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환경시민단체들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환경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분권 등 기후·에너지 분야 관련 제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등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탈석탄과 정의로운 전환, 원전 안전에 대한 정책들이 제안되고 있다.◇ 환경연합, 모든 지역 공통된 환경 의제 ‘재생에너지’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일 환경정책 제안서인 ‘2022 지방선거, 전환과 안전’을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후보자와 유권자의 환경 의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
본지 편집국 내에서는 최근 이상기온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초등학생들에 대한 얘기가 공유됐다. 지난 4월 26일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한낮에 길을 걸으며 “오늘 27도래!”, “어? 거의 30도네. 30도는 여름에 나오는거 아냐?”라고 말하는 걸 직접 들었다는 얘기였다.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10년 뒤, 20년 뒤 지구의 기온은 얼마나 더 올라가 있을까. 그때도 봄을 여전히 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올해 봄, 꽃들이 원래 피어야 하는 시기에 피지 않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예컨대 5월에 피어야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 중에는 고기는 먹지 않지만 해산물은 먹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경우 어류가 육류에 비해 건강에 더 이롭다고 생각하고 양심에 가책 또한 비교적 덜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관점 모두 잘못되었다고 반박하는 목소리가 높다. 흔히 생선은 몸에 좋다고 인식한다. 오메가3와 같은 지방산이 풍부한 해산물로 건강 식단을 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산물이 안고 있는 중금속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우려하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해산물이 수은 등 중금속을 비롯해 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주요
대규모 상업적 어업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바다에 함부로 버려지는 어업도구나 늘어나는 해산물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이뤄지는 이른바 '싹쓸이' 어업 등이 해양 환경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채식주의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생선을 포함한 해산물은 먹는 채식주의다. 정확히는 소, 돼지, 닭과 같은 고기류는 먹지 않고 생선과 유제품, 달걀은 섭취하는 채식이다. 기자 역시 어패류는 먹는 비건지향을 하고 있다. 고기는 먹지 않지만 어패류는 먹는 채식을 하는 이유는 어업이 축산업
친환경 소비를 위해 제로웨이스트와 비건 지향에 관심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버려지는 것만 줄이는 게 아니라 일상 속 소비와 생활습관을 모두 환경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 등 탄소배출을 억제 하기 위해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사람이 하는 모든 활동은 탄소를 배출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사용하는 물건을 만들어내고 다시 폐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자원이 필요하다. 생산-유통-폐기라는 단순한 과정에서는 탄소가 배출된다. 지구가 가열되고 있다는 이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최근 환경과 비건의 관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대체음료를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유는 생산 과정에서 기존 젖소 사육을 통한 우유 생산과정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 물, 토지 사용량이 현저히 적다. 업계는 비동물성 원료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동물권은 물론, 환경까지 챙긴다는 입장이다. ◇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식물성 단백질은 건강음료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가 발표한 올해의 RTD 음료 트렌드에 따르면 식음료 시장 전반에 ‘식
국내 채식 인구 250만 명 시대다. 환경, 건강,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식을 지향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때때로 채식을 하는 간헐적 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도 증가하는 추세라 관련 시장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육류 제조·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 비건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건 식품 산업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 4조 2400억 원이었던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
편의점 삼각김밥에서 고기가 빠지고 있다. 김밥뿐만 아니라 햄버거, 샌드위치, 도시락, 파스타 등 간편식에서도 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육이나 대체해산물이 메인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찾아 먹어야 했던 식물성 먹거리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편의점 업계가 채식 시장을 키우기에 속도를 내는 데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가치를 좇아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와 건강을 위해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이 높은 육류 대신 식물성 식품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 상품 수
채식주의는 허용하는 식품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육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 달걀, 어패류는 허용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채식주의다. 10년 전 채식주의를 선언했었던 가수 이효리나 배우 이하늬 역시 페스코 베지테리언이었다.일각에서는 고기나 우유나 동물의 알이나 모두 똑같이 비윤리적인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라오는 것인데 왜 어떤 건 먹고 어떤 건 먹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채식은 무조건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강박적으로 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게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채식 중심으로 바꾼 사람들이 있다.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크게 4가지 이유로 나뉘는데 요즘은 환경적인 이유로 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멈추겠다는 소비자도 많다. 그들은 왜 비건 지향 식단으로 바꾸었을까?고기는 많은 이들의 ‘소울푸드’다. 솔직히 말하면 기자에게도 그렇다. 하지만 그런 소비습관을 바꾼 사람들이 있다. 고기를 얻기 위해 열악한 공간에서 사육되고 도축 당하는 동물들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그리고 공장식 축산업이 지구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문제제기다.실제로 비건은 최근 ‘핫’한 마케팅 트렌
