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설악산국립공원 인근 고성·속초 등 강원지역 산불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가 총력지원에 나선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강원지역 환경관련 시설에 대한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강원지역에는 △설악산국립공원 △토성하수 연계펌프장(정전으로 가동 중단) △고성, 속초, 강릉, 통해 정수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35개 사업장이 있다.환경부는 진화 헬기 1대와 설악산국립공원 직원 150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식수 지원을 위해 병입수 400㎖ 총 2만50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옐로스톤 호에 침입한 외래종 물고기가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물은 맑아졌지만, 토착종 개체 수가 급감했다.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는 1872년 세계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내 호수에 외래종 물고기가 침입해 연쇄 파급효과를 일으켰다는 미국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최근 게재했다.토드 코엘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박사 등 연구팀에 따르면 1994년 옐로스톤 호에서 발견된 침입종은 북아메리카 북부에 서식하는 연어과의 곤들매기 일종(레이크 트라우트)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산림청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적치한 폐기물을 수거하고,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은 철거한다고 29일 밝혔다.100대 명산과 중복되는 19개 국립공원은 제외됐다.지난 2017년 서울·경기도의 100대 명산(14곳)을 조사한 결과 예산을 들여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이 2335톤이나 발견되면서 사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사업은 행위자를 알 수 없이 불법으로 버려진 폐기물이 계속 방치돼 산림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을 막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장관을 제외한 환경부 고위 공무원의 재산은 대부분 전체 공개 대상자의 평균재산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보면 박천규 환경부 차관의 재산은 지난해 8700만원이 늘어 7억2630만원이었다.경기 과천시의 다세대주택에 살다가 다른 지역의 아파트 전세(6억5000만원)로 옮긴 박 차관은 세종시에 2억4800만원 규모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예금은 전년도 보다 8043만원 줄었다.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5억840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산악지대의 퓨마가 멸종위기에 처했다.허프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산타모니카와 산타아나산맥에 사는 퓨마 42마리가 50년 이내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는 네브래스카대 연구팀 등의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퓨마의 멸종 원인은 도시 개발로 인한 고립이다. 주변의 다른 개체군과 단절된 환경은 퓨마의 유전적 다양성을 급감시켰다. 특히 캘리포니아 남부는 인간에 의해 변형된 지형이 많고, 개발 시설과 고속도로 등이 산재해 있어 퓨마의 생태통로가 절단된 상태다. 이밖에 환경오염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농업이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온화한 기후로 인해 월동 채소류의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아 25일 공개한 ‘3년여간 월동 채소류 가격현황 및 수급대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무, 배추, 양파, 대파등 주요 월동 채소류의 이달 가격이 2016년 3월과 비교해 43.1~68.6% 하락했다. 무(18㎏)의 경우 1만3606원에서 7741원으로 43.1%, 배추(10㎏)는 1만2005원에서 3766원으로 68.6% 하락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서울 도봉구 북한산생태탐방원 국립공원 등산학교에서 진행하는 2019년 국립공원 안전산행지도자 참가자를 2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안전산행지도자 과정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4월 15~18일, 5월 7~10일 3박 4일 과정으로 총 2회 운영된다.주요 교육 내용은 보행법, 올바른 장비사용법, 응급처치법 등 산행 기본지식과 안전사고 발생시 2차 사고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처방법, 구조요령, 조난신고 방법 등이다. 총 10과목 35시간 교육이 진행된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일 경칩(驚蟄) 시기에 맛볼 수 있다고 알려진 지리산 고로쇠수액의 출수 시기가 작년보다 무려 열흘 정도나 빨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봄꽃도 마찬가지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21일 올해 봄꽃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리 피었다고 밝혔다. 고로쇠수액 출수와 봄꽃 개화가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앞당겨진 것은 올해 날씨가 그만큼 빨리 따뜻해졌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최근에만 벌어진 것일까? 그렇지 않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홍릉 숲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일 오후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속리산, 덕유산 등 4개 백두대간 국립공원 권역에서 구상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자원을 함께 탐색·수집하고 연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아울러 한국수목원관리원이 보유한 식물종자 영구보관 시설인 ‘씨앗금고(시드볼트)’에 국립공원공단에서 확보 중인 꼬리진달래나무 등 우선보전이 필요한 종의 씨앗(종자)을 영구적으로 보전하기로 했다.씨앗금고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삼나무 벌채 논란으로 중단됐던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동~송당) 확장공사가 다시 착공된다. 제주도는 최대한 삼나무숲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시민단체들은 당초 계획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제주도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계획의 보완 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비자림로 확장공사 재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8월 공사가 중단된 뒤 7개월 만이다. 도는 지난해 11월29일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문위의 의견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역 특산음식으로 만든 '친환경 도시락'을 21개 국립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18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공원 현장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산행 도시락’ 제공 국립공원이 이날부터 21곳으로 확대됐다.