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법은 1963년 제정된 ‘공해방지법’이 최초다.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고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박 정희 정부가 제정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가파른 산업발전 여파에 따른 여론 잠재우기용으로 규율내용이 미흡했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이라 공표 이후 4년이 지나서야 시행규칙이 마련됐다.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발전에 기치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환경’을 돌아볼 여력은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공해방지법이 1968년 ‘로마
코로나19사태는 지난 1년여 동안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업체들을 ‘허망하게’ 쓰러뜨렸다. 손님으로 늘 북적대던 목 좋은 곳의 식당에 어느 날 갑자기 ‘임대’라는 붉은 글씨가 붙었다. 동대문시장에서 물건을 떼다가 지방의 소도시에 공급하던 소상인도 어느 순간 두 손을 들고 실업상태로 들어갔다.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은 상상초월이었지만, 이런 와중에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언젠가는...&r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사태가 사측 제안을 노조 측이 거부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노동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가 LG불매운동까지 꺼내들었으나 일각에서는 용역업체와 노동자의 갈등에 애먼 LG만 피해를 입는다는 논란이다.이번 사태는 에스엔아이(S&I)코퍼레이션이 트윈타워 청소용역을 담당하던 지수아이앤씨 측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백상기업이 새로운 용역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백상 측에서 트윈타워 청소노동자에게 ‘고용승계’를 거부했고 이에 지수아이앤씨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은 1972년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란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했다. 인간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가 지속가능의 골자다. 이는 기업경영에도 영향을 미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등을 도입시키는 계기가 됐다. 결국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오랜 세월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이야기다.이에 일부 기업들은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부는 지난해 12월 24일 제120차 국정현안조정점검 회의에서 「생활폐기물 탈(脫) 플라스틱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국무총리는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를 원천적으로 줄여나가겠다.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업종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라지도록 사용 금지 업종을 확대해 나가고 재포장과 이중포장 등도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품 생산 시 재생원료의 의무사용 등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모든 플라스틱을 환경친화적인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해야 하나, 운이 없다고 해야 하나. 이처럼 내우외환이 오래가는 기업이 또 있을까? 각종 이슈와 사건 사고를 달고 사는 ‘롯데’의 얘기다.‘형제의 난’이라 불렸던 경영권 다툼과 일본 무역전쟁 여파로 한동안 불매운동에 시달렸던 롯데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실적 부진을 넘어 이번엔 갑질로 또 시끄럽다. 신동빈 회장은 현장경영 속도를 높이며 이미지 쇄신을 위해 ‘뉴롯데’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기업내부 갑질 사태가 수면위로 오르면서 변화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
"영월 동강의 올갱이만도 못한 기상청"기나긴 장마의 끝 무렵이었던 지난 주말,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했다. “이젠 기상청이 무조건 곳에 따라 폭우가 올 거라고 예보하는구만.” 강한 비가 내린다고 했다가 안 오면 비난 받을 일이 없지만, 거꾸로인 경우에는 속된 말로 욕을 바가지로 먹기 때문에 그렇게 예보(?)한다는 것이다.물론 검증된 사실도 아니고, 근거가 있는 얘기도 아니지만 개연성이 아예 없지만은 않은 주장으로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급’으로 불리는 54일간의 장마 내내 기상청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가 연일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정규직은 엄두도 못내는 서민들은 ‘을’의 갑질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인천공항공사 문제로 시끄럽지만 이런 현상들은 이미 사회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급기야 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기업해먹기 더럽게 힘들다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곤 한다.작년 말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작년 12월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 측은 지난 2월 156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치아 자체가 썩거나 부서져서 회복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경우가 그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과 잇몸뼈의 염증으로 인해서 잇몸뼈가 녹아 더 이상 치아를 견고히 잡아 줄 수 없게 되는 경우다.잇솔질을 열심히 하는 것은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며, 치아와 잇몸에 있는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하지만 치아의 상실을 앞당기는 것은 단지 박테리아의 공격 뿐만은 아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잇솔질을 열심히 해도 치아의 상실을 막지
故 김광석 씨의 노래 ‘서른 즈음에’의 마지막 가사에서 언급하듯이 ‘우리의 삶은 매일 이별하는 삶’이다 매일의 이별에 대해 노래하는 이 가사에서 작사가는 아마도 매일 ‘어제의 나’와 이별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과정임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인생은 돌아갈 수 없는 것이기에 매 순간이 소중하다이별은 또 다른 표현으로 상실이라고 할 수 있다.인생에서 자신의 죽음이 아마도 가장 큰 상실일 것이다. 다만 죽은 후 그 누구도 그 상실감에 대해 살아 있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할
