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정부가 거부한 경유값 인상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세 사업자 부담은 줄이면서도 인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게 요지다.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정, 전문가, 시민사회가 모두 참가하는 가칭 '환경과 에너지 수급대책 협치기구'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협치 차원에서 재점검하자는 얘기다.제안 내용 중에는 경유값 인상에 대한 의견도 포함됐다. '국민공감대 형성 통한 경유차량 에너지 세제의 솔직한 접근'이라는 논의 항목이다. 이와 관련, 한국표준과학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를 통해 타결된 '파리 협약'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2.0도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지구 온도를 낮추겠다는 전세계의 의지를 법적 형태로 담아냈다. 전세계 195개국이 동의한 수준이다.그러면서 파리 협약은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단서 조항으로 달았다. 온도 상승폭을 2.0도 이내로 줄이되, 가능하다면 1.5도 이내까지 줄이자는 얘기다. 이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3주에 걸쳐 격론이 오갔다. 1.5도와 2.0도, 산술
냄새 제거 등을 위해 차량 안에 부착하는 방향제인 '차량용 디퓨저' 일부 품목이 유해물질 관련 표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환경TV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해당 제품들은 환경부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따라 생활화학제품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반사실이 드러났으며, 적발된 30여개 제품 중 4개만이 회수됐다.지방·유역환경청서 38건 적발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해물질 표시기준 위반사례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17건,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21건 등 모두 38건이다. 내역별로 보면 방향제가 23건으로 가장 많
◆ 고위공무원 승진▲ 안용덕 산림교육원장
당초 7월 말로 예정됐던 세월호 인양 작업 완료 시한이 오는 8월로 미뤄지게 됐다. 기상 악화로 인해 선수 들기 작업이 중단되면서 작업에 차질을 빚은 탓이다.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상하이샐비지)은 지난 13일 세월호 선수 들기 작업을 중단했다. 기상 예보와 달리 찾아 온 강한 너울성 파도 때문이다. 너울이란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파도를 말한다.이같은 너울이 10시간 이상 지속된데다 14일부터는 기상 악화가 예보되면서 선수 들기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문제는 이 과정에
지난해 전남도 여수시 인근에서 구조된 붉은바다거북 '행복이'와 푸른바다거북 '행운이'가 고향인 바다로 돌아간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여수 임포항과 여서 거문더에서 그물에 걸려 상처 입은 채 구조된 붉은바다거북 1개체와 푸른바다거북 1개체 등 2마리를 오는 17일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방류한다고 16일 밝혔다.이들은 구조 후 1년 가까이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 왔다. 이를 통해 방류해도 될 정도로 재활 및 자연 적응이 완료됐다는 게 해수부의 판단이다.방류와 함께 이들의 이동 경로에 대한 연구도
◆과장급 전보▲지일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운영지원과장
올해 말까지 부산 3개 산업단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정밀 건강 조사가 진행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부산시 소재 신평·장림, 명지·녹산, 사상 등 3개 산단 주변 환경 오염과 주민 건강 실태 조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지역은 환경과학원이 2009년 실시한 전국 630여개 산단 예비 조사에서 환경 보건 평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 우선 순위 56개 산단에 속한다. 그만큼 환경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라는 얘기다.환경과학원은 산단 주변과 비교해 볼 지역인 부산시 북구를 포함, 4곳에서 1
철새가 제1종 가축 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전파한다는 속설에 환경부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겨울철 조사 결과 철새에게서는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30곳을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 일대 야생조류에게서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단 한 사례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환경과학원은 시화호, 만경강, 순천만 등에서 조류의 분변을 1만8000여점 정도 모아 조사했다. 또 청둥오리, 쇠오리 등 야
지난해 11월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확인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TDI 2.0' 모델 등 22종이여전히 '저공해자동차'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환경TV 취재 결과 확인됐다. 정부가 배출가스 장치 조작을 밝혀내고서도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공해유발 가능성이 높은 차량을 되레 저공해 자동차로 '모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저공해 자동차 339종, 각종 혜택 받는만큼 배출기준 까다로워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날 현재 모두 339종의 차량이 저공해 자동차로 등록돼 있
해수부는 경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부산 신항 웅동 준설토 매립장을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313억원을 투입해 복토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복토 작업 실시는 준설토 매립장을 만든 뒤 파리목의 곤충인 깔따구 등 해충이 발생해 온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깔따구는 최근 4대강에서도 대량 발생하고 있는 곤충이다.이에 해수부는 해충 발생의 원인인 물 웅덩이를 제거하고 일종의 자갈인 쇄석을 매립장 부지 112만㎡에 1m 높이로 덮기로 했다.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매립장을 덮을 쇄석은 배수가 잘 돼 지반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향
