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윤동주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삼동을 참어온 나는풀포기처럼 피어난다즐거운 종달새야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푸르른 하늘은아른아른 높기도 한데한국관광공사가 '3월 봄소식'을 전해주는 꽃길을 주제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www.koreatrails.or.kr)에 등록된 정보(전국 600여개 길, 1,600여개 코스)를 기반으로 매월 이달의 추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하고 있다.지역특성과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를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관상용 난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품종 중 하나인 '풍란'. 온라인 마켓에서도 수 만원이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종이다.하지만 사실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에 국내에서는 제주도 특정 지역과 전남 2곳의 절벽 지대 등 3곳에서만 관찰될 정도로 희귀한 게 풍란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손쉽게 구하게 됐을까.비밀은 종자 번식과 외래종이다. 임업계에서 풍란 종자를 번식하거나 수입해 시중에 유통하기 시작하자 가격이 급감한 것. 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10년전만 해도 암암리에 불법적으로 거래되던 야생 풍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1598년, 경남 남해군 설천면에서 치뤄진 '노량대첩'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해다. 400여년이 지난 지금 '노량'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사람들에게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여주는 곳일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의 터전으로도 새로이 자리 잡고 있다.2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의 전사 장소인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 사적지와 맞붙은 고현면 일대 연안습지에서 지난해 5월 남해안에서는 최초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흰발농게'가 발견됐다.우리나라 토종 '농게'의 일종인 흰발농게는 연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 동북아시아 특산종인 괭이갈매기,일명 '새우깡 갈매기'가 먹이를 찾아 최장 73㎞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경남 통영시)의 괭이갈매기 번식 생태에 대해 2002년부터 14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를 이 같이 3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괭이갈매기 어미 5개체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연구했으며 그 결과 갈매기가 통영시와 거제도 해안을 거쳐 73㎞ 이상 떨어진 부산 해운대까지 먹이를 찾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거리는 서울시에서 강원 홍천군까지의 거리다.괭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5개의 이빨로 고둥이나 조개의 껍질을 깨고 그 안에 있는 속살을 먹는 동물이 있다. 바로 '불가사리' 얘기다. 고둥은 불가사리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꼴인 셈이다.그런데, 쥐가 고양이를 무는 일도 있다. 그 주인공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인 '나팔고둥'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은 지난 5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홍도 인근 바다에서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포식하는 순간을 화면에 잡아 냈다고 16일 밝혔다. 나팔고둥의 포식 장면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최초다.영상을 보면 두 마리의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 =고둥·조개류를 잡아먹는 불가사리가 오히려 '나팔고둥'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국내 최초로 카메라에 잡혔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에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1급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모습을 국내 최초로 촬영했다고 17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해양연구센터가 5월에 '국립공원 해양생태게 조사' 중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 수심 20m에서 포식 장면을 발견했다.수중촬영에는 길이 19㎝, 폭 8㎝ 정도의 나팔고둥은 두 마리의 빨강불가사리 중 한 마리를 감싸 안아 촉수를 뻗어 잡아먹는 모습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중국·몽골·말레이시아 3개국 보호지역 관리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외국 공원청 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공원 관리 체계·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사전이론교육 ▲국립공원 현장교육 ▲최종성과보고회 등으로 구성됐다.이중 현장교육은 설악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 3곳에서 진행된다.박보환 공단 이사장은 "제3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서 개발도상국 대상 자금흐름 및 협력사업 확대를 강조한 만큼 개발도상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원예용으로 널리 쓰이던 풍란이 멸종위기를 겪으면서 최근 개체 복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6월 초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풍란 500개체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무인도에 복원했다고 밝혔다.공단은 지난 2012년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처음으로 풍란 자생지 발견 이후 공단 종복원기술원 식물복원센터에서 풍란 3000개체를 자체 증식에 성공했다.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 풍란이 우리나라 고유종임을 확인하고 이중 500개체를 원래 자생지였던 한려해상국립공원에 6월 초 복원했다.공단은
[환경TV뉴스]RE. 지리산의 한 기슭.온 몸이 하얀 동물이 먹이를 찾는 듯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자세히 보니 흰 색의 오소리.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몸이 하얗게 보이는 알비노 현상으로 태어난 개쳅니다.보통 오소리는 회색이나 갈색을 띄고 있지만 흰색을 띈 종이 국내서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INT. 장경희/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연구원최근 지리산에서 발견된 오소리 경우 알비노 오소리로서 수만불의 일의 확률로 드물게 관찰되는 자연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이달 초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홍도에서도 온몸이 흰 괭이갈매기가 발견됐습니다.수천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알비노병이라 불리는 일명 '백색증'에 걸린 희귀한 흰 오소리가 국립공원 내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 흰 오소리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말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흰 오소리를 포착했다고 10일 밝혔다.흰 오소리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에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인동작감지카메라에 모습을 나타냈다. 