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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남극에 내리는 비는 펭귄의 체온은 급격히 떨어트려 이들의 생존까지 위협한다. 특히 체온을 유지할만한 깃털이 다 자라지 않은 아기 펭귄들에겐 치명적이다. 단 한 마리만 품에 안을 수 있는 어미 펭귄은 나머지 새끼 펭귄들이 추위에 떨며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이에 환경전문매체 <그린포스트코리아>와 멸종위기 전문뉴스 <뉴스펭귄>은 ‘헬로우 베이비 펭귄-펭귄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영풍문고 종각점에서 지구온난화 방지 캠페인을 열고 있다.환경부와 영풍문고가 공동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춘 만큼 행사 내용도 이와 관련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했다. 어린이날인 5일 황금연휴를 맞아 영풍문고를 찾은 시민들은 ‘아기펭귄에게 한 마디’ 체험장에선 새끼 펭귄을 위로하고, 이들을 살리는 데 동참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포토존 ‘아기펭귄과 찰칵’에선 어미 펭귄으로부터 떨어진 아기 펭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숲 유치원’에 다니며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는 박초희(5)양과 언니 박초윤(9)양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펭귄을 꼭 끌어안으며 "비 때문에 펭귄이 아파서 슬퍼보인다"면서 "펭귄이 우산을 쓰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펭귄을 살리려면 비가 아닌 눈이 내리게끔 해야 한다. 한 가구당 하루에 1KW씩 전기 사용량을 줄인다면 연 3045킬로톤(k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이려 스위치를 끄는 작은 실천으로도 남극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줄일 수 있다.  (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사진=권오경 기자) 

권오경 기자 | 2019-05-06 07:55

'헬로우 베이비 펭귄 캠페인'이 4일 서울 영풍문고 종각점에서 열렸다. 2019.5.4. 지구온난화로 남극에 눈 대신 비가 내리는 바람에 얼어 죽는 새끼 펭귄을 살리자는 캠페인이 4일 서울 영풍문고 종각점에서 막을 올렸다. 주말을 맞아 영풍문고를 찾은 시민들은 펭귄 인형과 사진을 찍고, 펭귄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이번 행사는 환경전문매체 <그린포스트코리아>와 멸종위기 전문뉴스 <뉴스펭귄>이 ‘헬로우 베이비 펭귄-펭귄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지구온난화 방지 캠페인이다.행사장을 방문한시민들은 귀여운 펭귄 인형과 ‘지구 온도를 낮춰주세요’라는 메시지에 발걸음을 멈추고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날 여섯 살 아이와 행사장을 찾은 손지연(38)씨는 “펭귄 인형을 직접 보고 지구온난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기사로만 접할 때 보다 쉽게 이해가 된다”며 “뽀로로로 친숙한 펭귄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손씨는 “최근 환경 이슈에도 관심이 많아 텀블러나 다회용 빨대 등을 사용하고 있다”며 “유치원에서도 요즘 일회용품 안 쓰기, 전기 아껴 쓰기 등의 교육을 해 아이들 역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4일 서울 영풍문고 종각점에서 열린 '헬로우 베이비 펭귄 캠페인'에 동참한 가족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2019.5.4. 새끼펭귄은 깃털이 채 자라지 않아 비가 내리면 솜털이 다 젖어 추위에 극히 취약해진다. 어미 펭귄은 새끼 한 마리밖에 품어줄 수 없어 비에 노출된 나머지 새끼들은 얼어 죽고 만다.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발생한 지구온난화가 새끼 펭귄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셈이다.환경부와 영풍문고가 공동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춘 만큼 행사 내용도 이와 관련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됐다. ‘아기펭귄과 찰칵’, ‘아기펭귄에게 한 마디’ 등의 퍼포먼스에는 아이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큰 펭귄 인형을 껴안으며 사진을 찍은 김지은(7)양은 “귀여운 펭귄들이 죽는 게 불쌍하다”며 “이제 곧 더운 여름이지만 에어컨을 많이 안 쓰겠다”라고 했다.‘1회용품 사용을 줄일게’라는 메시지를 써 붙인 이혜인(6)양은 “아기펭귄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환경지표종인 펭귄은 17종 중 11종이 세계자연기금(WWF)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거나 취약종이다. 유엔환경계획(UNEP) 등 글로벌 환경연구 기관 및 단체 등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에 남극의 기온이 영상 17.5도까지 상승할 만큼 지구온난화가 남극 반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남극 데니슨지역의 펭귄 개체수는 지난 8년간 16분의 1로 감소해 지금의 겨우 1만 마리가 남아 있다.그린포스트코리아와 영풍문고는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펭귄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 주관기관인 (사)에코유스 이상은 이사장은 “지구온난화로 높아진 해수면 상승에는 지구 한켠에서 죽어가는 펭귄들의 눈물도 담겼다"며 "펭귄의 눈물을 닦는 이번 행사가 기후대응에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는 들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아이가 4일 '헬로우 베이비 펭귄' 행사에 참여해 펭귄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적고 있다. 2019.5.4. 

서창완 기자 | 2019-05-06 07:46

황제펭귄이 지난 3년간 번식에 실패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마이클 반 워르트, 미 해양대기국(NOAA))황제펭귄이 지난 3년간 번식에 실패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영국 남극조사대(BAS)가 남극 해역인 ‘웨델해’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사용한 특수 위성 이미지 분석장치는 펭귄 집단과 펭귄 개체를 구분해서 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미지에 나온 밀도를 기반으로 펭귄 개체 수를 추정했다.BAS 원격 감지 전문가인 피터 프레텔 박사는 "지난 10년간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사용해 웨델해에 위치한 ‘핼리 베이’(Halley bay)의 황제펭귄 개체 수를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이들이 지난 3년 동안 치명적인 번식 실패를 겪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황제펭귄의 번식 실패는 불안한 해빙 상태 때문이다. 핼리 베이는 황제펭귄 서식지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곳이었다. 번식 수는 매년 1만4000~2만5000마리에 달해 세계 황제펭귄 개체 수의 약 5~9%를 차지한다.그러나 2016년 10월 비정상적으로 폭풍우가 치면서 해빙이 깨졌다. 이 현상은 2017년과 2018년에도 반복해서 발생했고, 이 때문에 많은 황제펭귄이 죽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BAS 펭귄 전문가이자 이번 연구논문의 공동 저자인 필 트라단 박사는 ”기후변화의 결과로 해빙 상태가 계속해서 바뀌면 금세기가 끝나기 전 펭귄 개체 수는 50~70% 급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이어 "핼리 베이에서의 해빙 상태 변화가 기후 변화와 구체적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황제펭귄이 번식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전례없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서식지를 상실한 황제펭귄들은 인근 다른 해빙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지역 해빙의 크기가 상당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트라단 박사는 “핼리 베이는 이제 거의 사라진 상태”라면서 “많은 황제펭귄은 이곳을 떠나 인근 ‘도슨 람턴’ 해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펭귄들이 환경조건에 맞춰 더 나은 번식지를 찾아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펭귄이 안정된 번식지를 찾아 서식지를 이전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프레텔 박사는 “이 같은 발견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위성 이미지를 사용해 격변하는 해빙 손실에 대한 황제펭귄의 반응을 연구함으로써 미래의 환경 변화에 이들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종 보존을 위해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경 기자 | 2019-05-02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