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도 흡수한다. 또 광합성 작용을 통해 해양 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하기도 한다. 여기에 해양 생물의 산란처 및 서식처 역할도 맡는다. '잘피'라는 여러해 살이 풀이 지닌 역할이다.해양수산부는 5월을 맞아 이달의 해양 생물로 잘피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잘피는 우리나라에 9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잘피는 '거머리말'이다. 3면의 앞바다에 모두 서식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무분별한 개발과 해양 환경 오염 문제로 인해 그 서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 주자로 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됐다. 친박계와 비박계 후보 간 대결 구도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미 단일화 논의를 비롯한 물밑 싸움이 치열하다. 문재인 전 대표 진영의 인물이 없는 가운데 범주류파와 비주류파 간 대결의 모습을 띄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은 일찌감치 박지원 4선 의원이 키를 쥐고 제20대 국회의 '캐스팅 보드' 역할을 예고했다.새누리당, 오는 3일 원내대표 경선에 3명 출마1일 유기준 4선 의원과 나경원 4선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앙에 서 있는 영국계 기업 옥시레킷벤키저가 오는 2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이 기자회견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문제와 관련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가습기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옥시가 공식 기자 회견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약 80% 정도가 옥시의 '옥시싹싹 New 가습기 당번' 제품을 사용했다.
중국의 겨울철 난방 시즌이 끝난 상태에서도 지속되는 미세먼지 현상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미세먼지의 정확한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손을 잡았다. 이번 연구에는 국내 미세먼지 및 고농도 '오존' 현상의 원인 분석을 위해 400여 명에 달하는 각국 전문가들이 투입된다.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대규모 연구진이 공동으로 한국의 대기 연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환경부는 NASA 연구팀과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일부터 다음달
나흘간의 황금 연휴인 오는 5~8일 중 첫날인 어린이날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 상에 위치하는 일명 '대조기'다. 대조기에는 평소 썰물 때보다도 해수면이 낮기 때문에 수심이 얕은 지형은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인다. 일명 '모세 현상'이라 불리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다.1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오는 5일 육지와 섬, 섬과 섬이 연결되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나타날 지역은 전국 해안가 중 11곳이다.지역별로는 중부권의 경우 인천시 실미도, 소야도·덕적도, 경기도 화성시의 제부도, 충청남도 서산시의 웅도와 보령군의
지난달 17일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13일만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실종됐던 70대의 한 남성이 구조됐다.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된 '기적적인' 생환이다.이 남성이 발견된 곳은 600명이 넘는 사망자와 2만 2,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에콰도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은 베네수엘라 수색팀이 에콰도르 마나비주에서 부분 붕괴된 건물을 살펴 보던 중 생존자 마누엘 바스케스(72)를 구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구조 당시 바스케스는 탈수증을 앓고 있었다. 또한
1일부터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의 출입구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지하철역 출입구 10m 바깥에 부착된 빨간색의 금연 표시 구역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모든 지하철역 출입구의 금연구역 경계를 실측하고 경계표시와 안내표지 등을 부착했다.금연구역 안내표지는 지하철 출입구의 벽면과 계단, 경계 부근 보도에 5개씩 모두 8,000여 개가 부착된 상태다.안내 표지에는 금연 표시와 함께 '지하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는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금연구역'이라는 안내와 과태료 부과
경기도 양주 팔당호.민물 어업을 하는 어민들의그물 작업이 한창입니다.그물을 들어올리자 그물을 가득 채운 물고기들이 갑판 여기저기서펄떡펄떡거립니다손바닥만한 물고기에서 큰 것은 어른 팔뚝만한 크기까지.말그대로 '풍어' 인데, 웬일인지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가 않습니다. 잡힌 물고기 대부분이 내다 팔 수도 없는큰입 배스와 블루길같은 외래종이기 때문입니다.(스탠드업) "북한강 물이 흘러드는 팔당호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곳 팔당호 강가에서 잡히는 물고기 열 마리 중 아홉 마리는 외래종입니다."문제는 이들이 단순히 '외래종'이라는 것이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 대형마트 3사가 수사의 중심에 서 있는 옥시레킷벤키저 제품 판매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불매 운동'을 시작한 시점에 판촉 행사를 벌이면서 빈축을 사는 모습이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달 21~27일까지 1주일간 옥시를 포함한 주요 생활용품 브랜드 품목에 대해 할인이나 '1+1' 등의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옥시는 이마트가 지난달 초부터 27일까지 진행한 봄맞이 20~30개 품목 할인 행사에도 주요 브랜드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컨슈머리포트에서 두 달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1일 시장 조사 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 4,400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0% 성장했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0%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카운터포인트의 평가다.시장이 보합세인 가운데 스마트폰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는 갤럭시S7과 자
케냐 정부가 '밀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압수한 상아 105톤을 전격적으로 소각하며 상아 불법 거래 단절 의지를 나타냈다. 무려 7,000마리 정도의 코끼리를 죽여서 뽑아낸 물량이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케냐 정부가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1억 달러(약 1,140억 원)어치의 상아를 소각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외신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유명 인사 수십 명 앞에 모인 가운데 관계자들이 상아 1만6천개를 쌓아올린 11개 더미에 불을 지폈다.
