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나의 불편함이 나를 살립니다.”26개의 환경보호단체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시민실천행사를 열고 이같이 외쳤다. 지구의 날은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이다.이날 기념식에 참여한 윤정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은 ‟오늘은 아픈 지구를 생각하는 날인만큼 시민 여러분 스스로가 함께 참여해줬으면 한다”면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텀블러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이 세가지가 비록 불편하더라도 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매일 걷던 산책로에 ‘사유지 출입금지’ 푯말과 함께 펜스가 설치된다면?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주민 이용 제한과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도시숲을 지키고자 온라인 플랫폼 ‘2020년 사라지는 우리동네 공원찾기(www.savingseoulparks.com/)’를 개설했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는 도시계획법(4조)에 대해 지자체가 개인 소유의 땅에 도시계획시설을 짓기로 하고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사유재산침해라는 헌법불합치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온 2016년 5월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환경부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한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환경부와 보건복지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한 국회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이 1인 시위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이 시위에는 당시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주도했던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최예용 소장을 시작으로, 이이현 지질학자, 안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단체들이 국내 미세먼지 요인 감소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1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미세먼지 문항을 반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행동은 미세먼지의 주된 발생원으로 '경유차'를 뽑았다. 이에 면허시험단계부터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구체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설명 중 잘못 설명된 것은?’, ‘미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도심 인왕산 자락 계곡 일대에서 올해 첫 도롱뇽 산란이 확인됐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2일 “지난달 초부터 서울 도심 일대를 모니터링 한 결과 전날 인왕산 자락 낙엽 아래, 돌 아래, 시냇물 바닥 등에서 도롱뇽이 산란을 한 모습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주 늦은 발견으로, 지난 겨울 가뭄으로 계곡 수위가 낮아진데다 한파로 인해 기온이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도롱뇽을 포함한 양서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절멸가능성이 큰 야생동물이다. 기후변화를 비롯해 각종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녹조관리제도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바꾸기 위한 공청회가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다. 그동안 녹조관리제도는 조류경보제와 수질예보제로 나뉘어 국민들이 혼동하기 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환경부는 조류(녹조)관리제도 통합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23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청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며, 환경부 소속 산하기관, 조류 전문가포럼 위원, 관련기관,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3일 환경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부처 소속·산하기관의 2017년 국감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 환경부 국감은 물관리 일원화, 4대강 후속 조치, 미세먼지 대책,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감에선 지난 7월부터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가 주요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환경부는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물관리 일원화’를 추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대책은 국내 배출량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주로 미세먼지 배출 원인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환경부의 뚜렷한 목표를 인정한다고 해도 대다수 서민의 발이 되는 지하철 내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언급조차 없었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취약계층을 미세먼지 노출에서 보호하기 위한 개선 사업도 추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대책이 과연 국민 대다수를 고려해 만든 대책인가라는 의구심까지 든다.서울시가 2016년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의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내 미세먼지가 많다는 지적이 높자 공식 통계 대신 자체적으로 측정한 2년전 통계를 슬그머니 게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외부기관이 측정한 공식수치보다 절반 정도 낮다.25일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를 통해지하역사와 전동차내 공기질 측정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가 공개한 통계자료는 2015년 자체적으로 측정한 것으로, 5호선 74.2㎍/㎥, 6호선 75.5㎍/㎥, 7호선 84.4㎍/㎥, 8호선 63.1㎍/㎥ 등으로 돼 있다.이는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서울시가 지하철 미세먼지 대책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5일 1단 기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환경부는 관련 기준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규칙(환경부령)에 지하철 등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PM 2.5) 기준은 빠졌다.이 규칙은 내년부터 의료기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에 한해 일평균 PM2.5 기준을 70㎍/㎥이하로 정했다. 이는 권고기준으로, 사업주는 자율적으로 2년에 한번 PM2.5를 측정하면 된다. 준수여부는 전적으로 사업주의 자율이다. 이
