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피드앤케어(Feed&Care)가 '스마트 새우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서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CJ피드앤케어는 타이드풀과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타이드풀은 영상인식·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어류의 성장과 행동을 정량화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CJ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오벤터스’ 6기를 통해 발굴됐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해 새우 양식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모
4월 둘째주 금융가는 다양한 지원을 통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하나금융그룹은 꿀벌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꿀벌농장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식공유 활성화를 위해 학술논문 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한다. ◇ 하나금융그룹, 꿀벌농장 조성 사업 시행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집단 폐사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나금융그룹 1호 꿀벌농장인 '하나 비 컴백(BEE, Come Back) 농장'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하나금융그룹은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양봉 사업’
벌통에 있어야할 벌들이 사라졌다. 피해가 심각한 양봉 농가에선 꿀벌이 90%까지 집단 폐사하거나 실종됐다.이 현상은 CCD(Colony Collapse Disorder), 우리나라 말로는 '벌집군집붕괴현상'이다.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 현상은 유럽 일부와 브라질을 거쳐 아시아, 아프리카에서도 목격됐다.군은 여왕벌 한 마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꿀벌 집단 단위다.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러 나간 일벌 무리가 돌아오지 않아, 벌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떼로 죽는 현상이다. CCD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고성 송지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건이 확진됐다. 고성 송지호는 지난 2월 말 H5N8형 바이러스에 취약한 쇠기러기 등의 집단 폐사가 발생한 지역으로, 토교저수지(철원) 감염 개체와 접촉‧감염된 철원평야 쇠기러기 일부가 송지호로 이동(토교저수지로부터 약 100㎞ 이격)하여 폐사한 것으로 추정돼 환경부는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환경부(장관 한정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지난 4월 1~7일(7일)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건이 확진됐다. 고병원성이 검출된 폐사체들은 지난 2월말 강원 고성(송지호)지역에서 발생했던 집단 폐사체* 중 일부 개체가 최근 방역 당국의 예찰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3월 25~31일(7일)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3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첫 발생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난해 10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발생 이후 올해 3월 셋째주 처음으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장관 한정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3월 18~24일(7일)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월동을 마친 겨울철새의 북상이 본격화되면서, 야생조류에서 AI 발생이 많이 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7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올해 3월 11일까지 누적 건수는 224건이며, 검사 대상별로는 폐사체 171건(76%), 분변 34건(15%), 포획 개체 19건(8%) 순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5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4일 밤 9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화재 후 8시간 동안 아쿠아리움 건물 일부가 불에 타면서 내부에 있던 전시 어류 대부분이 폐사했다.화재 발생 당시 동물원 사육사 등 직원들이 수족관 안에 있던 어류를 임시보관 방식을 통해 관리했지만, 아쿠아리움 내 있던 인디언나이프피쉬 등 20여종 100여마리 어류가 폐사한 것. 현재 나머지 어류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화재로 어류 집단 폐사를 비롯해 1500여만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R&D 지원하는 파력 에너지 장치 개발기업 ㈜포어시스는 해양 난접 시설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진동수주형 소형 파력발전장치를 개발하고 성능평가용 시제품 제작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설계된 진동수주형 파력발전장치는 고정식 파력발전장치로 일조량 4시간 기준 118.5W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전력량 대비 10% 향상된 130W급이고 최대발전효율은 최소 2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KIMST에 따르면, 이 파력발전장치를 적용하면 육상전력공급이 어려운 연근해나 외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사태와 관련 최종 결론이 나왔다. 환경부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노출평가와 주민건강영향평가 결과를 종합 분석해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 암 발생간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렇게 장점마을 주민들이 수년 동안 암 발생 등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은 이유가 결국 비료제조업체인 금강농산의 불법행위와 허가기관인 전라북도, 익산시의 관리감독 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이 정말 ‘결론’이 되기까지 걸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인천시 서구 오류왕길동 소재 사월마을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주민설명회를 19일 저녁 7시 마을 내 왕길교회에서 개최했다.