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막을 내리고 ‘서울 선언’이 발표됐다. 정상회의 참가 국가 및 국제기구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을 담은 문서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일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 토론세션 의제발언을 통해 “탄소중립은 지속가능한 녹색미래를 만드는 일이며 전 인류가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이기에 실천 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과 미국 정부가 기후목표, 부문별 탈석탄, 청정에너지 보급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목표에 대해서도 협력한다.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22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고, 전세계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다음 팬데믹으로부터 전 세계를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며, 경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19년 기준 글로벌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은 510억톤이다. 이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얻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청정에너지를 화석연료 베이스 에너지원과 비슷한 수준의 효율성을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기후변화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지구 온도 1.5도'를 얘기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저 숫자가 주는 경각심이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1.5는 작아 보이는 숫자여서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인류는 1년에 510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 맞춰 지난 4월 ‘환경 비전 2050 개정안’을 발표한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설계 및 제조부터 운송, 사용, 재활용 전 과정에서 친환경 산업 구조 혁신에 나선다.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열린 기후 정상회의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의 실존적 위기”라면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40개국 정상을 초청한 이 자리에서 탄소 중립 목표를 재검토하고, 지구의 평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최근 주요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진전된 목표치를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신규 석탄발전소 7기를 중단하지 않고서는 탄소중’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이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지난 4월 22~23일 열린 기후정상회의 내용과 우리 정부가 밝힌 탄소 관련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뉴스레터에서 베트남 붕앙2, 인도네시아 자와9·10 등 대형 해외 석탄발전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발걸음이 세계적인 추세인 가운데, 미국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40년 온실갓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선언이다.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8일 “페이팔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은 오는 2023년까지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2025년까지 2019년에 배출한 온실가스의 25%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내용은 한겨레가 인용보도하면서 국내에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실물 경제 전반에 걸친 기후행동이 있어야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세계자연기금(WWF)이 6일 CDP 한국위원회,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공동으로 ‘제6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국내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자리다.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브은 한국씨티은행과 주한영국대사관이 후원했다.WWF-Korea 손성환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주요 기업과 국가들이 일제히 탄소저감 및 탄소중립 계획을 공개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2022년 '탄소 배출 제로'를 선언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022년 말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에 수렴시키는 ‘탄소 순 배출 제로’ 계획을 공개했다. ‘이제 다시 자연으로’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다.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한다. 우선, 지구평균기온의 상승 폭을 1.5도(°C)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유엔기후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기업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ESG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사의 수장들도 새해 벽두부터 ESG를 외치고 나섰습니다.'ESG'란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경영방침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올해도 역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겠다.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준은 성탄절 당일,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의 눈이 내리는 경우다. 전국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서울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던 날은 총 9번이다. 가장 최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15년, 서울에 0.2cm의 눈이 쌓였다. 이 후 5년째 눈 없는 성탄절이 이어지고 있다.앞으로는 눈을 보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전세계 200여국은 5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기후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므로 산업과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기술전환을 통해 에너지 전환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탈탄소를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제도적인 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저녁 청와대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무너져 내리는 빙하나 길 잃은 북극곰을 보며 먼 나중의 일로 여겼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기후행동 1.5℃앱’ 운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후행동 앱 구축과 캠페인 협업, 기후행동 앱 홍보 및 참여대상자들의 적극적 참여 활성화 유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테라사이클은 재활용 산업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와 재활용 굿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활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홍보 활동은 물론 실질적인 시민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의 2.5년 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리서치 회사 블룸버그NEF (BNEF)는 신에너지 전망 2020 (New Energy Outlook 2020: NEO 2020)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지금부터 2050년까지 에너지 부문에서 2.5년 상당의 배출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BNEF는 고유의 경제 전환 시나리오 (Economic Transition Scenario)를 기반으로 향후 3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역행하는 석탄발전산업 투자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세계가 친환경정책으로 비중을 줄이는 것과 달리 수 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3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원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국책은행 등의 공적자금을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금시키는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민형배의원 외 21명)’과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우원식의원 외 21명)&rs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