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석탄발전소를 넘어 제철소까지 뻗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으로 꼽히는 현대와 포스코 제철소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두 기업을 향해 △미세먼지 대폭 감축 방안 마련 △전력 사용 절감 대책 수립과 재생에너지 공급목표 수립을 요구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대형사업장 배출허용기준 대폭 강화와 예외적용 금지 △대기오염 총량제 확대 △대기오염 배출 부과금 현실화를 촉구했다. 국립환경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의락 의원이 22일 당 포항지열발전소·지진대책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2017년 경북 포항에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지난 20일 정부 조사연구단 연구결과 발표 후 이뤄진 조치다.홍 위원장은 “인재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연구단 발표를 토대로 그간 지열발전소 건립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피해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노력을 다하겠다&rd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포항 지진이 문재인 정부로 인한 재앙'이라는 취지의 당 논평에 대해 “특정 정권으로 인해 일어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학용 의원은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현 정부 책임이라고 한 건 너무 억지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정부조사연구단은 경북 포항에서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지열발전 실험 영향이라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경북 포항에서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지열발전 실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지질학회가 주축인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지진은 지열 발전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정부조사연구단의 해외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쉐민 게 미국 콜로라도대학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포항 지진은 지층에 고압의 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지층속 토양이 대거 유실되면서 촉발됐다고 밝혔다.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물로 인해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최근 서해안에서 밍크고래의 불법포획이 잇따르고 있어 불법 포경선박에 대한 엄중 단속과 함께 밍크고래의 보호종 지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지난 2월 27일 전북 부안 해상에서 밍크고래 불법포획한 선원 5명이 해경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또 지난 9일에는 전북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해체된 고래 100kg가량이 실려 있는 선박이 해경에 적발되어 선장 등 선원 5명이 불구속 입건됐다.이에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공동대표 황현진·조약골)가 19일 "불법 개조 포경선박을 엄중 단속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나경원 의원님, 지난 이레 동안 꼼짝하지 않는 미세먼지로 국내가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하루아침에 어찌해볼 수 없는 일임을 알면서도 ‘호흡권 박탈’에 민심은 출렁였고, 파행을 일삼던 국회는 그제야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얼마 전 “환경단체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며 “환경단체가 ‘이념환경’을 한 것 아니냐”는 말을 하셨습니다. 마음에 오래 남는 말들이 있는데 나 의원님의 말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항만지역 미세먼지 50% 감축 등이 포함된 올해 해양수산부 주요업무 계획이 발표됐다.해양수산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해양환경, 수산혁신, 해운재건 정책 등이 담긴 6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6대 과제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연안·어촌 발전 △수산혁신 2030 △해운산업 재건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 해양리더로 도약 등이다.◇항만 미세먼지 잡고 해양플라스틱 줄인다해수부는 우선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드는데 힘쓴다. 항만지역 미세먼지를 2022년까지 지난 2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버려지는 글리세롤에서 차세대 연료인 수소와 화학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이 한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화학연구원은 김형주 탄소자원화연구소 박사팀이 전북대, 한국에너지연구원, 포항공대 연구팀과 함께 글리세롤 산화반응에 쓰이는 새로운 백금 촉매 기술을 개발, 버려지는 글리세롤로부터 수소연료 및 유용한 화학원료 유기산을 동시에 생산하는 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자동차의 혼합 연료인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글리세롤은 대부분 버려진다. 한국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우수 기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포스코가 오는 2021년까지 친환경설비 구축에 1조7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는 우선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2021년까지 폐쇄하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설비를 세울 방침이다. 현재 이를 대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에 착공한다.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적 촉매환원(SCR)설비 등을 추가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을 향상 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핵 없는 사회’를 기원하며 전국 곳곳 ‘탈핵’ 발자국을 남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하 탈핵순례단)’이다. 2013년 6월 6일부터 시작해 2019년 2월 22일 광화문에 도착한 탈핵순례단이 지금까지 걸은 총 거리는 6610㎞(누적 거리)에 다다른다. 탈핵순례단에는 고정된 인원이 없다. 