지난해 강원도 영월군의 '한반도습지'와 제주도 '숨은물뱅듸' 두 곳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남도 순천시의 '동천하구'가 새로이 지정됐다.환경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람사르 협약 제52차 상임위원회에서 동천하구가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람사르 습지는 모두 22곳으로 늘었다.22번째 람사르 습지인 순천 동천하구, 어떤 곳?이번에 신규 지정된 순천 동천하구 습지는 순천만 갯벌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철새 서식지다. 환경부가 지정·관리하고 있는 22곳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산하의 생태 및 생물 분야 담당 기관 4곳이 통폐합된다. 또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유사·중복 기능들이 한 쪽으로 일원화된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4개 생물 관련 기관 '통폐합'국립생물자원관, 종복원기술원은 남아이번 기능 조정 방안 중 환경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생태 및 생물 분야 공공기관들의 통폐합이다.정부는 현재 분산돼 있는 생물 분야 조사·연구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가 연비와 배출가스 등의 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정황이 수사당국에 포착됐다. 여기에 정부 인가를 받지 않은 미인증 부품을 사용한 정황까지 포착하면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검찰에 따르면 폭스바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모두 54건의 연비 시험성적서 조작 여부를 수사 중이다.아우디 A4 등 20개 차종의 경우 연비 시험성적서 48건을, 아우디 A8 모델의 경우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2건을 조작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또 골프 등 4개 차종은 소음 시험성적서 4건을
아이들이 악어가 인쇄된 종이에 색을 입힌다. 주인공은 국립생태원 등에서 전시 중인 나일악어. 색을 다 칠하고 난 종이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써커스AR(CircusAR)'이라는 전용 앱을 통해 비춘다. 그러자 평면이던 나일 악어가 화면 속에서 3D 입체 영상으로 바뀌더니 스마트폰을 뚫고 나올 기세다.증강현실(AR)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선거 개표 방송이나 날씨 방송 등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기법이다. 국립생태원은 체험활동지 2종과 정보카드 3종 등 모두 5종의 증강현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색칠하기 놀이가 가능한 체험활동
정부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대상지가 점점 늘고 있다. 2014년 3곳과 지난해 10곳에 이어 올해도 6곳을 추가로 지정하면서 13일 현재 사업 대상지는 모두 19곳을 늘어난 상태다.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란 하수처리장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님비' 시설에 가축분뇨 처리를 통한 에너지 생산 시설 등을 더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에너지 자립과 함께 수익까지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12월 완공한 제1호 친환경에너지타운을 포함해 환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31일부터 8월 23일가지 '바다의 미래를 상상해(海)'라는 주제로 제3회 해양수산 과학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학생과 일반인이 대상이다. 공모 분야는 ▲해양재난 방지 ▲해양자원 활용 ▲수산 먹거리 및 해양레저 ▲그 밖의 해양수산 과학기술 관련 서비스 등이다.공모된 아이디어는 1·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편을 포함해 모두 6편을 시상하게 된다. 해수부 장관상인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1편씩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월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6도에서 21도로 전날보다 낮겠으며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다만 동해안은 전날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양일 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고 일부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울 전망이라고 밝혔다.오후에는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의 맞대결이 확정되면서 여론의 기울기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측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트럼프와 격차를 벌린 탓이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입소스의 여론 조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46%, 트럼프는 3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11%p 까지 벌어졌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6~10일까지 1265명을 대상으로 했다.앞서 5~8일까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폭스뉴스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42% 대 39%로 3%p 격차
꽃게철을 맞아 서해 북방 한계선(NLL)을 넘어 와 불법으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또 다시 나포됐다. 해당 어선은 나포를 위해 옮겨 탄 해경 10여 명을 태우고 북쪽으로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12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톤급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이 어선은 지난 11일 오후 4시40분쯤부터 NLL 남쪽으로 8.6㎞ 내려 와 인천 연평도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경은 나포 과정에서 해상 특수 기동대원 14명이 배에 올라 타자 조타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