외모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지만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 근육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 알 수 있다. 얼굴에는 각자의 삶이 드러나 있으며 정치인에게도 좋은 인상은 필수적이다.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좋은 인상은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그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신뢰감, 편안함, 자신감 등으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과거 남성의 외모 관리는 여성보다 소극적이고 예의적인 부분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대에는 타인에게 호의적인 이미지를 남기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오랜 세월
2020년 코로나19가 쓰나미처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 시점에 1997년 IMF 사태를 그린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상황이 다를 뿐 1997년, 2020년 모두 ‘국가 위기’상태다. 위와 같은 상황을 놓고 1997년과 2020년의 국민들의 심리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두 위기를 모두 경험하고 있는 본인이 이 글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자살’ 앞에 놓여 있는 국민들의 안위 문제다.자, 1997년과 2020년 국가위기 상황을
결국 우려대로 효성 조 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를 두고 효성 측은 ‘뉴 효성’을 외친 주주들의 믿음에 따른 결과라고 자찬하고 나섰다. 기업 수장의 도덕성이 기업 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은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이밖에도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많은 시민단체가 반대를 했음에도 주주들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기업 가치 훼손보다는 1조 클럽 복귀 등 실적개선에 큰 점수를 줬다는 얘기다.업계에서는 효성의 핵심 사업인 탄소섬유는 정부지원 독점사업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감염, 사망하였으나, 정부의 관리, 통제 노력, 국민들의 적극 협조를 통해 조금씩 감염자 및 사망자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최근 몇 년 주기로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감염병이 예측불가능한 시기에 장기에 걸쳐 대규모로 발생하게 되면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무너질 수밖에 없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많은 법률적 분쟁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가장 타격을 입게 된 분야인 여행업, 숙박업,
손 뜨개질의 수고 덜어줄 편물기계를 만들었건만손으로 하는 뜨개질을 기계화 해서 ‘양말 짜는 기계’, 즉 편물기계를 세계 최초로 만든 사람은 잉글랜드의 윌리엄 리(William Lee)다. 16세기 끝무렵인 1589년에 그가 편물기계를 고안해 세상에 내놓게 된 계기는 당시 잉글랜드를 통치하던 엘리자베스1세 여왕이 1583년에 공표한 칙령이었다. “모든 백성이 늘 뜨개모자를 쓰고 있어야 한다.” 이 칙령에 따라 집집마다 여성 가족구성원들은 뜨개질을 하느라 침침한 등잔불 아래에서 밤을 지새우기
O...제2차 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9월부터 1941년 5월까지 영국 런던은 나치 독일의 집요한 공습을 받게 된다.레이더의 도움으로 영국 공군(RAF) 전투기들이 필사적인 영공 방어에 나서지만 워낙 많은 폭격기들이 넘어 오니 뚫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실사 영상도 많고 관련 영화도 꽤나 다양한데 기록에 의하면 267일간 무려 71회의 공습이 이루어졌다고 한다.영국인들은 용케 폭탄이 빗나가는 세인트 폴 대성당을 보며 '신의 은총'을 느꼈다는데 독일 조종사들이 육안 식별용 좌표로 삼아 그랬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당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상황을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경제성장률은 물론 미국 발 증시폭락 등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준금리인하 등 경제부양책이 거듭되고 있으나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지 않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오듯이 어김없이 주총시즌은 돌아왔다.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들은 올해 사업 추진과 관련된 주요 안건 처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경영권을 놓고 벌이는 기업 CEO들의 재선임 여부는 '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물론 기업 경영진들은 별 걱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 조금만 더 국민 모두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을 지켜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금년 1월 22일, 환경부는 제지업체, 폐지 수집업체, 고물상 등과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적체된 폐지의 우선 매입 비축, 폐지 거래 관행의 개선, 수입폐지의 수입 억제, 폐지의 분리배출 홍보 강화 등이었다.협약 체결 이유는 설 명절, 신학기에 폐지 발생량 증가 등에 대비한다는 것이었으나, 실제는 재활용
타인의 목소리로 말하는 정치인의 무지와 무능아무리 후하게 쳐줘도, 정치인의 언설은 개살구다. 그것들에게 박하디 박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안에 신뢰라곤 없기 때문이다. 뒤집어서 탈탈 털어도 티클만큼도 없는 신뢰의 완벽한 부재가 개살구의 이유다.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것은 절대적으로 당연하고, 자기모순 심지어 자기부정의 언사에도 거리낌이 없다.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노라는 정치인의 다짐(?)은 그래서 개 풀 뜯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 숫제 말도 아니고 막걸리도 아니다. 그러니 정치인에게 조롱이 쏟아지고 모
우리나라는 경제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1990년 낙동강 페놀유출사고로부터 1995년 여수 앞바다 시프린스호 원유유출사고, 2007년 태안 원유유출사고, 2012년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 및 2015년 OCI 군산공장의 실란(실레인) 누출사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환경오염 사고를 경험해 왔다. 이와 같은 환경사고가 발생하면 사람은 물론 자연 생태계에 큰 위해를 끼치게 되며, 그로 인한 피해를 치유한다 하더라도 오염되기 전 최초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안전한 수준까지만 치유, 복원할 수밖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