매해 여름과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 각 지역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희망 순례자를 모집한다. 걷다 보면 10명이 모일 때도 있고 1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최근 폐기물 처리시설의 화재가 잇따르면서 관련 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달 경기 고양시 한 폐기물시설 화재를 비롯해 지난달에만 대전·포항 등 곳곳에 불이 났지만 이를 예방할 소방 관련 내용은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1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소방당국은 폐기물량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난 폐기물 더미에서 내뿜는 연기가 서울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고양시에서 창문을 닫으라는 안내문자까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진으로부터 서울 노후 시설물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서울특별시 및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서울시 노후인프라의 지진 재난안전 및 복원력 강화 포럼’이 13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포럼에서는 노후 시설물의 지진 안전 피해 최소화 방안, 지진 재해 복원력 확보를 놓고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지진 피해 저감 및 초기 대응력 강화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10일 원자력발전 밀집 지역인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앞바다 50㎞ 해양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해 원전 안전 대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매년 발생하고 있는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경상남북도 일대의 신생대 지층들의 단층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대지진평가를 해양 활성단층을 포함해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상남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2016년 7월 5일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원전에서 중대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 일본 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원전을 54기나 만든 것도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방의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경고를 받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미분양은 경기도에서는 줄어드는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다.22일 국토연구원의 ‘시‧군‧구별 미분양 주택 위험 진단 지수’를 보면 ‘경고’ 등급 지역은 지난해 5월 16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어났다.이 지수는 현재 미분양 주택 수를 최근 2년 간의 미분양 주택 최댓값에 대한 백분율로 산출한 것이다. 80 이상이면 '경고', 60~80이면 ‘주의&rs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15회였다.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횟수다. 가장 많은 지진이 일어났던 해는 2016년(252회)였고 두 번째는 2017년(223회)였다.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특히 포항 지진은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 전범기업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한국 자산이 9일 압류됐다.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이 합작한 PNR은 이날 오후 늦게 강제징용 피해자가 신청한 회사 주식 압류신청 서류를 받았다. 압류명령 결정은 PNR 관련 서류가 송달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일철주금은 이날로 4억여원의 PNR 주식 처분 권리를 잃었다. 지난 3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피해자 변호인단의 PNR 주식 8만1075주(한국 자산분) 압류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지난해 10월 말 대법원은 이춘식(95)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바나나 시험재배에 성공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충남 태안군은 안면읍 창기리에 위치한 오행팜연수원의 대표 이용권(52)씨가 지난해 2314㎡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바나나 10여 그루의 시범재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태안군은 이씨가 생산한 바나나가 수입산보다 당도가 높고 한 그루당 50kg에 이를 정도로 수확량 또한 많다고 전했다.이씨는 바나나 외에도 파파야, 커피, 올리브, 구아바 등 열대과일을 기르고 있다. 이씨는 파파야로 지난해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파야 등 열대과일은 동남아 이주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우리나라에서 해양 와편모류 신종 2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신종 생물은 발견된 지역명으로 이름이 붙어 국제 학계에 보고됐다.해양수산부는 ‘유용 해양 와편모류 증식 및 병원성 기생충 제어 기반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와편모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와편모류는 해양 단세포 생물이다. 2개의 편모로 헤엄을 칠 때 소용돌이가 생기는 듯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생물은 사람의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와 다양한 유용·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이번 발견에 의미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4일 제주 서귀포항 남방 약 61해리 및 차귀도 남서방 75해리 해상의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7일 밝혔다.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8호는 당일 오후 3시쯤 조업기간 및 그물코 규격을 위반한 중국 유망 A어선을 검거했다. 또 무궁화38호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조업일지 부실 기재 및 어획물 축소보고 혐의를 받는 중국 쌍끌이 어선 2척을 잇달아 검거했다.‘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