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 조금만 더 국민 모두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을 지켜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금년 1월 22일, 환경부는 제지업체, 폐지 수집업체, 고물상 등과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적체된 폐지의 우선 매입 비축, 폐지 거래 관행의 개선, 수입폐지의 수입 억제, 폐지의 분리배출 홍보 강화 등이었다.협약 체결 이유는 설 명절, 신학기에 폐지 발생량 증가 등에 대비한다는 것이었으나, 실제는 재활용
타인의 목소리로 말하는 정치인의 무지와 무능아무리 후하게 쳐줘도, 정치인의 언설은 개살구다. 그것들에게 박하디 박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안에 신뢰라곤 없기 때문이다. 뒤집어서 탈탈 털어도 티클만큼도 없는 신뢰의 완벽한 부재가 개살구의 이유다.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것은 절대적으로 당연하고, 자기모순 심지어 자기부정의 언사에도 거리낌이 없다.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노라는 정치인의 다짐(?)은 그래서 개 풀 뜯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 숫제 말도 아니고 막걸리도 아니다. 그러니 정치인에게 조롱이 쏟아지고 모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바야흐로 환경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다행히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국민의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1만 360여 곳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고, 국내 텀블러 시장은 매년 20%씩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행동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단 걸 보여주는 좋은 신호죠. 환경을 살리는 것은 일회성 행동이 아닌 꾸준한 실천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친환경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환경, 안녕을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세계적 흐름에는 다소 뒤처졌지만 한국에서도 1980년 환경청이 설립됐고 국민 기본권 중 하나로 환경권이 규정되면서 환경교육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1990년 8월 환경정책 핵심 법률인 ‘환경정책기본법’에 환경교육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2008년 ‘환경교육진흥법’이 제정되면서 환경교육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고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및 관련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환경교육 기반을 다지게 됐다. 또한 2018년에는 환경부에 환경교육 전담부서인
O...코로나19가 만든 사회적 현상이지만 온 가족이 저녁을 함께 먹는 일이 잦아졌다.직장인들이 회식을 피하고 야근이 아닌 한 귀가를 서두르기 때문이다. 우리집도 다르지 않았다.24일 월요일 오후 좀 늦은 시간, 식탁에 둘러 앉은 네 가족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을 먹었다.식사를 한 후 사과 한 조각을 입에 물 때 였나, 큰 딸아이가 말문을 여는 순간 '일상'은 갑자기 '비상'으로 바뀌었다."아빠! 같이 근무하는 학부생 근로장학생이 문제가 생겼어요""뭔 소리나?""지난 8일인가 청도대남병원에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 담당 기자로서 가끔 고민에 빠진다. 환경 담당이라는 전제 속에서 발제를 하고 취재를 진행하게 되는데, 기자가 아닌 국민으로서, 또 경제인으로서 환경적 개념과 다소 상충되는 기사를 쓰게 될 때가 있다.사실 상충이라고 표현했지만 환경을 대하는 관점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각 개인을 비롯해 정부와 정치인 입장, 그리고 환경단체와 기업 입장에 따라 환경을 대하는 관점이 있을 것이고 그 관점에 따라 행동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차이는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살다보면 ‘이성’은 끓는점 100℃를 즐겨 넘었고, 그때마다 ‘감정’을 불러왔다. 그래서 생각했다. 그 어떤 순간에도 담담할 수 있었으면 좋겠노라고. 그래서 처음부터 그렇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투자를 할 때 내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다. 어떤 숫자를 보더라도 담담했으면 한다고.특정 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투자가 이제 일상화됐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예·적금 이자가 낮아졌지만 부동산 가격은 급증하며 더 이상 월급만으로는 평생 내 집 마련을 하
바야흐로 환경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다행히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국민의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1만 360여 곳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고, 국내 텀블러 시장은 매년 20%씩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행동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단 걸 보여주는 좋은 신호죠. 환경을 살리는 것은 일회성 행동이 아닌 꾸준한 실천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친환경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환경, 안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
본지는 지난 주 부터 기자들의 “쓰레기 없이 살아보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말동안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위해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는 지 몸소 체험해보자는 프로젝트다.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또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버리는 체험을 하다 보니 생산된 쓰레기를 어떻게 버릴 것이냐 또한 중요한 문제가 돼버렸다. 과연 우리는 쓰레기를 어떻게 분리수거 하고 있을까.쓰레기 없이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이미 몇몇 기자들의 얼굴은 살짝 굳어졌다. ‘취재도 바쁜 와중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요즘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빙그레 등 유명 기업이 친환경 행보를 펼쳤다는 소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환경 스타트업 테라사이클이다. 이지훈 테라사이클 한국팀장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 또는 우리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재활용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경제적 수익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테라사이클을 소개했다. 테라사이클은 미국 뉴저지에서 2001년 첫발을 뗐다. 대학생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취재수첩을 정리하다가 2009년 유럽 출장 관련 자료를 발견했다.당시 기사 제목은 환경 관련 취재였다. 태양열로 전기 쓰고 마을 도로에 자동차를 금지시킨 독일 프라이부르그 보봉 생태마을, 북유럽 최대 공업도시로 과거 환경 파괴를 겪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고 재활용을 적극 늘려 도시 이미지를 바꾼 스웨덴 예테보리에 다녀왔다. 기자는 탄소 배출 줄이기에 동참하려고 취재하면서 공유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서울에는 그런 자전거가 아직 없던 시절이었다.태양열이나 탄소 저감 같은
