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RE100에 가입하면서 현대차, SK, LG까지 국내 4대 그룹 모두가 RE100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제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가 다양한 RE100 이행 수단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로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저조한 상황이다. 최근 급상승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4대 그룹 모두 RE100 가입...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은?19일 기준 RE100에 동참한 글로벌 기업들은 381개에 이른다. 그중
화장품이 안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화장품 자체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 두 번째는 화장품 용기가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 문제다. 우리나라는 2017년 7월부터 ‘씻어내는 화장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했지만 여전히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남아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씻어내는 화장품이란 치약, 스커럽제, 바디워시 등으로 말 그대로 물에 씻겨 내려가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이란 기초화장품, 마스카라, 펄 등 색조화장품을 말한다. 미세플라스틱은
환경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기차 공공급속충전시설 특별점검에 나섰고 해양환경공단은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직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출판했다.◇ 환경부, 급속충전시설 특별점검 및 전담반 운영환경부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환경공단, 충전기 제조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환경부 공공급속충전시설의 특별점검 및 대응 전담반(28명)을 운영한다.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 7월 18일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충전기 제조사와
탈플라스틱의 해법 가운데 하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미 발생한 생활 속 폐기물을 어떻게 재활용해서 자원화하느냐에 따라서 소각되고 매립되는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다. 자원순환을 통한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과도 맞닿아 있다.우리가 열심히 분리수거에 동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들은 적극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통해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아무리 열심히 분리배출하더라도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제품이 있어서다. 바로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시멘트 소성로를 둘러싸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세먼지 유발물질 배출은 기준치 이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지난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멘트 소성로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시멘트업계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원료 및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폐기물 소각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이 발생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최근 다수의 소각시설 등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각시설 관리체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소각시설이 쓰레기처리 문제에 필요한 시설이라며 관리 체계 개선과 함께 주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배출 시설에 대한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다이옥신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피부질환과 면역력 감소는 물론 기형아 출산과 암을 유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매년 가을 국정감사 시기가 되면 국회 내에서는 온갖 자료들이 쏟아진다. 지난 4년간 국감 기간 동안 피감기관이 사용한 종이는 약 2,400만장에 달한다. 축구장 6개가 넘는 산림이 사라진 것과 같은 양이다.국가 대표기관인 국회의 자원 낭비에 대한 문제는 이미 여러 매체에서 비판적인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국회의 자원 소비 및 활용과 현황을 살필 데이터가 부재하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실에서 보고서를 공개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기업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ESG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사의 수장들도 새해 벽두부터 ESG를 외치고 나섰습니다.'ESG'란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경영방침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부터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확산을 위해 생산자책임활용제도(EPR) 분담금이 20% 늘어난다. 페트병 등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어려움’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패널티를 주는 것이다. 라벨을 제거하기 어렵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유리병, 캔, 페트병 등 포장재에는 ‘재활용 어려움’ 표기도 의무화된다. 환경부는 지난 2018년 4월 무색페트병 사용 확대를 위해 포장재 생산업체 19곳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기업의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한 ‘RE100’ 이행 지원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자 재생에너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RE100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 태양광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017년 말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뛰어든 수많은 중소발전사업자는 그간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 하락으로 골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27일 당근마켓에 ‘아이 판매’ 글이 또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 ‘36주된 아기를 20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공분을 산지 거의 열흘 만이다. 먼저 올라온 게시글의 경우 20대 미혼모가 올린 글로 논란 이후 아이는 보육시설로, 미혼모는 지원센터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300만원에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10대 중학생의 장난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이나 이어진 ‘아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올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한 방’ 없는 금융사 신고식으로 정리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매년 금융사를 정조준하며 금융권에 수난기를 불러왔지만 무뎌진 칼끝에 ‘금융사 겁주기’로 끝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26일 정무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한 45개 금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종료한다. 정무위는 국무조정실·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소비자원·국책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만 12명. 과로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노동자의 숫자다. 이 중 택배기사가 9명, 분류작업 등 택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3명이다.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12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났다. 그 중 세 명이 추석이 끝난 뒤 일주일 사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8일 배송 중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김 모(48)씨, 12일 자택에서 숨진 한진택배 택배노동자 김 모(36)씨, 같은 날 경북 칠곡 쿠팡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어떤 직종에 종사하든 자신의 작업 결과물에 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내용 측면은 물론 형식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진 않더라도 그 의미가 남다른 작업 결과물은 분명히 누구에게나 있다. 기자에게도 그런 작업 결과물(기사)이 하나 있다. 올해 초 작성한 ‘수소경제 명(明)과 암(暗)’이란 총 3편 분량의 기획 기사다.해당 기사가 완벽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순 없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꼽는 이유가 있다. 환경경제신문인 그린포스트코리아에 입사해 초창기 작성한 기획 기사기도 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가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우리 정부를 향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인근 국가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에너지정의행동이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정부에게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리 우리 정부에겐는 “일본 정부에 적극 항의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요구했다.에너지정의행동에 따르면, 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공식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양 오염 등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5일 마이니치 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16일 지지통신과 요미우리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도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은행이 부정입사자에 대한 법률검토에 돌입하면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발생했던 채용비리의 뿌리를 뽑는다. 15일 우리은행은 채용비리 부정입사자들의 채용 취소와 관련해서 법률적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채용비리에 대한 피해자의 구제방안과 부정입사자의 채용취소 조치에 따른 것이다.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성모 우리은행 상무에 채용비리와 연루된 직원 19명을 우리은행에 그대로 근무하도록 방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