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전쟁은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의 체계와 인프라를 무너뜨린다. 이를 통해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은 손해를 입힌다. 아울러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지구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류가 전쟁을 피해야 하는 이유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첫 날인 전날 군·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137명 나왔으며 부상자도 수백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녹색분류체계(그린택소노미)에 원자력발전을 포함시키기로 하는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은 27개 EU 회원국의 검토 후 이달 중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초안에 대해서는 회원국들이나 EU 의회가 다수결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1986년 체르노빌 사고 등으로 탈원전을 주장하는 독일과 원전을 찬성하는 원전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로 나뉘는 두 대표 그룹은 녹색산업에 원자력을 포함시킬지를 두고 꾸준히 대치해왔다. 해외 언론들은 이달 중순 초안대로 최종 확정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폐로가 추진중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 건물 덮개 안쪽에서 강한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출 시 1시간 내 사망할 정도의 강한 방사선으로 내년부터 우선 시작될 예정인 2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 찌꺼기(데브리) 반출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27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산하 검토회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2019년 9월 재개한 조사의 중간보고서 초안을 현지시간 26일 공개했다.초안에 따르면 후쿠시마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주민투표가 열렸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북구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다.이 투표는 지난달 28~29일 사전투표를 거쳐, 이달 1~2일 온라인투표, 5~6일에는 본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 결과 울산 북구 주민 유권자 17만5138명 중 5만 479명이 참여했고, 투표자의 94.8%인 4만7829명이 맥스터 건설에 반대했다.북구 주민들은 왜 이토록 맥스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일까? 월성핵발전소는 경주 시내보다 울산 북구와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역사상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누출 피해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례를 꼽을 수 있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 도쿄 올림픽 성화 출발지점에서 평균 방사선량이 사고 이전 대비 1775배나 높게 검출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일본산 가공식품과 농산물, 수산물 등에서 세슘 검출률이 2018년에 비해 도리어 증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특히 앞서 언급된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세슘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명세를 떨쳤다.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세슘-137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유플러스가 외출 자제하고 집 안에서 머무는 ‘집콕족’을 위해 최신 영화부터 인기 미국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VOD 콘텐츠를 할인 가격에 이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LG유플러스는 14일부터 26일까지 5000원 이상 영화 2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 쿠폰을 발급하는 ‘2+1 스탬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2주다.이와 더불어 2만 2000원으로 1만 1000원짜리 영화 3편을 볼 수 있는 ‘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에 포착됐다. 사진 속 연기의 크기로 볼 때 매우 큰 규모의 화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에 방사성 물질 확산 등 환경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IT매체 씨넷과 지디넷코리아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부근 산불 모습이 NASA 인공위성에 포착된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 아쿠아 위성이 지난 8일과 9일(현지시각) 해당 지역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화재가 처음 발생한 곳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출입금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세계 최초의 산업용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인 러시아 '아카데믹 로모노소프(Akademik Lomonosov)'가 최근 극동 해상에서 전력생산을 시작, 관심이 모아졌다.20일 현지 매체인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원전 운영사인 '로스에네르고아톰'은 전날 성명에서 "아카데믹 로모노소프가 추코트카 자치구에 있는 페벡시에서 최초로 전기 에너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는 것.아카데믹 로모노소프에는 과거 핵 추진 쇄빙선에 쓰였던 것과 유사한 KLT-40S 원자로 2기가 장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일본이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하면 해류를 따라 1년 내에 동해에도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그 어떤 정당성도 부여할 수 없는 행위로, 한국 정부는 국민보호를 위해 일본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원자력전문가는 14일 그린피스서울사무소와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의 문제점과 진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된 글과 관련, 국회에서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만 있을 뿐 논란을 일으킨 행동에 대한 사과는 없어 여운을 남겼다.정 사장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르노빌 운운하며 한빛 1호기 사태의 위험을 부풀린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발언을 두고 공공기관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잇따르자 정 사장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이와 관련, 정 사장은 지난 1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은 원전을 가동할 자격이 없는 나라에요.”30년 넘게 원자력계에서 일해 온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가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전KPS에 입사해 원자력계에 발을 들인 뒤 캐나다 원자력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서 원전설계 기술자로 일했다. 월성 2~4호기 설계에 참여하는 등 한국 원전 역사의 산증인 중 한 명이다. 지금은 원자력계에 미운털이 박혔지만, 이 대표도 한때는 원전 안전론자였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원전을 안전하게 가동하면 괜찮다는 관점을 유지해 왔다. 그랬던 그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르노빌 운운하며 한빛 1호기 사태의 위험을 부풀린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공공기관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기사화까지 됐지만, 논란을 의식한 듯 현재 정 사장 페이스북에서는 해당 글을 찾아볼 수 없다.22일 보도에 따르면 정 사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르노빌 운운하며 한빛 1호기 사태의 위험을 부풀린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출력 제어 사고에 대해 원자력계의 현실 인식이 안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 21일 제주서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열렸다. 양일간 펼쳐지는 행사 이틀째인 22일에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장 등이 참석해 ‘원자력 60주년’을 기념했다.일각에서는 ‘제2의 체르노빌이 될 뻔했다’는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데도 원자력 업계가 자축 파티를 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출력 제어 사고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해명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전 가동 중단이 사고 발생 12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 이뤄진 건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실력 부족 때문이라는 아쉬움도 나왔다. 현재 규정에는 출력이 증가하는 상황에 원전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명확한 기준도 없는 상황이다.에너지전환포럼 주최로 21일 열린 ‘한빛 1호기 긴급정지 사건, 핵심문제점과 의문점’에서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우리 원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지난 15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톰 미첼(Tom Mitchell) 런던본부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9개국 22개 회원사에서 140여명이 자리했다.정 사장은 지난해 WANO 이사로 취임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WANO 도쿄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한수원과 WANO 도쿄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APR1400 원전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 에너지정의행동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33주기인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핵발전소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 후 “핵발전소 사고의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 이제 핵 발전 비극을 끝내자”고 외쳤다.탈핵시민행동은 "체르노빌 사고는 많은 희생자를 낸 대규모 사고였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여전히 그 위험성을 외면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핵발전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33년째인 26일 녹색당은 문재인 정부의 말뿐인 탈핵 정책을 규탄했다. 녹색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60년 뒤 탈핵은 현재 핵발전으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사고 위험과 방사능의 공포, 핵마피아들의 비리, 답없는 핵폐기물 문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33년전 폭발사고가 난 체르노빌 핵발전소는 방사능 위험으로 해체를 못하고 콘크리트 석관으로 덮어놨다. 그마저 30년의 수명이 다해 에펠탑의 3.5배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 원자력 에너지가 여러 문제를 낳자 사람들은 고갈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에너지가 없을까 고민했어. 그래서 계속 사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 “체르노빌 사고가 났으니 이제 정부나 전력회사가 대책을 마련해 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비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