먼저 독자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일 듯하다. 본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10일 이런 제목의 기사를 가장 중요한 기사(톱기사)로 다뤘다. ‘축 초대 환경대통령 탄생’. 진보진영의 후보가 대권을 잡았으니 환경정책에 전향적 발전이 있으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기사였다. 전임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환경정책이 사실상 퇴보했기에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 19대 대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다른 후보들의 환경공약보다 충분히 전향적이었고 구체성 또한 돋보였기 때문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얼마 전 우연히 tvN의 '책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의 종말'이라는 책을 알게됐다. 설민석 특유의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로 책을 해석해서 읽어 주니, 어려운 책이지만 꽤나 재미있게 책 내용에 집중했다. 또 깊게 알지는 못해도 제레미 리프킨이라 더 눈길이 갔다. 그는 책을 통해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전략, 방향성을 제시하는 경제학자다.그린포스트코리아에 출근한지 얼마 안됐기에(?) 환경에 관심이 많을 터. 제레미 리프킨이 말하는 미래환경과 지구의 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놀라웠던 장면은 ‘기생충 4관왕’이다. 국제영화상과 각본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으나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평소 아카데미의 성향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일이다. (물론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것 자체가 놀랄만한 일이다)그런데,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소감이 뭐냐고 물으면 기자는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호아킨 피닉스’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물론 기자도 봉준호 감독의 소감을 들으며 소위 말하는 &l
O...1990년대후반 생전의 JP와 골프를 한 번 친 일이 있다. DJP 연합정부에서 고인이 총리일 때 출입기자들 격려 차원 명목의 라운드였다.행사를 마치고 저녁 자리에서 그가 했던 말은 일견 평범한 내용이었지만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갈수록 마음에 와 닿는다."많은 일을 해 봤지만 이거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없어. 당최 스스로 만족하게 친 날이 없어. 정말이야. 그리구 뭘 배우고 느끼게 돼. 여러분들 생각은 어때요?"구력의 길고 짧음에 관계없이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당연히 기자도 마찬가지였다.최근엔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여러 비건 식품을 먹어보며 [비건한입] 시리즈를 쓰고 있다. 먹어본 비건 식품은 모두 9개. 이 가운데 소고기나 닭고기 등 진짜 고기를 모방한 대체육 상품은 1회 비욘드미트 버거 패티를 시작으로 엔네이처 제로미트 크리스피 까스와 엔네이처 제로미트 크리스피 너겟, 언리미트 등 4가지다. 7회에 다뤘던 언리미트 만두도 포함하면 5가지다. 아이템 절반 정도는 대체육으로 채운 셈이다. 대체육을 다뤘던 기사에서 쓰지 않은 후기를 여기에 남겨보려 한다. 몇몇 대체육 제품을 먹어
유명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는 1998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단 한 번도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다. 그는 실력뿐 아니라 2003년 '로저 페더러 재단'을 설립해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선행 역시 최고다. 2011년에는 10년 동안 말라위 어린이 5만여 명의 교육을 위한 지원금 330만 달러 기부를 약속해, 현재까지 매년 말라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그가 얼마 전 생애 첫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의 스폰서가 석탄발전에 투자를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스위스 출신인 페더러가 크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2015년 5월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고 한 달 후인 6월 17일 격리자 수는 672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총 186명의 환자 발생, 이 중 39명이 사망한 메르스로 당시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엔 기침하는 모습을 보이기만 해도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당시 가장 문제가 됐던 점은 정부의 안일한 조처였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발병 초기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이나 오해를 막는다며 관련 정보를 의료진에게만 공개한
‘팩트(fact) 대홍수의 시대’다. 사방에서 팩트가 넘쳐난다. 미디어에도 SNS에도, 카페에도, 단톡방에도 팩트로 도배돼 있다. 팩트의 홍수에는 진짜 팩트와 가짜 팩트가 한데 뒤엉켜 있다. 진짜와 가짜의 분간이 불가능하다. 이전에 대한민국의 어떤 정당에서 시범을 보였던 것처럼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감별법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신묘한 방법이 있을리 없다. 더욱이 하나같이 진짜라며 ‘순정(純正)’의 이름표를 붙이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진위를 가려내기란 한강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 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사람은 아는 만큼 행동하게 된다. 그게 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이든 대체로 그렇다. 인류는 어느 순간 스스로 알아가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SNS, 유튜브 등 각종 뉴미디어 발달 속에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는 것에서 이제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정돈된 정보와 제공자 역할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기준점 없이 정보량만 넘쳐났을 때 그 안에서 진실이 왜곡될 수 있고 때로는 정보 수요자가 선택적으로 원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인다.우리에게 환경문제도 최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