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중단사태에서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빠른 해결을 촉구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신속한 답변을 제출했다. 손해가 확정되지 않아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열리지 못하는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사후정산 방식의 분조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14일 금융감독원은 손해 미확정 사모펀드에 대해 사후정산 방식에 의한 분쟁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쟁조정이 열리지 않은 라임펀드에 대한 질책과 청와대의 지적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전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필리핀 현지 시민단체들이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석탄화력발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필리핀 시민행동(PMCJ)'과 '빛과 개발에 대한 아시아 민중운동(APMDD)', '수알살리기운동(SSM)' 등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전의 ‘수알-2 석탄화력발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우려 서한을 대사관에 전달했다. 수알시엔 이미 필리핀 최대 규모인 1200메가와트(MW) 규모의 수알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회의원(경북 상주·문경)은 정도관리 평가 횟수가 0회인 국립환경과학원(이하 환경과학원) 소속 정도관리 평가위원이 최근 5년 평균 38.9%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도관리는 환경시험·검사 결과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제반 사업이다.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능력을 평가하는 숙련도시험과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증하는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환경과학원장은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도관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를 위한 좋은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에 채용비리와 연루된 직원 19명을 우리은행에 그대로 근무하도록 방지한 것에 대해 질책했다.강 부행장은 “은행에서도 검토를 하고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피해자 구제를 위한)여러가지 좋은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또 이광구 전 은행장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했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금융권의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다. 검사 후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우리은행에 징계수위가 낮다며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됐기 때문이다.13일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LF관련된 금융사의 불법행위들에 대한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 의원은 먼저 지난해 10월 초 DLF관련 중간검사 결과 동일한 펀드 4개를 시리즈로 나눠 판매했던 일명 ‘펀드 쪼개기’ 에 대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줄소환을 피해갔던 금융 지주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소환 압박이 가해졌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CEO들의 증인 신청은 채용비리와 셀프연임 등의 문제로 거론됐다. 윤종규 금융 회장은 현재 3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며 지난 2018년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졌으나 그 해 무혐의로 종결됐다.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2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전날 금융위원회에 대한 질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금융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이날 절정에 이른다. 옵티머스와 라임사태, 채용비리까지 휘몰아치기 때문이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전방위적 국정감사를 한다. 금융감독원 소관의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에 대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을 질책하고, 우리은행에 채용비리에 대한 후속대책을,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감독책임도 묻는다.먼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소환된다. 오익근 대표를 증인으로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제재 권한에 대해 정당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금감원의 제재 권한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12일 은성수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원에 대한 제재가 업권별로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제재하는 것을 금감원에 맡기는 것이 맞는지 절차적인 정당성과 투명성을 살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이는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위원회의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금융위 직원 사이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녹취록에 등장한 직원이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이라고 주장했다. 옵티머스가 최대주주를 김재현 전 대표에서 양호 전 나라은행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특혜를 베풀었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에서는 금융회사가 최대 주주를 변경할 경우 금융위의 사전 또는 사후 승인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은행의 전세대출 평균 금리를 비교분석한 결과 전북은행이 가장 높고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상반기 기준 국내 15곳의 전세대출 평균 실질금리는 연 2.56%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전북은행(3.40%) △수협은행(3.27%) △제주은행(3.12%) △SC제일은행(2.91%) △경남은행(2.75%) △광주은행(2.72%) △농협은행(2.67%) △신한은행(2.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2017년 떠들썩했던 은행권의 채용비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비리로 유죄판결을 받은 당사자 61명 중 41명이 ‘버젓이’ 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3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채용비리가 거론되는 만큼 재 점화될 전망이다.8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은행권 채용비리 관련 재판을 분석한 결과 3개 은행(우리·DGB대구·광주은행)에서 채용비리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부정채용자 61명 중 41명이 그대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 고시와 바닥충격음 현장 관리 지침을 어겨가며 시공 중인 아파트의 층간소음 측정을 신뢰성이 의심되는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국회에서 열린 LH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은 "LH가 지난해 측정값 조작으로 자격이 박탈되어 신뢰성을 잃은 층간소음 외부 인증기관에 올해 또다시 시공 중인 39개 아파트의 층간소음 측정 51회 중 43.1%인 22회를 맡겼다"고 밝혔다.LH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본 시공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정부와 산업계가 맺은 환경 관련 자발적 협약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에만 기대지 말고 좀 더 강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환경운동연합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가 지난 9월 23일 발표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이행수단이 될 구체적인 규제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다.환경부는 올해 초 2020년을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구온난화물질로 규정된 수소염화불화탄소계열(HCFCs)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2019년 3,333만tCO2_eq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발전 11기가 내뿜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양으로 휘발유 자동차 1000만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언급할 내용이다.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실은 5일 국정감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통계에 잡히지 않는 온실가스가 3,333만톤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위와 같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사가 집중 해부 당하는 국정감사 ‘수난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이 긴장태세에 돌입했다. 올해 정무위원회 칼끝은 옵티머스 펀드를 중심으로 사모펀드 사태와 채용비리에 향했다.29일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45개 금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다.정무위는 국무조정실·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소비자원·국책은행 등 45개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를 담당하며, 오는 10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취소가 아닌 보류 상태이며 향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다시 포함될 경우, 정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실이 공개됐다.미래통합당 강기윤(창원시 성산구) 의원은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위와 같은 내용의 질의응답을 29일 공개했다. 강 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이 최종적으로 취소된 것인지, 잠시 보류된 것인지, 향후 정상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한수원에 질의했다.신한울 3&mi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981년에 케이블 TV채널 MTV가 설립됐다. 81년생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니까 벌써 오래 전 얘기다. 갑자기 오래전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TV를 둘러싼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 그 해에 있었기 때문이다.MTV는 첫 방송에서 영국 밴드 버글스의 뮤직비디오 ‘Video killed the radio star’를 틀었다. 그저 신나고 유명한 노래라는 것 만으로 그 곡을 선택한 것 같지는 않다. ‘영상(비디오)이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기업 넷플릭스와 국내 인터넷망제공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망 이용료’를 둘러싼 갈등이다.IT업계와 법조계,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가 트래픽과 관련해 망 운용·증설·이용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다.양측은 망 이용료 문제로 지난해 11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라돈침대 폐기물이 아직까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어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라돈침대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째에 들어섰지만 수거된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라돈침대 사태 이후 결함 침대를 생산한 업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수거 명령에 따라 침대를 수거했지만 해당 처리규정이 없어 수거한 제품은 여전히 야적장에 쌓여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는 제조업자 수거·폐기 조치 의무만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조사단이 최근 ESS 화재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추정해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가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세 차례에 걸친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배터리 제조사의 정면 반박은 물론 재생에너지 관련 업계까지 영향을 미쳐 산업 전반에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ESS는 말 그대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날씨 등 외부환경에 의해 발전출력 변동이 심한 신재생에너지원과 연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