어획량 변동’ 자료를 확인한 결과, 약 30년 동안 전북 연해의 어업생산량이 4만4000톤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어패류 산란처가 사라지고,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된 영향으로 실제로 어업에서 상당 부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제주 비자림로 확장사업과 관련해 작성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부실 작성된 것으로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 대행사 늘푸른평가기술단에서 작성한 2014년 현장 식생 조사표를 확인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보존자원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분류된 보존자원 지정대상 식물류 47종 중 다섯 종만 현지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육상식물에 대해서도 부실작성이 확인됐다. 조례로 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이 추진되면서 한국전력의 적자폭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우려에 대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은 미미한 수준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나온 답변으로, 이 자리에서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전이 올 상반기에만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한전의 적자폭은 갈수록 증가할 텐데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을 자신이 있겠냐&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