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주요내용으로 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을 언급한 가운데 기업과 시민사회, 학회 등이 기업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해당 기업과 기구 등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목표와 세부 이행방안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24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개최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0에서 기업과 시민사회 등이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porate Renewable Energy Initiative, 이하 CoRE 또는 이니셔티브)를 런칭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7개 청년단체가 연대한 '청년기후긴급행동'은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탈석탄 그린뉴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년기후긴급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에 2030 탈석탄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유정 GEYK 활동가는 "탄소 배출량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증가한다는 가정 하에,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려면 27일 기준으로 7년 7개월이 남았다"라며 또 "전체 온실가스의 27%, 미세먼지 11%를 배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산업계의 경제부담 완화를 위해 환경부담금 징수 유예와 규제 완화 등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폐기물처분부담금과 수질·대기배출부과금, 재활용부과금, 폐기물부담금에 대해 기업 또는 개인이 신청한 경우 부담금별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징수를 유예하거나 분할납부가 적용된다. 자동차 소유자에게 연 2회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도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3개월 연장됐다.이해할 수 있는 조치다. 경제적으로, 산업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코로나19의 영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포스코가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후 악당’이라는 비판에 또다시 직면했다. 환경단체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인 포스코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강원도 삼척시에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914만톤CO2eq.이다. 이는 1990년 2억9220만톤CO2eq.에 비해 142.7% 증가한 수치로 2016년도 총배출량인 6억9260만톤CO2eq.보다 2.4%
요즘 재택근무를 권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기자도 개인 위생에 신경쓰기 위해 며칠간 집에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보니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던 ‘생활 속 환경 요소’들이 보입니다.나와 가족들이 집에서 하루 종일 먹고 쓰고 입고 버리는 것들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쓰레기 없이 살기’가 버리는 것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기자들의 ‘미션 임파서블’한 노력이라면, 이 칼럼은 집에서 가족들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게 뭔지,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되
먼저 독자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일 듯하다. 본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10일 이런 제목의 기사를 가장 중요한 기사(톱기사)로 다뤘다. ‘축 초대 환경대통령 탄생’. 진보진영의 후보가 대권을 잡았으니 환경정책에 전향적 발전이 있으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기사였다. 전임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환경정책이 사실상 퇴보했기에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 19대 대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다른 후보들의 환경공약보다 충분히 전향적이었고 구체성 또한 돋보였기 때문에,
유명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는 1998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단 한 번도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다. 그는 실력뿐 아니라 2003년 '로저 페더러 재단'을 설립해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선행 역시 최고다. 2011년에는 10년 동안 말라위 어린이 5만여 명의 교육을 위한 지원금 330만 달러 기부를 약속해, 현재까지 매년 말라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그가 얼마 전 생애 첫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의 스폰서가 석탄발전에 투자를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스위스 출신인 페더러가 크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금융서비스 부문이 화석연료 투자를 줄여나가고 있지만 그 속도가 느려 파리기후협정이 제시한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제언이 나왔다.다음달 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총재직에서 내려오는 마크 카니 총재는 영국의 방송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카니 총재는 영란은행 총재에서 물러난 이후 유엔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로 취임할 예정이다.그는 금융서비스부문에서 화석연료 투자를 줄여나가고 있지만 그 속도로 느리다고 지적하면서 이로인해 국제적 기온이 급속히 오를 수 있다고
O..."'기술입국'과 '인화'의 정신은 LG맨들은 물론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을 것 입니다" 서울 종로구 한복판에 원서동(苑西洞)이라고 있습니다.동명은 '창덕궁 후원의 서쪽'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도 사무실을 올해 5월말 이쪽으로 이전했습니다.원서동에는 사진에서 보시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있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LG 상남 도서관입니다.정면으로 돈화문을 볼 때 왼편에 현대 계동사옥이 있고 그 뒷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이 연암문화재단에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과 도시 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담론을 나누기 위해 공무원, 전문가, 시민, 공무원, 학생 등이 참여한 ‘2019 하반기 서울 생태도시포럼’이 29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됐다.‘분산형 에너지시스템(DERs, Dispersed Energy Resources)과 미래 도시공간 구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허영록 강남대 부동산건설학부 교수, 송영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건원 호서대 건축토목환경공학부 교수,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은 한국씨티은행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증진과 기업들의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기후 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협약을 맺고 후원금 25만 달러를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이정미 WWF코리아 선임국장은 “작년에 채택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전 세계 해수면이 2100년까지 최고 2.38m 높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1억8000만명이 집을 잃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아졌다. 세계의 주요 빙하 전문가들이 지난 20일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한 연구결과로 AFP 통신이 타전한 내용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정부간 패널(IPCC)'이 지난 2013년 당시 속도대로 빙하가 녹는다면 2100년까지 최대 1m의 해수면 상승이 예측된다고 발표한 것의 2배를 훨씬 넘는 것이어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내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5월부터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 여름 폭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기상청이 23일 ‘3개월 전망(6~8월)’을 발표했다.기상청은 “폭염 시작 일수와 폭염의 상관성은 낮다"면서 "올해 6~8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기온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폭염이 유난히 일찍 시작한 해는 1998년, 2014년이었다. 반면, 폭염 일수가 많았던 해는 1994년, 2013년, 2018년이었다.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도 폭염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38개국 원자력학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주앙레팡에서 열린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19학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원자력 이용을 촉진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원자력학회를 포함한 이들 학회와 4개 국제연합단체는 “원자력산업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다른 청정에너지원과 함께 이용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며 탈탄소화 노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캐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파리기후협정의 지구온난화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수십억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은 수산학경제 부문의 라시드 수마리아 교수가 파리기후협정의 지구온난화 목표를 달성하면 전 세계 수산 시장에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이날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파리기후협정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대부분 기업이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 관련 목표를 세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WWF(세계자연기금)는 한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분석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 한국 기업의 노력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연구팀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전기·전자·통신) 산업 16개, 수송(수송·물류·자동차·조선) 산업 17개 총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채택됐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의 국문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번역본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과 '기술요약서'로 구성, 국문본과 합본(국·영문)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 총회에 제출돼 195개국 합의로 채택됐다. 보고서엔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수준 대비 1.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된다면 오는 2100년에는 히말라야산맥 빙하 70% 이상이 녹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미국 CNN은 5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연구자 300여명이 참여한 '힌두쿠시 히말라야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고서에서는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줄여 파리기후협정 목표대로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더라도 에베레스트, K2 등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가 최소 30% 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온실가스 감축량이 적어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