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카자흐스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강도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김연아 등 유명 피겨 선수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아는 20일 인스타그램에 데니스 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다.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이어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선수였다”며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고 고인의 명복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00년 만에 재발굴된 익산 쌍릉(사적 제87호) 대왕릉의 주인공이 ‘서동요’로 유명한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대왕릉과 소왕릉으로 구성된 쌍릉은 당초 무왕과 왕비인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6년 국립전주박물관이 일제강점기 조사 시 발굴된 대왕릉 유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치아를 발견하면서 논쟁이 일어났다. 분석 결과 이 치아가 20~40세 여성의 것이고 무덤 내부에 신라계 토기가 있었다는 점을 들어 무왕의 무덤이 아닐 수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오늘날의 홍익대학교 앞(서울시 마포구 상수동·동교동·서교동 등)은 흔히 '젊음의 거리'라고 불린다. 대규모 상업공간과 유흥, 관광이 공존하는 곳. 주말에는 청춘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1990년대의 홍대는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예술가의 작업실이 즐비하고 거리미술전이 열리는 문화공간이었다. '젊음의 거리' 홍대가 되기까지 마포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서울역사박물관은 홍대 일대의 변화 양상을 담은 '홍대앞 서울의 문화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 가회동 '백인제 가옥'을 7~8월 주말마다 야간개장을 한다고 4일 밝혔다.1913년 세워진 백인제 가옥은 일제강점기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형 한옥이다. 서울시가 2009년 백인제 가문에서 사들인 뒤 일제강점기였던 가옥 건축 당시 생활상을 복원해 2015년 11월부터 개방했다.전통한옥과 다르게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붉은 벽돌과 유리창도 사용됐다. 안채의 일부는 2층으로 건축된 게 특징이다.야간개장 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1919년 3월 5일 유관순 열사와 이화학당 친구들이 만세시위를 열었던 곳,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가 압록강을 건너기 위해 기차를 탔던 곳, 고종의 특명을 받은 이준 선생이 헤이그로 가기 위해 출발했던 곳, 베를린으로 여정을 떠난 손기정 선수가 기차에 오른 곳. 바로 서울역이다. 역사의 주요 무대였던 서울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70년을 이어온 남북분단과 적대가 독립운동의 역사도 갈라놨다"며 남북 관계의 개선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성차별임금격차 해소하라! 고용성차별 엄벌하라!”무급타파행동단(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은 18일 오전 광화문에서 '임금차별타파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채용성차별 단속 △성별임금격차 해소 △여성 노동 존중 △비정규직차별 철폐 등을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채용성차별을 겪은 일반인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그는 “면접관이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은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이었다. 여자라는 이유로 면접 시 &lsqu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실시간 검색어로 떠올랐다.이에 '나의 아저씨' 안방극장 복귀 소식과 논란이 되었던 이지아의 친일파 후손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3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따르면 고 김순흥은 친일인명사전에 일제강점기의 대지주로 일제에 국방금품을 헌납한 친일파로 기록돼 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故) 김순흥 씨는 일제 강점기 말미 서울 종로에서 비단상을 하며 재산을 불렸고 교육 사업에 뛰어들어 1976년 서울예술고등학교에 평창동 부지를 넘기기도 했다.또 그는 경기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우리 역사의 암흑기라 불리는 일제강점기에도 국민들은 다양한 유희, 여가, 놀이를 즐기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왔다. 100년 전 서울,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여가 생활을 향유했을까.서울역사편찬원은 일제강점기의 여가생활을 유형별로 조명하는 '일제강점기 경성부민(서울사람)의 여가생활'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도서를 통해 유흥가, 음악, 영화, 음주, 수영장, 외식, 도박 등을 다룬 총 7편의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조선인 '교화' 명분...여가 개념의 첫 등장서울역사편찬
화제로 급부상한 정인성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새삼 화제다.정인선은 17일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정인선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역배우 출신 정인선은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볼'에 출연했다.일제강점기 조선에 보급돼 큰 인기를 얻었던 농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빠스껫볼'에서 정인선은 홍벼리 역을 열연하고 화제가 됐다.정인선이 연기한 홍벼리는 수표교에서 살고 있는 거지 꼬맹이로, 조선 최고의 스타 민치호의 유일한 안티인 인물이다. 그 이유는 민치호가 자신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평화의 소녀상’이 마포중앙도서관 앞마당에 들어섰다.‘서울시 마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회원회’는 13일 오후 마포중앙도서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막식을 올렸다. 이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다.개그맨 김종석이 진행을 맡은 제막식에서는 에콰도르 카우사이 공연단의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렸다. 소녀상 건립추진위측은 “평화를 기원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건립을 기념해 문화축제도 기획했다”고 밝혔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의 식목일이라 할 수 있는 식수절도 관심을 받고 있다.