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는 인류의 식탁과 건강을 책임진다. 식재료를 신선하게 또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다. 한편에서는 냉장고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 물론 냉장고 자체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다. 먹거리의 대량생산과 유통시스템이 인류를 풍요롭게 해주었지만 그 이면에 숨은 환경 영향도 있다는 뜻이다. 냉장고 속에 담긴 식재료와 지구 환경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아시아와 유럽, 미국 식재료가 한 곳에 모였다환경적인 먹거리를 얘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있다. ‘로컬푸드’다. 제품의 운송 등에 소요되는 탄소배출 등을 고려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 책은 ‘생태기반사회연구소’에서 펴낸 책이다. 이 연구소는 생태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학제 간 통섭 연구를 진행한다. 책은 한국환경교육연구소 소장, 동아시아 기후네트워크 공동대표, 문화콘텐츠학과 및 철학과 등 여러 분야 교수, 생명의숲연구소 부소장과 환경보건 관련 전문가 등 10명이 함께 썼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정책방안과 과제를 제시한다.제목과 목차에서는 약간 ‘진입장벽’이 느껴진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이라는 첫인상이 있어서다. 목차를 보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문화 기반 도시경쟁력 강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과 함께 시작한 2월의 첫 주에도 다양한 기업에서 ESG 관련 소식이 이어졌다. 삼성SDI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를 강화할 것을 밝혔으며, 한국주택토지공사도 'LH혁신위원회'를 통해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ESG경영을 본격 추진할 것을 공표했다. KCC와 파나시아는 숲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한다. KCC는 산림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시행하고, 파나시아는 해운대수목원 내에 파나시아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해 부산시에 2억원을 기부했다. ◇ ESG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장의 업무차량과 유통 배송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친환경차 도입 확대를 위해 유통 물류 환경에 적합한 충전솔루션을 개발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유통기업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무엇을 유통하는지와 어떻게 유통하는지다. 특히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을 위해 유통 현장에 친환경차를 늘리는 것은 업계에서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의 경우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과거에는 환경이 ‘미래세대의 일’로 여겨졌다. 아이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이슈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이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지구가 우리가 살아왔던 지금까지의 지구보다 더 더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이 책은 “어린이들이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해 주는 책”(출판사 책 소개)이다. 출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세플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지난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상향 조정되고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를 기존 계획보다 추가 폐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노후 석탄화력을 조기에 폐지하고 신규 석탄발전의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인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호남화력발전소 1·2호기가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2018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이 확인되면서 한국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고 있는 다른 주요 국가들처럼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은 "2021년 경제성장률이 4%일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구 결과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이 왔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3.5% 감소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확대, 탈탄소 중심의 사업운영, 미래에너지 신사업 역량확보 등에 중점을 둔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 구축을 논의한 바 있는 한국동서발전은 탈탄소 중심 사업운영을 위해 단기적으로 석탄화력 발전을 천연가스로 조기 전환하고, 보유 복합설비와 부지를 활용해 무탄소 전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한국동서발전은 이러한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 오리온, ‘플렉소 인쇄’ 포장재 적용 제품 확대오리온이 ‘플렉소 인쇄’ 2호 라인의 가동을 개시하며 환경 친화적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 오리온은 이번 신규라인에 투입한 50억 원을 포함해 지난 2019년부터 안산공장의 플렉소 인쇄설비 구축에 총 120억 원을 투자해왔다. 2호 라인까지 본격 가동하면 오리온 전체 제품 중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방식과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