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을 이끄는 여러 업종들은 저마다의 장점과 특색을 가지고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산업이 어디 있겠냐만, 그 중에서도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글로벌 공룡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기업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K-POP이 문화컨텐츠를 주도하고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서 남다른 점유율을 보이는 요즘, 또 다른 ‘한류'를 꿈꾸며 내일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다. 이들은 ‘보건안보 산업’이라는 기존 틀에서 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통합환경관리 선진화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대규모 사업장이 대기, 수질, 토양, 폐기물 등 각각 따로 받아야 했던 환경오염 관련 허가가 2017년부터 통합되면서 산업공정과 환경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환경부와 환경공단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면접 평가를 거쳐 6월까지 대학 3곳을 최종 선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19를 그저 자연재해로만 보기는 어렵다. 인간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시작됐으며, 인간이 일으킨 환경 오염 때문에 그 피해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보다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병14일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는 박쥐에서 중간 매개체 천산갑을 거쳐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산갑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그동안 그동안 긍정적 전망을 이어온 온라인‧홈쇼핑도 부정적 전망으로 돌아섰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66’으로 집계됐다. 2002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그동안 유일하게 긍정적 전망을 이어온 온라인·홈쇼핑도 부정적 전망(84)으로 돌아섰다. 대형마트(44), 편의점(55), 백화점(61), 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이 기존 대비 전력소모량의 50% 이상을 줄일 수 있는 ‘제습 냉방기’와 ‘건조 공기 제조 시스템’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제습 냉방 및 건조공기 기술의 핵심인 ‘MOF 제습제’ 관련 기술을 ㈜에이올코리아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식을 8일 가졌다.금속과 유기물질을 결합한 ‘금속유기골격체(MOF)’를 활용한 MOF 제습제는 나노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수없이 난 수분 흡착제다. 마치 혈액을 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 바이러스 전사체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이해하고 바이러스 유전자들이 유전체 상의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 이 바이러스는 DNA가 아니라 RNA형태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분자·세포생물학백과에 따르면 RNA는 DNA와 더불어 핵산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앞으로는 냉장 배송받은 어류와 육류, 청과물 등 식료품 변질 여부를 스티커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냉장 배송 식료품이 상하면 이미지가 나타나는 스티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오동엽, 박제영, 황성연, 최세진 박사팀은 이 같은 기술이 담긴 ‘콜드체인(저온유통) 안심 스티커’를 개발했다.해당 스티커는 상온(10℃ 이상)에 노출되면 스티커에 나타나는 이미지로 변질 여부를 알 수 있다. 상온 노출 이력뿐만 아니라 상온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KB국민은행이 3일 국민·군인·공무원·사학연금 등 4대 연금을 국민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KB 4대 연금 신용대출'을 출시했다.대출 한도는 1억원으로 종합통장자동대출을 포함, 1년 이내로 일시 상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최장 10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며 분할 상환은 1년 이상∼5년 이내에만 가능하다.대출금리는 연금의 종류와 신용 등급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최저 연 2.80%(우대금리 포함, 3일 기준) 수준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지난달 기후솔루션과 녹색연합은 NH투자증권 본점 앞에서 ‘불난 지구에 기름 붓는 금융기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4월 1일에는 그린피스, 기후솔루션, 경남환경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단체가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소 모형물을 설치하고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 단체는 모두 금융권의 ‘반환경’ 투자를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금융권의 ‘환경 사회적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티몬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힘을 합쳐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연기로 인한 급식중단으로 판로를 잃은 학교급식 납품 농가 지원에 나섰다. 티몬은 31일부터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우수 등급 친환경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여 일반 가정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소포장 꾸러미 형태로 구성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감자, 완숙토마토, 시금치, 미나리, 얼갈이배추, 애호박,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8종 구성(약 3㎏)을 시세보다 약 30% 저렴한 1만9900원에 선보인다. 강원(평창・강릉・양구) 감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대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의 재택근무까지 연장 되면서 국내 식자재 납품 및 제조를 하는 B2C·B2B 유통 업계에 비상불이 켜졌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 삼가, 소비시장 위축까지 되면서 외식급감에 단체급식수요가 아예 중단 되는 사태에 까지 이르면서 식자재가 창고에 쌓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실시한 외식업계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의 일 평균 고객 수는 지난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11번가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손잡고 초・중・고등학교 개학연기에 따른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11번가는 이날 낮 12시 ‘긴급공수’ 코너를 통해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 채소와 과일을 ‘꾸러미’ 형태로 6000세트 구성해 시중보다 20~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감자와 당근, 고구마, 대추방울토마토, 완숙토마토로 구성한 '채소・과일 패키지(3.5㎏)'는 1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이번 달 수돗물 사용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13일 수돗물 사용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수돗물 사용량이 평균 7.1%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사용량 분석은 원격검침 계량기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996개소를 대상으로 했고, 이를 업종별로 구분했을 때 △가정용 수전 982개소 △일반용(영업용)수전 10개소 △공공용 수전 4개소를 포함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사용량 분석 기간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롯데의 빅마켓, 코스트코, 신세계 트레이더스 등 국내유통기업들의 창고형 할인 매장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대형마트의 실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벌크로 판매하는 창고형 매장의 특성과 다량의 생필품을 싸게 많이 확보 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1~2월 누적 총매출은 2조613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소비 위축과 휴점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헬스케어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자사 내 관련 사업부를 분사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경험한 파트너사와 협력하기로 했다.새로 설립하는 회사에는 국내 헬스케어 업계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참여할 예정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 나온 대구와 경북 지역을 돕기 위한 지원이 줄을 있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서다. 10일 LF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고생하는 대구 의사회 및 경북 의사회 소속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LF가 기부하는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는 의료진들이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시 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정부기관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유사 감염병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가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거나 준비중이다. 협회는 이와 더불어 4곳의 정부기관도 자체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전 세계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진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에 따르면,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화학연은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라며 “연구진은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일상생활에 밀접한 나노물질들의 안전측정기술을 제안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KRISS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공동 제안한 ‘나노물질의 광촉매활성 측정법’이 나노기술 국제표준(ISO/TC 229)에 채택된 것.정확한 사용법을 알아야 안전성이 보장되는 나노물질의 잠재적 불안요소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KRISS에 따르면, 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 탄소나노튜브 등 광촉매활성을 가지는 나노물질은 자외선과 반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우리은행이 고려대학교, 티쓰리큐와 손잡고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규제 대응에 나선다.'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24일 고려대학교 Human-inspired AI & Computing 연구센터, 티쓰리큐 주식회사와 '인공지능 기반의 레그테크(RegTech)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3사는 자연어처리, 기계독해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산업에서의 계약 및 약관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분석하고 검토할 수 있는 토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