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식목일'이 올랐다. 식목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식목일이라 할 수 있는 식수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한민국의 식목일은 4월 5일로 24절기 청명에 해당한다. 청명은 한식과 같은 날이거나 하루 차이로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속담이 있다.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산림은 급속도로 황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는 1974년부터 1978년까지 서울의 변화모습을 담은 사진 260점을 수록한 '서울시정사진총서VIII - 착실한 전진'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이를 통해 판자촌 등 도심 노후지가 개발되고, 한양도성에 대한 보수·복원이 시작된 1970년대 서울의 모습을 소개했다.1966년 존슨 미국대통령의 방한, 1972년 남북대화를 통해 국제사회에 비춰진 당시 서울 도심은 낡은 판자촌이 즐비한 모습이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 도심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돼 중구 소공동에 플라자호텔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은 대한민국 내 지명을 변경해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비하하거나 왜곡시켰다. 한자 '왕'자를 '王(임금 왕)'에서 '旺(성할 왕)'으로 바꾸거나, '범배산'을 일본식 발음인 '가사미산'으로 표기하는 등의 방법을 썼다. 해방 이후 지명위원회의 활동으로 많은 지명이 원래 이름을 되찾게 됐지만 여전히 일제 잔재가 남아있는 상태다.이에 강원도는 2019년 말까지 '국가기본도'에 표기돼 사용되고 있는 지명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사천왕사지 발굴 100주년을 맞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공동으로 15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에서 사천왕사 녹유신장상(四天王寺 綠釉神將像) 등을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각각 다른 기관에서 보관해온 7점을 모아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해 7월 27일 체결한 학술교류 협약의 성과다.사천왕사는 679년 문무왕(재위 661~681년)이 경주 낭산 신유림(狼山 神遊林)에 건립한 호국사찰로, 낭산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다음달 1일 99주년 3‧1절을 맞아 각지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이번 3‧1절 정부의 첫 행사는 기존의 세종문화회관이 아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이, 민주화 항쟁 시대에는 민주화운동가들이 희생당한 아픈 역사가 담긴 곳이다. 독립의 정신과 민주화 정신을 함께 기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들과 시민들이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문까지 만세운동을 재연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시간도 갖는다.보신각에서 타종행사도 진행한다. 타종식은 종로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문 파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문화 예술계에서 벌어진 스캔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윤택 전 연의단거리패 예술감독은 과거 여성 동료 연극인에 대한 성추문 파문에 휘말렸다. 이에 이윤택 전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추문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했다.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현재 문화 예술계에서는 성스캔들이 우후죽순처럼 폭로되고 있다. 이윤택, 고은 같은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의 과거 행적이 폭로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문화 예술계의 스캔들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과거에
배우 송혜교(35)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광고모델 제의를 거절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송혜교 소속사에 따르면 송혜교는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CF모델 제안을 받았지만 이 회사가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광고 제안을 받은 소속사와 송혜교는 검토 과정에서 미쓰비시 자동차가 일본 미쓰미시 중공업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문제가 불거진 사실을 알게 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송혜교가 제안받은 미쓰비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노역으로 대표되는 기업으로 지금도 피해자들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12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자원이나 지자체, 개인 등을 발굴해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언론계, 관광업계 등 전문가들의 서면평가와 현장답사를 거쳐 선정된 5개 분야 12개 부문 13개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가장 매력적인 관광장소 '춘천 남이섬', '군산 시간여행', '화담 숲'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사라진 줄 알았던 ‘물석송’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80여년 만에 처음 발견됐다. 물석송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36년에 채집한 표본만 존재하고, 자생지 기록조차 없었던 상태였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제3기(2017년~2018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 중에 양치식물인 ‘물석송’의 자생지를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석송과에 속한 식물인 물석송은 80여년 전인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을 마지막으로 그간 우리나라에서 실체
제법 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소 20곳을 안내했다.시는 올 가을 서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 공원, 축제 등을 안내하는 '잘 생긴 서울'지도에서 새 명소 20곳을 추천했다. 20곳은 △역사‧문화 8곳 △과학‧경제 8곳 △도시‧건축 4곳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곳들이다.시는 20곳 가운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면 더 좋은 '대상별 추천 장소'도 함께 소개했다. 망원한강공원에 오는 10월 문을 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