정부가 가습기살균제가 유발하는 피해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범위의 조사를 시작한다. 가슬기살균제 피해를 유발하는 물질인 PHMG/PGH와 CMIT/MIT 등의 물질이 폐 이외에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대상은 가벼운 증상으로는 비염과 기관지염의 피해 여부다. 아울러 폐 이외에 피해 가능성도 조사한다.29일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가습기살균제 조사·판정 위원회 회의에서이같은 내용이 도출됐다. 이와 함께향후 피해자 판정에 필요한 피해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안도 나왔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
◆전보(부서장)▲진효언 폐자원에너지센터장▲김종엽 수도권서부지역본부 자원순환처장▲최필규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임종욱 충청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방현홍 충청권지역본부 자원순환처장▲강희태 호남권지역본부 제주지사장◆전보(팀장급)▲이윤수 환경안전센터 화학물질관리팀장▲김형석 기후변화대응처 지자체온실가스팀장▲오홍수 대기환경처 대기측정망팀장▲송보윤 대기관리처 유해대기관리팀장▲김형석 대기환경처 HAPs관리팀장▲구민구 환경인증검사처 자동차환경정책팀장▲송장환 폐자원에너지센터 폐자원정책팀장▲이준기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관리처 대기관리팀장▲이태
#'생물 자원 전쟁'이라고들 한다. 2014년 9월 발효한 유전 자원의 이익 공유와 관련한 '나고야 의정서' 때문이다. 덕분에 바이오 산업 등 생물 자원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업계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해외 원료 수입 가격에 웃돈을 얹어 줘야 할 상황이 다가온다는 불안감이다.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수입해 쓰던 생물 자원을 국내 자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국내에서만 4만여 종에 해당하는 생물 자원의 효능을 일일히 찾아내고 정리하는 '분류' 작업을 기업이 직접 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모두 150여 기. 경북 영양군 내에 들어섰거나 앞으로 들어서게 될 풍력 발전기의 총 개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가 승인한 사업이 모두 다 진행됐을 때의 경우다. 추가로 지어질 예정인 풍력발전기 개수는 100기 안팎. 여기에 현재 GS ER에서 운영 중인 17기와 스페인 악시오나 사에서 건설한 41기를 더한 숫자다. 건설이 완료되면 모두 429.6㎿ 용량의 풍력단지가 영양군의 산등성이에 들어서게 된다.문제는 이렇게 지어진 풍력발전기가 만들어 내는 소음·그림자 피해와 동식물상 피해다. 풍력발전기 인근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진료가 가능한 의료 기관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는 지난해 4월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한 진료 기관이다.28일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진료 기관을 늘리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이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해 X-레이 촬영 등 진료를 할 수 있는 기관을 늘리는 쪽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협의를 통해 진료 기관이 늘어나더라도 피해 판정은 현행대로 서울아산병원이 총괄하게 된다.환경부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의 경우 피해 판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진료해 온
'지카 바이러스' '메르스' '에볼라'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AI(조류 인플루엔자)'우리 귀에도 익숙한 이 질병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병이라는 점이다.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이집트 숲모기'가, 메르스는 낙타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에볼라는 '과일 박쥐'가 전파하고 SFTS는 '작은 소참 진드기'한테 물렸을 때 감염된다. AI는 감염된 새를 통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이같은 '인수 공통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대책 기구가 필요하
주변 공사장에서 발생한 진동으로 재배하고 있는 '난'이 말라 죽는 피해를 입은 관상용 '난' 재배 농가가 3억여 원의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진동으로 인한 난 피해가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인근 철도 공사장의 장비 진동으로 재배하던 '춘란'이 피해를 입었다며 발주처와 시공사를 상대로 25억 2,800만 원의 피해 배상을 요구한 김모씨에게 3억 2,100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김씨는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2010년 7월부터 591㎡ 규모의 조직 배양실과 전체 1,980㎡에
1986년.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아시안 게임이 열렸던 해로 회자된다. 하지만 같은해 4월26일 오전 1시23분, 같은 아시아로 분류되는 우크라이나(구 소련)의 중심부에서는 전세계가 회자하는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얘기다.당시 체르노빌 발전소 제4원자로가 폭발하면서 주변은 불길에 휩싸였다. 이 지점부터 수천㎞는 방사능 낙진 구름에 뒤덮였다.이 사고로 피해를 호소한 이들만 200만 1,799명이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위치한 피해자 전용 의료센터가 지난해까지 집계한 30년의 기록이다.30년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304조원. 우리나라 한 해 예산과 맞먹을 정도의 큰 돈을 '미세먼지' 하나에 쏟아 붓고 있는 국가가 있다. 바로 옆나라 중국이다.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18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윤성규 환경장관이한·중양자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밝힌 내용이다.윤 장관은"(미세먼지 때문에) 민심 이반이나 폭동까지도 걱정할 정도"라며"중국도 나름대로 중국 인민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중국 지도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