이번 설명회에는 사월마을 민관 조사협의회 위원, 마을주민, 지자체(인천시, 인천 서구) 및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진행됐던 연구진(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의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주민 등에게 설명하고 참여자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이번 조사는 사월마을 주민들이 마을 내 무분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전북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암 발병이 결국 KT&G에서 보낸 담배찌꺼기(연초박)가 원인인 것으로 14일 환경부 역학조사 최종발표회에서 공표됐다. 정부가 환경오염 피해와 비 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한 최초 사례다. 관련 법 개정도 논의되고 있다. 다 주민들이 10여년간 철벽같은 제도권과 힘겹게 싸워 일궈낸 감격적인 성과다.앞으로 장점마을은 우리 사회의 폐기물 관리에 대한 맹점을 알린 선례로 계속 회자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주민들의 희생은 곱씹을수록 안타깝다. 관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G는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공식 사과하고 책임져라!”집단 암발병에 시달리고 있는 익산 장점마을의 주민 50여명이 26일 서울 강남구 KT&G 사옥을 항의방문하고 성명서를 전했다. 버스를 대절해 이른 아침부터 올라온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넘게 목청을 높였건만 이날도 아무런 응답도 듣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10년간 이어진 제도권과 기업의 침묵에도 이들이 나선 이유에는 지금도 진행 중인 연초박의 악몽이 있다. 담배 생산 시 나오는 찌꺼기인 연초박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수도권은 연일 비소식에 30일 저녁부터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충청, 강원 영동, 남부지방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대구지역은 낮 한 때 36도까지 기온이 올라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경상 일대도 낮 동안 경주 35.7도, 포항 35.5도, 의성 35.2도, 영덕 34.9도, 울진 34.9도, 영천 34.7도, 구미 34.6도 등으로 무더웠다. 이날 더위는 해가진 후에도 가시지 않겠다. 습윤한 대기가 낮 동안 데워진 채로 계속 머물면서 전날에 이어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31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폭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2017년부터 데이터 기반 폭염의 부문별 영향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지난해 연구에서는 수많은 폭염 기록들이 경신된 2018년 여름의 폭염 피해 현황을 건강, 농·축산, 수산, 교통, 전력 등 부문별로 정리하고 사회·경제·환경 여건에 따른 폭염의 건강 영향을 분석했다.KE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서울 강북에서 일 최고기온이 41.8℃를 기록했으며 이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80여명의 주민들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거나 투병 중인 장점마을(전북 익산시 함라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익산시가 대응에 나섰다. 집단암 원인으로 꼽히는 비료공장 ‘금강농산’ 내부와 마을 인근에서도 TSNa(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나와 지난달 26일 공장을 경찰에 비료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거의 20년간 강건너 불구경하던 익산시가 언론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기후변화의 징후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한국이 사상 최고 폭염과 폭설을 동시에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 이상기후 현상과 분야별 피해 현황을 담은 ‘2018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7일 공개해 이처럼 밝혔다.기상청이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23개 기관과 합동으로 발간한 ‘2018년 이상기후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한파 △폭염 △태풍(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의 발생 원인과 8개 분야(농업, 해양수산, 산림, 환경, 건강, 국토교통, 산업&m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 2013년 미국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는 불가사리가 몰사한 현상이 발생했다. 불가사리에 원인 모를 전염병이 돌면서 표면이 썩고, 다리가 떨어져 나갔으며, 나중에는 장기가 흘러나와 뼈만 남았다. 이 같은 현상은 3000㎞에 이르는 지역의 불가사리 20여종 사이에 공통적으로 일어났다.당시에는 이 집단 폐사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넬대학 해양생태연구팀은 '불가사리 집단 폐사'의 원인이 지구온
‘환경쿠즈네츠 곡선’이란 게 있다. ‘∩’자 모양으로 생긴 이 곡선은 국가가 일정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루면 환경이 갈수록 깨끗해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달리 말하면 경제가 발전할수록 오염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경우 환경분쟁이 늘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환경분쟁을 어떻게 풀고 있을까. 와 환경 전문 법무법인 '도시와사람'이 함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산호초가 ‘생태기억’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적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르몽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2016년 백화현상으로부터 살아남은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산호초가 ‘생태기억’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높은 저항성을 보였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가 실렸다고 이날 보도했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백화현상으로 산호초가 받은 피해 범위를 강조하면서 2017년 산호초가 ‘생태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