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8·4 주택 공급대책 대상지로 거론된 태릉골프장 개발 시 여의도공원 3배에 달하는 자연녹지가 사라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생태연구실과 생태보전시민모임,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 정의당 노원구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태릉골프장 환경생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의 전체 면적은 74만㎡로 이는 올림픽공원(약 145만㎡)의 절반 정도다. 여의도공원(약 23만㎡)의 3.2배, 서울숲(약 43만㎡)의 1.7배에 달하는 면적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LG화학이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 다양성 홍보 강화를 위한 ‘밤섬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모집 기간은 20일부터 9월 11일까지며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총 20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할 계획이다.신청 방법은 서울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seoul@kfem.or.kr)로 접수하면 된다.서포터즈들은 오는 10월부터 약 6개월간 밤섬 생태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생물다양성 교재를 직접 제작하고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38년 가동된 삼천포 1·2호기 석탄화력발전소가 30일에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서울 종로구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석탄발전소2030년 퇴출'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한 전국 주요 석탄발전소 앞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석탄발전소 퇴출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등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명서를 낭독한 이민호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기 위한 석탄발전 퇴출법을 마련하라"라며 촉구했다. 성명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전국 72곳에서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풍선 잔해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보도자료와 유튜브 동영상을 조사한 결과, 전국 72곳에서 새해맞이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조사한 곳 이외에 미처 확인되지 않은 행사까지 생각한다면 더 많은 곳에서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행사에 사용된 풍선 조각은 해양이나 임야에 떨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6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가로쓰레기통 설치 및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 환경·청소분야 전문가·단체, 시·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생활쓰레기를 가로쓰레기통에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쓰레기통을 철거한 바 있다. 이후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 달라는 시민들 요구가 늘면서 서울시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도심 내 지하터널 개발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합리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서울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이날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하 굴착시 지반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 및 사례연구’를 발표한다. 또 최재희 항동지구 현안대책위원장과 최영해 GTX청담동비상대책위원회 대외홍보위원장은 서서울고속도로와 GTX-A선 사업
서울환경운동연합의 ‘그린 뮤직 챌린지’는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한 앨범에 10곡씩 총 10집을 내는 것이 목표다. 는 이에 동참한 뮤지션들을 찾아 나섰다. 이들의 개성있는 노랫말과 멜로디에 녹아든 환경보호 메세지를 공유해본다.[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오늘의 날씨를 마주할 때, 절망하거나 불행해지지 않으면 좋겠어요.”싱어송라이터 이여름은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을 이야기하는 노래 ’오늘의 날씨‘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는 ‘고 네이키드 2019’ 해시태그 이벤트에 총 2만여명이 참여해 기부금 200여만원이 모였다고 30일 밝혔다. ‘고 네이키드 2019’ 캠페인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쓰레기를 줄이는 일상 속 모습을 촬영해 해시태그(#쓰레기없데이 #GoNaked2019)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러쉬가 1건 당 100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캠페인이 진행된 지난 17일~24일까지 총 2만6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국무위원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이에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홍남기 부총리 가면을 쓰고 경유세 인상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경유세 인상 권고에 서민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정부는 미세먼지를 재난이라 규정하고서도 경유차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경유세 인상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rdq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시민들과 함께 상괭이의 발자취를 따라 고성과 여수로 떠난다.서울환경연합은 혼획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상괭이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20일부터 1박 2일간 생태기행 행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국내에서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된 국제 멸종위기종 상괭이는 주로 아시아 연안에 분포하는 소형 돌고래이다. 2004년 서·남해 연안에 약 3만6000여 마리가 서식했으나 2016년 1만 7000마리 이하로 급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상괭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재난에 상응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YMCA 등 3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줄이기나부터시민행동은 15일 ‘미세먼지 재난, 정부는 재난에 상응하는 대책 수립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이처럼 촉구했다.단체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는 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미세먼지 대응까지 재난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처럼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근본적인 저감대책이 부재하다면 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주범으로 알려진 경우차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육박한 가운데 경유차 퇴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는 인류가 석유와 석탄사용으로 만들어낸 환경재앙이자 인재"라며 "국내 오염원의 저감을 위해서는 정부가 경유차 퇴출 로드맵을 하루 빨리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대수는 2018년 2300만대를 돌파했다. 경유차의 경우 2019년 2월 기준 998만대다. 하지만 정부는 미세먼지 재난이 발생한 후 뒤늦게 경유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전면적인 차량 2부제를 실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면적 차량 2부제는 미세먼지 문제를 가장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꼽힌다.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을 기준으로 한국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11%가량이 경유차에서 나온 것이다. 도로밀집도가 높고 교통량이 많은 수도권에선 기여도가 23%에 이른다. 국가배출량 통계자료를 통해 파악된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량의 90%는 경유차에서 나오고, 이 가운데 56%가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고 있다.이 같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담배필터가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701명을 대상으로 ‘흡연자 담배꽁초 처리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5.4%(669명)가 "담배꽁초를 쓰레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하지만 담배 필터의 성분이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은 상당수가 모르고 있었다. '담배꽁초가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6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강 신곡수중보 철거 논의가 또다시 지연되자 한강 재자연화에 대한 서울시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는 확고하다는 입장이다. 신곡보는 3월까지 수문을 개방해보고 철거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개방 자체가 수상 시설물 등에 위험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결과를 토대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곡수중보 정책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수문을 개방해 수위를 낮추면 시민 안전과 시설물 파손 등이 우려된다"며 개방 실험이 당장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를 두고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6일 논평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각계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문화 파급력이 큰 TV 드라마가 일회용품 사용 장면을 여과 없이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원회)는 “‘방송사는 심의 규정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 억제에 대한 구체적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11일 요구했다. 현재 규정 제7조 12항에는 ‘방송은 환경보호에 힘써야 하고 자연보호 의식을 고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성위원회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강에서 보호 어종인 '강주걱양태'와 '꺽정이'가 발견됐다.서울시는 15일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 일환으로 복원한 이촌한강공원 자연형 호안 일대에서 보호 어종 각주걱양태 16마리와 꺽정이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사라져가고 있는 야생생물 중 학술적·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생물 총49종을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현재 포유류 5종, 조류 11종, 양서·파충류 7종, 어류 4종, 곤충류 12종, 식물 10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권오경 기자] 지방선거가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환경단체들이 각종 환경 정책을 제시하고 나섰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24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환경정책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공약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이 내놓은 제안은 △환경복원 △자원순환 △미세먼지 대책 △도시공원 조성 △에너지 등 5개 분야 18개 과제다. 구체적으로 △생태복원과 평화로 가는 물길복원 △개발중심의 한강협력사업 재검토 △지속가능한 물관리 △한강정책의 수립 △일회용품 라이프 사이클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