최근 과도한 육식으로 인한 지구가열화와 공장식 축산업의 폐해 등에 대한 관심으로 채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20년 250만 명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축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는 자동차, 기차, 비행기, 선박 등 교통수단을 합친 배출량보다 많다고 알려진다. 소나 양의 소화과정에서 지구온도를 높이는 메탄가스가 배출되는데다 동물을 키울 목초지나 사료 재배지 마련을 위해 열대우림이 사라지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환경적인 이유로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채식을 권장하고
식품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비건 식품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식물성 식품 시장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초기 성장 단계로 평가 받고 있지만 채식 선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 시장규모가 2016년 4760만 달러에서 2026년 2억 1600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기존 대두 단백질 외에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개발하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대체육을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체육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을 베이스로 한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구분된다.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체육은 식물성 대체육으로 콩이나 밀, 녹두, 버섯, 토마토 등의 식물성 원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열·냉각·가압해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낸 가공식품이다.대체육은 ‘도축 없는 고기’라고도 불리며 매년 시장 규모를 키우고
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를 위해 직접 ‘플로깅’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근 담배 기업 KT&G와 환경부 등 정부부처를 향해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라스틱 필터를 대체할 소재를 적극 개발하고 담배꽁초도 플라스틱 쓰레기 등처럼 생산자책임 재활용 제도를 시행하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길에서 가장 많이 줍는 쓰레기가 바로 담배꽁초’라고 주장했다.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리더 (활동명) 비키 씨와 관련 대화를 나눴다. 아래 본문 내용 중 굵은 글씨가 질문이고 그
채식지향을 선언하고 난 뒤 주변에서 한 번씩 들었던 말 중에 하나는 건강에 대한 걱정과 염려였다. 그냥 몸이 피곤했던 건데 “너가 요즘 고기를 안 먹어서...”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고기=단백질’, ‘고기=힘’이라는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육식에 대한 오래된 고정관념은 채식에 대한 오해로 이어지곤 한다. 기자 역시 이러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비건인 지인이 아프거나 기력이 없어 보이면 ‘혹시 고기를 안 먹어서 그런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채식지향을 결심하고 여러 책과 다큐멘터리를
◇ 현대백화점, 100% 재생용지 쇼핑백 도입현대백화점이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사용을 중단하고 대신 100% 재생용지로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을 사용하기로 했다. 백화점업계에서 재생용지로 만든 친환경 쇼핑백만을 사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985년부터 압구정본점 개점 이후 색상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급 용지로 쇼핑백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시범 운영한 뒤 오는 4월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쇼핑백
◇ 현대백화점, 신촌점서 자원순환 캠페인 진행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신촌점에서 친환경 캠페인 ‘해피니스 위드 그린 프렌즈’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가 집에서 처치하기 곤란한 물건을 백화점에서 수거해 리사이클하는 것이 콘셉트다.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 업사이클, 화장품 공병 수거, 헌옷 기부, 페트병 수거 등이 진행된다. 지하 2층 대행사장 앞에 설치된 캠페인 부스에서는 커피박 기부를 받는다. 통상 커피 1잔을 내리기 위해 사용되는 원두의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지게 되는데 이를 수거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평소 습관을 더 이상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습관을 추가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이를 ‘더하기 습관‘과 ‘빼기 습관‘으로 2회차로 나눠 살펴본다. 먼저 ‘선택’, ‘소지’, ‘공유’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에 더할 수 있는 습관부터 살펴보자.◇ 식단과 생활용품...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개인이 기후위기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곰곰이
◇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출시오리온이 닥터유 제주용암수에서 라벨을 없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수분리성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래 라벨이 있던 자리에는 ‘Dr.You 용암수’를 음각으로 새기고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입했다. 오리온은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 등 3가지 친환경적인 요건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530ml 제품을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과 홈페이
채식지향을 하면서 이미 채식지향과 비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는 정보를 찾아보는 일이 잦아졌다. 그들이 친절하게 공유하는 정보와 생각들이 기자의 동선과 생각 위에 포개지면서 채식지향의 실천 영역이 더 커지고 분명해지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비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는 일은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 다양한 SNS 포스팅과 기사들을 통해서 다양한 이유로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탁 풍경을 볼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 즐겁다.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셀럽들의 채식 라이프를 보며 자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