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의 중심지 광화문광장이 새 옷을 입는다. 인근 차로를 걷어내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 동상도 자리를 옮겨 북악산까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게 된다.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으로 '딥 서페이스: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A조경과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유신, 선인터라인건축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작품이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목표는 △600년 역사성 △3·1운동~촛불혁명의 시민성 △지상&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 전범기업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한국 자산이 9일 압류됐다.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이 합작한 PNR은 이날 오후 늦게 강제징용 피해자가 신청한 회사 주식 압류신청 서류를 받았다. 압류명령 결정은 PNR 관련 서류가 송달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일철주금은 이날로 4억여원의 PNR 주식 처분 권리를 잃었다. 지난 3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피해자 변호인단의 PNR 주식 8만1075주(한국 자산분) 압류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지난해 10월 말 대법원은 이춘식(95)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한반도 고유 식물의 학명 절반 이상이 일본식 이름으로 표기돼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프로젝트가 전개된다.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우리 고유 식물의 이름을 올바로 알리는 '한국의 꽃'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반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꽃 이름을 올바로 소개하는 엽서를 만들어 배포하고, 관련 영상을 한글과 영어로 제작해 알린다.또 학명 대신 우리 꽃의 이름을 올바로 반영한 '영명'(영어 이름)을 세계인에게 소개한다.반크에 따르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역사학자인 전우용씨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직접 와서 설명하지 않은 까닭에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불참했다고 밝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전씨는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가불 착공식’이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통일부 장관의 전화를 세 번이나 받고도 ‘모르는 번호라 안 받았다’는 둥, ‘통일부 장관이 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역사학자인 전우용씨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불참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전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는 참석했던 나 원내대표가 통일부 장관에게 세 번이나 참석 요청 전화를 받고도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에 불참했다”면서 “일제강점기 친일파는 그나마 '일본 국적'이라도 가졌다. 저승의 선열들이 통곡할 일”이라고 말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제안으로 제주에서 귤 농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박정희 향수’를 부추기려고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그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정부는 제주도 감귤 200톤을 평양에 보냈다. 10kg짜리 무려 2만 상자다. C-130 공군수송기 네 대가 동원돼 평양순안공항까지 날아갔다”며 “작전용 수송기가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의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한국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 언론 NHK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고노 외상이 이 같이 주장했다고 4일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고노 외상은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이 일본 신일철주금(옛 일본제철)에 대해 강제징용 피해자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한일 국교정상화 때 한국 국민에 대한 보상은 한국 정부가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노 외상은 3일 가나가와(神奈川)에서 행한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광주 학생독립운동 89주년 기념식이 3일 정부 주관 행사로 성대하게 열린다. 광주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만세 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다.국가보훈처는 이날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시민·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정부 주관 행사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자체 행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약 114년간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용산미군기지가 열린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2일부터 시작한다.1차 투어인 이날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박순자 국토위 위원장,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다. 버스 투어는 올해 말까지 모두 6차례 진행한다.‘용산기지 버스투어’는 9km정도 코스로 구성된다. 기지 내 역사·문화적으로 유의미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과 관련해 민관 합동 합의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강제징용 소송 관련 대국민 정부입장 발표문'을 통해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관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대법원의 오늘 판결과 관련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국무총리가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정부의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4년 사망한 여운택씨 등 일제 강제징역 피해자 4명이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가 신일철주금이 일제강점기 시절 가해 기업인 당시 일본제철과 법적으로 동일한 기업으로 보고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소멸시효가 완성돼 배상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신일철주금의 주장에 대해서는 &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18세기 프랑스 혁명과 광화문 촛불집회를 거론하며 양국의 역사적 우애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면서 두 국가의 경제협력 효용성을 강조한 데 이어 “지금이야말로 양국 경제교류의 적기”라고 발언했다.다음은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연설 전문.브루노 르메흐 경제재정부 장관님,프레데릭 상체스 프랑스산업연맹 회장님,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님, 양국 경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북한과의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 재개에 시동이 걸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 축사에서 "2005년 노무현 정부는 북한과 함께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시작했으나 남북관계의 기복으로 멈췄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는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세종대왕께서 한글과 땅을 주셨을 때는 우리 겨레가 하나였다. 그러나 세계냉전은 겨레와 땅을 두 동강 냈다. 조국분단 70년은 말의 뜻과 쓰임새마저 남과 북에서 달라지게 바꾸고 있다"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2005년에는 평양동물원에서 새끼 반달가슴곰 8마리를 들여와 지리산에 풀었다. 암수 각각 4마리였던 북한 태생의 반달가슴곰은 지리산 야생에서 자리를 잡았고, 다른 반달가슴곰과 새끼도 낳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 따르면 13년이 지난 현재 방사한 8마리 가운데 2마리가 지리산에 살고 있다.평양 정상회담에서 맺어진 '군사합의' 첫 조치로 남북이 공동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강원도 철원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하며 ‘분단’에서 ‘평화’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30일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이 소유한 차량, 박병대 전 대법관 사무실, 고영한 전 대법관 주거지, 차한성 전 대법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재판거래 의혹과 법관 사찰의혹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양 전 대법원장에게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어느 날이 명절이냐…우리 학생들에게는 명절다운 날이 하루도 없을 뿐만 아니라 어느 날이 명절인지도 알 수가 없다…학교에서 방학을 주지만 명절은 고사하고 하루도 놀 수 있는 날이 없으며…입시에 바쁘다.”왠지 방금 본 기사 같지만 실은 거의 100년 가까이 된 내용이다. 1924년 2월 14일 의 ‘어느 날이 명절이냐’란 제목의 기사다. 명절에도 이어지는 학생들의 입시 스트레스가 지금과 똑같다.이처럼 매해 명절마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2000년 5월. ‘미래 세대 소송인단’에 소속된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농림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새만금 사업 매립 면허 취소 및 새만금 간척사업과 종합개발사업 시행인가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우리나라 최초로 미래 세대들에 의해 시작된 소송이다. 아이들이 소송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갯벌’ 때문이다.◇갯벌의 가치 육지와 바다 사이에서 썰물 때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드러나는 넓고 평평한 땅을 갯벌이라고 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청년문화의 전성기였던 1970~1990년대,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일대는 학문, 민주화, 예술의 성지라 불렸다. 대학생들의 아지트이자 예술가들이 모이던 신촌은 어떻게 조성됐고, 또 변화를 겪었을까.서울역사박물관은 10월 21일까지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신촌이란 '새롭게 형성된 마을', '새마을'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이름처럼 새로운 문물과 문화가 도입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장소다. 일제강점기에 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시절 군사기지로 사용된 용산의 생태자연공원화 계획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에서 "용산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며 2005년 선포된 국가공원 조성계획을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일제강점기 용산은 일본의 군사기지였으며 조선을 착취하고 지배했던 핵심이었다. 또 광복과 함께 용산에서 한미동맹의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 행사를 오는 9월과 10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창경궁은 고종 재위 당시인 1860년대까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2000여 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으나, 1908년부터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소실되며 옛 모습을 잃었다. 현재는 일부 복원 등을 통해 명정전 등 450여 칸(‘대온실’과 ‘과학의 문’은 별도) 가량이 남아 있다.창경궁에서 진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