국립공원 산행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했다.현재 다도해, 경주, 속리산, 지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등 8개 국립공원에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국립공원공단은 공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참여정부 당시 임명됐던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17명 중 9명이 이명박정부 출범 후 임기를 다 못 채우고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 임원 5명 중 2명, 국립공원공단 임원 5명 중 3명,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원 5명 중 4명 등 9명의 임원이 MB정부 출범 후인 2008년 임기 전에 퇴직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손주석 이사장은 2009년 5월까지가 임기였으나 이보다 1년 앞선 2008년 5월 퇴직했고, 민주당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침팬지 개체수가 80%나 급감하자 ’보호구역‘을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제학술지 ’폴리아 프리마톨로지카‘는 최근 서아프리카대륙 전역에서, 특히 세네갈에 서식하는 침팬지들이 사냥, 광산업으로 인한 서식지 훼손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는 미국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게재했다.미국 퍼듀대의 생물·인류학자인 스테이시 린드실드는 “지구상의 많은 동물 종이 빠른 속도로 멸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의 DNA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암반의 경사와 균열을 실시간 측정해 기준치(5mm)를 초과하면 안내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봄철 해빙기 낙석 발생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위험상황을 안내방송으로 알리는 ‘낙석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각 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원공단의 재난안전상황실에서도 해당 탐방로를 통제할 수 있도록 특화한 관리시스템이다. 낙석통합관리시스템은 현재 설악산 비선대 및 백담지구, 소백산 희방사 진입도로, 월출산 구름다리 및 바람폭포 일대 등 총 6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계룡산 국립공원에 복수초가 만개했다.국립공원공단 계룡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봄을 전하는 지난달 21일 꽃망울을 터뜨려 8일 만개했다.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3~7일 빨리 피어날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달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까닭에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빠르다.개나리 개화 시기는 △제주도가 3월 11일 △남부지방이 3월 12~23일 △중부지방이 3월 22~31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제주도·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에선 3월 15일 △남부지방에선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볼보건설기계그룹은 환경보호 비영리단체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홍수의 위험에 처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적극 돕고자 긴급조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볼보건설기계그룹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Sustainability Campaign)’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뱅골만의 슌도르본 지역을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뱅골만에 둑을 건설하고, 홍수 시 해수면 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해당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문건 의혹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소환된 노모 전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이 지난 2017년 대선 두 달 전 열린 한 토론회에서 과거 청산을 위해 “찬동 인사는 배제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노 전 정책보좌관은 문재인 정부 첫 번째 환경부 수장인 김은경 전 장관 임명 두 달 뒤인 2017년 8월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인물이다.노 전 국장은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채용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지시를 받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두고 검찰 조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남긴 파블로 피카소는 "예술가는 예술로 사회를 이야기하고 지켜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동시대 인류의 모습과 생활 양상, 사회적 현상을 기록하고 예술로 승화하는 것이 예술가의 역할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2019년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들은 어떤 것을 기록하고 있을까.미국 출신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은 사진, 개념미술, 영화, 비디오아트를 넘나들며 현대 사회, 특히 전 세계의 공통과제인 환경과 기후문제를 기록한다. 범람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인류에 의해 멸종 위기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숲의 성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기후’라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가장 오래된 생태학 원리가 입증됐다.생태학전문지 ‘에콜로지레터스’(Ecology Letters)는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에 의해 인간이 자초한 기후 변화가 숲의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란 사실이 입증됐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가장 오래된 생태학적 원리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원리에 따르면 최적의 환경을 가진 숲에선 수종 간 경쟁이 나무의 성장을 저해하지만, 환경 자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1981년 농가소득증대 일환으로 시작된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에도 조수 보호구역인 '생추어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환경부는 “아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녹색연합 주관으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육곰 산업 폐지를 위한 관리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생추어리 마련을 통해 자연사할 때까지 보호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육곰 관리방안 로드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