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포스코그룹의 기술연구소 역할을 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미세먼지연구센터를 9일 설립했다.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을 위해 신설된 미세먼지연구센터는 화학, 화학공학, 환경, 연소 관련 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다양한 산업공정에서 쓰일 수 있는 초미세먼지 포집용 고효율 집진기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청정시스템,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낮은 비용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집진기 운전 자동제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에만 노동자 10명이 숨진 포스코건설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뽑혔다.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캠페인단)은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발표했다.캠페인단은 이날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산재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하청노동자였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에서는 지난해 3월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가 떨어져 하청노동자 4명이 숨졌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남 광양경찰서는 철강 제품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수재 슬래그 처리시설을 등록하지 않은 운영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받아 광양제철소 1~5고로 9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경찰은 압수과정에서 수재 슬래그와 처리수 샘플을 채취했다. 채취한 샘플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 조만간 공장 관계자를 조사할 예정이다.수재 슬래그는 철광석과 석회석, 석탄을 태워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현재는 앞선 수준인 한국의 수소전기차 소재·부품 기술이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2015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외국 자동차 업계들이 수소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선두주자인 한국과 일본을 뒤쫓고 있어서다. 올해부터는 독일과 중국, 2020년부터는 미국도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제 수소경제다! 시리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은 “기술개발에 뛰어든 외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단체들이 포스코가 제철소 용광로의 정비와 재가동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해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며 8일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운동연합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사회연대포럼, 경북사회연대포럼과 함께 이날 고발에 앞서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사실을 알렸다. 환경단체들은 고발장을 통해 “포스코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심각히 위반해왔다”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요구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환경부로부터 '브리더'라는 긴급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부는 2018년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26개 사업장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지난 1일 공개했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1위는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로 연간 약 23만톤을 배출해 2017년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1위였던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를 제쳤다.특히 현대제철은 전년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6.6%가 증가했다. TMS로 측정된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이상 7종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석탄발전소를 넘어 제철소까지 뻗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으로 꼽히는 현대와 포스코 제철소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두 기업을 향해 △미세먼지 대폭 감축 방안 마련 △전력 사용 절감 대책 수립과 재생에너지 공급목표 수립을 요구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대형사업장 배출허용기준 대폭 강화와 예외적용 금지 △대기오염 총량제 확대 △대기오염 배출 부과금 현실화를 촉구했다. 국립환경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대기업 사외이사들의 안건 찬성률이 100%에 육박해 ‘거수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57개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 계열사 251곳의 사외이사 활동을 전수조사한 결과, 2908회 이사회에서 635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사회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지난해 99.66%로 전년도 99.62%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100%에 가까운 찬성률을 보인 것이다. 부결과 보류는 각각 7건에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의락 의원이 22일 당 포항지열발전소·지진대책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2017년 경북 포항에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지난 20일 정부 조사연구단 연구결과 발표 후 이뤄진 조치다.홍 위원장은 “인재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연구단 발표를 토대로 그간 지열발전소 건립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피해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노력을 다하겠다&rd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포스코대우가 사명을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바꾼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대우는 이날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사명의 변경이유를 설명했다.포스코대우는 2010년 포스코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며 탄생했다. 이후 그룹사들은 각종 시너지를 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2년간 사상 최대실적을 내기도 했다.포스코대우는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L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나경원 의원님, 지난 이레 동안 꼼짝하지 않는 미세먼지로 국내가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하루아침에 어찌해볼 수 없는 일임을 알면서도 ‘호흡권 박탈’에 민심은 출렁였고, 파행을 일삼던 국회는 그제야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얼마 전 “환경단체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며 “환경단체가 ‘이념환경’을 한 것 아니냐”는 말을 하셨습니다. 마음에 오래 남는 말들이 있는데 나 의원님의 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특허를 낸 국가 중 한국이 7위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삼성과 LG가 각각 3위와 4위로 집계됐다.유럽특허청(EPO)은 12일(현지시간) ‘2018년 연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 출원된 특허 수는 모두 17만4317건으로 2017년(16만6594건)보다 4.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만36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2만6734건), 일본(2만2615건), 프랑스(1만317건), 중국(9401건), 스위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를 유포한다는 비판에도 아랑곳않고 “미세먼지는 탈원전 탓”이라는 주장을 이어가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학용 위원장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잘한 건 없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며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 탈원전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탈원전=미세먼지’ 프레임으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려고 석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인도네시아 팜유 산업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이 야기하는 환경, 사회, 노동문제에 대해 정부가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과 공인법센터 '어필'은 5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빼앗긴 숲에도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팜유 산업의 환경, 인권 침해 실태 및 한국 기업의 운영 현황에 대해 보고하며 정부에 이같이 권고했다. 팜유 수요의 증가는 팜유 플랜테이션의 급격한 확장을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등 팜유 생산국에서는 환경문제 및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현대자동차가 2위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연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올해 19년째 진행된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에서 삼성전자는 약 126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LG전자는 각각 32조원과 27조원으로 평가돼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24조원으로 4위를, KT는 13조원으로 5위에 랭크됐다.삼성전자의 가치는 전년보다 9.4% 상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포스코가 오는 2021년까지 친환경설비 구축에 1조7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는 우선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2021년까지 폐쇄하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설비를 세울 방침이다. 현재 이를 대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에 착공한다.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적 촉매환원(SCR)설비 등을 추가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을 향상 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60개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이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그룹이 400조원 이상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와 SK가 200조원대로 뒤를 이었다.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0개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총 2048조3550억원이었다.이는 2017년 말 1966조7100억원에 비해 81조6450억원(4.2%) 증가한 것이다. 반면 계열사 수는 2083개에서 2057개로 줄어들었다.1위는 여전히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는 철강업계와 민관합동대표단을 구성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철강 긴급수입 제한조치(세이프가드) 공청회에 참석, 한국을 최종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공청회에 참석한 한국 측 대표는 산자부 신통상질서협력관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의 관계자들이다. 대표단은 세이프가드의 제한적 성격과 EAEU 세이프가드 조사의 부당성을 적극 설명했으며, 해당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강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 계획이 주민들의 반대 입장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 성산일출봉 농협사무실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연구결과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도민설명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이 설명회에는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도민 200여명이 참석한다.타당성 재조사 연구결과는 연구책임자인 오세창 아주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년 만에 5조원대로 복귀했다. 포스코는 30일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4조9778억원, 영업이익은 5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조8921억원이었다.매출액은 2년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5%였다.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