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2025년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제회계기준원(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SSB 공시기준‘이 마련됐지만, 해당 기준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만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기준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도입 기간이 늦어진다면 기업들의 어려움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경제계, ESG 공시 의무화 2~3년 유예해야 ESG 공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DL㈜는 지난 2021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처음으로 DL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목적으로 발간하는 보고서다.이번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DL㈜와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별 내용이 포함됐다. ESG경영 철학 및 방향성부터 지속가능경영 전략, ESG 관리 체계, 성과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각 계열사는 사업성과 창출뿐만 아니라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친환경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환경부 기준으로, 녹색금융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새롭게 구축된 하나은행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은 기업금융 또는 직접투자 진행 시 ESG 금융 검토가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이를 통해 K-택소노미 적합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모니터링 결과 등이 금융 지원 의사결정에 반영될
SK텔레콤(이하 SKT)이 그동안 쌓아온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를 전기차 분야로 확대, 전기차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수단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SKT는 10일 SK렌터카와 함께 추진한 국내 최대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제도 중 하나로, 해당 기업이 타 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기업은 외부사업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NH농협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금융 활성화 특화상품인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NH탄소감축선도기업론은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이차보전을 받게 된다.은행권 최대 우대금리(2.3~3.2%)를 제공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 지원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서에 대한 외부 검증기관 평가수수료도 전액 부담한다.대출한도는 40억원~5000억원으로, 기업규모와 온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한국부동산원과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ESG경영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체결됐으며,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민·관 협력 금융사업이다.신한은행은 보증기관에 20억원을 출연해 1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향후 한국부동산원은 ‘국가 건물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사장님과 라이더의 의료비 및 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한 규모가 지난해 68억에 달했다.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및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기능 등을 통해서는 총 2만8000여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치경영 보고서인 ‘배민스토리 2023’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외식업계, 배달업계, 식품산업계, 학계, ESG전문가 등 인터뷰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가치경영 활
신한은행은 환경부와 함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적 자금을 지원하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지난 8월 말까지 1조2210억원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환경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설비 도입 등 기업이 탄소중립 이행 관련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대출과 동시에 이자도 일부 지원하는 금융지원 사업이다. 이자 지원 관련 비용은 환경부와 은행이 절반씩 부담한다. 주요 수혜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업체 및 목표관리제 적용업체다.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시중은행 최초로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국회 1.5℃포럼과 기후솔루션은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수출금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적금융의 역할'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공적금융·시민사회·기업이 한자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출경쟁 중요성을 논하는 데 의미를 뒀다.토론회 첫 번째 발제 발표에 나선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에 따른 각 국가 및 공적금융의 재생에너지
SK이노베이션이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LCA)를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정유업계 최초로 제품 생애주기 전(全) 단계에 걸친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전 과정 평가(이하 LCA)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LCA는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다방면의 환경영향을 측정하고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정량화하는 방법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1월 SK이노베이션 계열 제품 및 공급망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환경영향도 함께 검토하고자 환경과학기술원 산하에 담당조직
LG가 31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했다.LG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보고서다. ㈜LG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
금리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ESG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등이 구체적인 지속가능경영 목표 수치를 제시했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연말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경영을 본격화했다.◆숫자로 말하는 미래에셋…“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원”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지속가능금융 규모는 목표치인 45조원의 51%
롯데SK에너루트가 수소로 에너지를 얻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결과,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주)(45%)과 SK가스(주)(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설치해 2025년
다양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미래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에 대한 미래세대들의 관심과 의식을 고취시기키기 위해 환경교육과 친환경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실제 랑세스, 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LG화학은 ESG경영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미래세대 교육을 꼽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랑세스’가 ‘기후학교’에 진심인 이유는?독일의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지난 2021년부터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 있다. 바로 ‘랑세스 기후학교’다.랑세스는 서울시립
LG유플러스는 3일 ESG 정보를 강화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ESG 경영활동의 성과와 지향점은 물론 비재무적 정보를 공시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최신 개정안인 'GRI 2021'을 반영해 산업별로 세분화된 '부문별 표준'을 신규 도입했다. 기존에는 공통 표준 3개와 주제별 표준 33개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올해 보고서에는 보편표준 3개와 주제별 표준 31개, 신규편성된 부문별 표준 40
현대차증권이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수록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차증권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현대차증권의 사업 전략과 성과를 읽기 쉽게 풀어낸 ‘서스테인너블 밸류 스토리(Sustainable Value Story)’와 주요 ESG 정량·정성 정보를 수록한 ‘ESG 팩트 북(ESG Fact Book)’을 중심으로 구성했다.현대차증권은 ‘AAA(Achieve, Advance, Accelerate)’를 키워드로 자사의 경쟁력을 풀어냈다.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
KB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그룹의 ESG 경영 성과와 활동을 담은 12번째 ‘2022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KB금융그룹은 매 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주요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4가지 핵심 주제를 담은 ‘스페셜 리포트’와 ESG 각 부문의 활동을 기술한 ‘ESG 리포트’로 구성됐다.‘스페셜 리포트’는 전년도에 공개한 ▲다양성과 포용성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변화 대응
기아가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기아가 1일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본문을 ESG 비전과 관련된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매거진’ 파트와 데이터 중심의 ‘팩트북’ 파트로 나눠 구성했다.‘매거진’ 파트에는 새롭게 수립한 기아의 ESG 비전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및 전략 체계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또한, 기아의 ESG 3대 핵심가
LG전자가 전 세계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경영활동의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과제의 분야별 성과와 달성 전략을 공개했다.LG전자는 28일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LG전자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아 공개했다.특히 LG전자는 ESG 6대 전략과제로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 ▲Circularity: 자원순환 ▲Clean Technology:
SDX재단이 ESGG(Ethical Sustainable Global Good(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구적 선))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SDX재단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오프라인 세미나인 SDX재단 멤버스 라운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멤버스 라운지는 'ESG를 넘어 ESGG를 제안하다'를 주제로 열렸다.폭우, 이상고온 등 글로벌 기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국가간 이익에 온전하게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SDX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