촬영 지점은 179.7㎢의 일반탐방객 출입이 통제된 구간 내다.연간 4회의 조사·모니터링과 분기 당 24회 순찰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흰 오소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국립공원이 봄의 정취와 함께 할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곳곳에서 운영한다.환경부는 이달부터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모두 41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진행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형태로 나뉜다. ▲자연생태 22개 ▲문화생태 8개 ▲건강생태 4개 ▲농어촌생태 7개 등이다.특히 올해부터는 국립공원뿐 아니라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 17곳과의 협업을 통한 프로그램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오대산국립공원과 평창 어름치마을을 연계한 '오대산 문화·생태여행', 한려해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봄비와 함께 본격적으로 봄기운이 찾아들면서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이 국립공원에서 볼 수 만나게 되는 봄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국립공원관리공단은 3~4월에 국립공원 내에서 볼 수 있는 봄꽃 종류와 개화시기, 장소 등을 정리해 20일 공개했다.공단에 따르면 이미 국립공원 중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와 내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 보길도 등에서는 동백꽃이 한창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봄꽃들을 만날 수 있는 시기는 다음달 부터다. 우선 다음달 초에는 다도해국립공원 관매도를 찾는 이들을 6만6000㎡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설 연휴 기간 동안 52만여명이 국립공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의 1%가 조금 넘는 수치다.2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5일간의 설 연휴에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20곳의 국립공원을 다녀간 인원은 모두 52만8321명이다.공원별로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이 10만51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려해상국립공원(6만2875명), 설악산국립공원(3만9654명), 경주국립공원(3만7332명) 순이었다.날짜별로는 설 다음날인 20일에 국립공원 방문객 수가 18만7308명으로 최대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정부가 해양관광 진흥을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하지만 이 내용 속에 수산자원보호구역 훼손과 국립공원 내 레저시설 건설이 붙어 있어 향후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19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발표한 '해양관광진흥지구' 도입 계획은 초기 논의 단계다. 대략적인 밑그림만 그린 채 오는 6월까지 기한인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김계범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해안권발전지원과장은 "입지규제 완화와 세제지원 확대 등에 대한 부처간 합의는 나
[환경TV뉴스] 다사로운 가을 햇살과 발밑에 수북한 낙엽 더미, 구수한 장작 냄새. 가을 캠핑에는 여름 캠핑이 주지 못하는 운치와 낭만이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우리 지역 캠핑장을 소개합니다'라는 테마로 오는 11월에 가볼 만한 캠핑장 5지역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해당 지역은 경기도(연천군·포천시·김포시)와 전라북도(무주군·장수군), 강원도(평창군), 경상남도(고성군·거제시), 충청북도(충주시) 등이다.◇경기 연천·포천·김포 캠핑장연천군 가장 북쪽 고대산 자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경기도는 최근 도내 어린이집 1593곳에 대한 위생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445개소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24일 밝혔다.주요 위반사항은 ▲식재료의 유통기한 미 준수 ▲입고일자 관리 미비 ▲식단표 미이행 ▲원산지 표기 미흡 ▲조리사 미배치 등 급식경영 관련 행위 등이다.도에 따르면 화성시의 A 어린이집은 유통기한이 4개월 지난 치즈 등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6건을 급식용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구리시의 B어린이집은 집단급식소임에도 3개월간 조리사를 배치하지 않다가 단속에 걸렸다.도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세계적 희귀종 ‘백양더부살이’가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 섬에서도 발견됐다.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자원조사를 벌이던 중 통영에 있는 섬에서 멸종위기종 2급 백양더부살이를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백양더부살이는 지난 70년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2000년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다시 발견돼 2012년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하지만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서식지가 탐방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이 주의해야 할 현상들이 있다. 조수간만의 차로 생겼다 사라지는 바다갈라짐길이나 사람들을 바다로 끌고 들어가는 이안류와 같은 현상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같은 현상들이 발생할 수 있는 4개 해상·해안 국립공원 내 위험 지역 22곳을 선정해 23일 발표하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대상 지역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 1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변산반도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각각 3곳, 한려해상국립공원이 1곳이었다.위험 요소로는 이안류 발생 지역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국립공원 야영장을 찾는 야영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체험이 펼쳐진다.1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영장 순회콘서트, 사진 전시, 영화 상영, 숲속 도서관 등의 문화행사를 오는 22일부터 8월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영장 순회콘서트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열린다.▲22일 한려해상국립공원 학동야영장 ▲23일 지리산국립공원 달궁야영장 ▲25일 치악산국립공원 금대야영장 ▲8월1일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8월2일 태안해안국립공원 학암포야영장 등 5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금산이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 철새들의 주요 번식지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철새인 황금새 둥지에서 새끼를 기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금산(경남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팔색조와 긴꼬리딱새의 산란, 양육 과정을 촬영한 이후 성과다.영상에는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가며 곤충과 지렁이를 물어와 새끼 3마리에게 먹이고, 천적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새끼들의 배설물을 주둥이로 물어 밖으로 나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황금새는 낙엽활엽수 가지 위에 마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