녹조 뒤덮혔던 강·하천들이 장마로 인해 녹색물결이 사라진 것도 잠시, 8월엔 지난달보다 더 심각한 녹조가 나타날 전망이다.녹조, 일명 남조류는 장마가 시작돼 많은 비가 쏟아지면 줄어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남조류가 잘 번식하는 조건은 느린 유속과 높은 수온, 햇빛의 양인데, 장마철에는 이 세가지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장마철엔 많은 물이 유입돼 유속이 빨라지고, 수온 역시 내려간다. 또 장마철 흐린 날씨와 탁류(흙탕물)의 유입·발생으로 남조류가 햇빛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에 남조류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다.문제는 장마가 끝난 후
서울교통공사가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서 공개하던 지하철 공기질 측정 통계를 갑자기 차단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지하철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제기한 직후다.5일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지하철 공기질 측정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메뉴(안전환경-지하철역 환경)에 접속했으나 '페이지를 준비중입니다'는 문구가 바로 떴다.공사는 관련 법에 따라 측정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공사측은 지난달 25일까지는 측정결과를 공개했었다.서울환경운동연합 한자원 팀장(기후에너지팀)은 "지난달 25일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지하역사 공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경유에 붙는 세금을 올려 경유차를 덜 타게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일단 ‘원점’으로 되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경유값을 올려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지 않다는 국책연구기관 공동의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경유세 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국내 정유업계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향후 환경 관련 시민단체의 반발과 함께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 등 4개 국책 연구기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수송
유한킴벌리가 성장기 어린이와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에 황사 마스크 1만5000매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교육청은 지난 4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미세먼지 대응 방법 강화 △공기정화장치 보급 연구용역 확대 △서울시 유치원, 초등학교에 마스크 우선 보급 등의 내용을 결정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의 이번 기부는 이러한 교육청의 미세먼지 피해 방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서울환경운동연합을 통해 교육청에 전달된 마스크는 지역 아동기관과 학생들, 그리고 유·초·중·고·특수 학교장 및 관리자 대상의 미세먼지
서울지하역사와 전동차 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역사 가운데 절반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3배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서울환경운동연합이 서울교통공사 등 통계를 토대로 지난해 서울지하역사 278곳의 공기 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의 평균농도는 81.2㎍/㎥로 환경부 2017년 달성목표치 70㎍/㎥에 크게 미달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세계보건기구의 미세먼지 하루기준치(50㎍/㎥)를 크게 초과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다.환경부‘제2차 지하역사공기질 개선
최근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4대강 모두에서 녹조가 발생, 올해도 전국 강들이 초록색으로 뒤덮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녹조는 지속적인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산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경남 양산 물금취수장과 김해 매리취수장 주변의 남조류 세포 수가 5700cells/㎖를 기록했다. 남조류 세포수가 1만cells/㎖ 이상이면 녹조경보 '관심'단계에 들어간다.해당 지역은 부산의 주 상수원으로, 녹조로 수질이 악화될 경우 부산 식수원 공급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이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6일 한강 홍제천 합류부에서 녹조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녹조는 서울 성산대교 아래 한강 본류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녹조는 한강 강바닥에 포자형태로 존재하다가, 녹조 띠로 형성되기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이 단체는 "한강 녹조에 대한 대책은 무엇보다 물의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신곡수중보의 가동보 개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단체가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대기오염농도를 조사한 결과, 5곳 중 1곳 이상이이산화질소 농도세계보건기구 기준을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31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18일 오전10시부터 19일 오전10시까지 24시간 동안 초등학생 등 미세먼지 민감군이 밀집한 서울시내 초등학교 37곳의 이산화질소(NO2) 농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기인 '패시브 샘플러(Passive Sampler)'를 활용해 측정했다.조사 결과, 37곳 초등학교 중 8곳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기준(40p
환경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후 화력발전소 일시가동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6일 서울환경연합은 문 대통령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임기 내 조속히 폐쇄하고 6월 일시가동중단(셧다운), 2018년 3~6월 가동중단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서울환경연합 측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건설 중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동안 석탄화력발전소는 전국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유차 규제와 교통수요관리대책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8일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국토부가 집계한 자동차 등록현황자료의 지난해 말 기준 전체등록차량은 2015년대비 81만3000대(3.9%) 늘어난 2180만3351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료별 등록현황은 휘발유차와 경유차가 각각 46%, 42%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경유차가 6.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12년과 비교하면 휘발유차는 약 9% 증가, 경유차는 30% 가까이 증가했다.서울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