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범위 확대, 소송에서 입증책임 완화, 피해자 지원체계 단일화, 정부 지원범위 확대 등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개정안이 24일 공포 후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정부 피해구제대상을 확대하고 소송에서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요건을 완화해 가습기살균제로 장기간 아픔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법 개정으로 우선 가습기살균제 피해인정범위가 확대된다.피해질환을 특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등 3개 환경 법안이 의결돼 이번 달 중에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의결된 3개 법안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에 이송된 법안으로 공포 절차를 거쳐 빠르면 6개월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가습기살규제피해구제법 개정안은 소송 등에서 피해자 입증 책임을 완화해 피해자 구제 범위를 넓히고 장해 등급에 따라 급여를 별도로 지급하는 등 피해자 지원 범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제18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개최해 전문위원회 구성(안)을 심의·의결하고 특별구제계정 대상 질환 확대 계획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제33조제5항에 따라 제2기 △긴급의료지원 전문위원회 △구제급여 상당지원 전문위원회 △원인자 미상·무자력 피해자 추가지원 전문위원회 구성(안)을 심의·의결했다.제2기 전문위원회는 의료계, 법조계 및 인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서 인정하는 피해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4일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전현희(민주당),신창현(민주당)·정태옥(자유한국당)·이정미(정의당)·조배숙(민주평화당) 등 의원들이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특별법 개정안 쟁점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6일 밝혔다.4일 토론회에선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지원의 원칙과 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관한 주제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가습기살균제참사 사망자 유족과 피해자들이 4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개정되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특별법에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명시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은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등이 함께 했다.참사 유족과 피해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6.25 한국전쟁 이래 최대의 국가재난사태고 국가 재앙”이라며 “국가의 무관심과 무능력 속에 기업들이 19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80여명의 주민 중 약 30명이 암에 걸리거나 사망한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와 익산시에 대해 관리·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주민과 익산지역 17개 시민단체는 18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와 익산시에 대한 행정감사 권한이 있는 전북도가 주민 집단 암 발생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금강농산 비료공장의 관리 감독, 환경오염 방지, 주민 건강 보호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의 '집단암 발병'사태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다시한번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14일 글로벌에코넷에 따르면 5개 시민단체는 전날 세종정부청사 앞에 모여 “담배폐기물인 연초박이 고열처리돼 장점마을에 발암물질을 퍼트렸다”며 “환경부는 KT&G 연초박 성분분석 성적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담배폐기물인 연초박에 대한 문제 제기는 그동안 계속돼 왔다. 장점마을 주민들의 암 발병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받는 비료공장 &lsq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13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선 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피해자연합 등의 단체가 ‘가습기살균제피해자 인정투쟁 국민출정식’을 열었다. 지난달까지 신고된 피해자만 6300여명이고 이 중 1390여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는 행사였다.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상임회장은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하고, 국내 대재벌과 해외 다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시민단체들이 집단 암 발병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사태의 진상규명을 다시한번 촉구했다.글로벌에코넷 등 환경시민단체는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점마을 내 있던 비료공장 금강농산에서 담배 폐기물(연초박) 수천톤을 처리한 것과 관련, “집단 암 발병 및 주민 사망에 대한 연초박의 영향과 처리 실태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연초박 처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달 2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집단암 발병으로 고통받는 '장점마을'(전북 익산시 함라면)의 비료공장에 KT&G가 담배폐기물인 ‘연초박’을 공급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장점마을은 주민 80여명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려 17명이 사망하고, 현재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역학조사를 벌이는 곳이다. 집단암의 주요 원인으로 인근 비료공장 ‘금강농산’이 꼽히는 가운데 이곳에 KT&G의 ‘연초박’ 수천 톤이 7년가량 반입된 사실이 최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아름답고 작은 시골마을이었어요. 이곳에서 80여명의 주민들이 평화롭게 모여 살았죠. 오순도순. 하지만 이제 모든 게 변했어요. 비료공장이 가동되면서 주민들의 평온했던 삶이 초토화됐습니다. 정부가 도와주세요.”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이야기다. 80여명의 주민들 중 28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 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 도움이 없다면 앞으로 몇 명이 더 사망할지 모른다”며 긴급구제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가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반대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국민건강은 뒷전이며 사업자의 편의 봐주기에 급급하다며 석탄화력발전소 승인 강행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미세먼지 주범 신규 석탄발전소 승인 강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승인 취소를 촉구하며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국무조정실, 산업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