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배구조, 기업 밸류업 인센티브 기준으로 타당한가?’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지배구조의 우열을 가릴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준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자발적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경영 실천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급망에 속해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점수는 3.55점으로 중위험에 머물렀다. 특히 환경(E) 부문과 지배구조(G) 부문 점수는 2점대를 기록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기업들이 인력부족 등을 원인으로 ESG 경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지역별 격차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공급망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과 경영진 중 최고액 수령자 간의 연봉 격차가 전년에 비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연봉은 감소한 반면, 최고 경영자들의 연봉 증가로 인한 현상이다.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악화를 기록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직원들이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보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최고경영자·직원 평균 연봉 격차, 24배로 벌어져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롯데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20일 롯데에 따르면, 회사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현재의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NH투자증권은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병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국내 주요 대·중견기업이 공급망 ESG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적 지원, 인증 취득 지원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은 저조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6일 ‘2024년 대기업 공급망 관리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주요 대·중견기업 148개사 중 75%가 자체적으로 공급망의 ESG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원은 교육이나 컨설팅에 집중돼 있어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급망 실사 대응 체계 마련 중인 국내 주요 기업들 중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 개발사 크레더(CREDER)와 아이티센은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그린엑스(Green-X)와 손잡고 본격 RWA 사업에 나선다.7일 비피엠지에 따르면, 크레더와 아이티센은 금광 채굴과 관련한 토큰화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엑스에서 거래되는 귀금속, 부동산, 희토류, 골동품 등의 실물 자산 토큰화 사업을 크레더가 개발한 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 그린엑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린프로 캐피탈(GreenPro Capital, GRNQ)'의 100% 자회사로,
KT가 투명한 공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KT는 한국거래소의 '2023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공시우수법인은 매년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체계적인 공시관리시스템을 확립하고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공시우수법인을 기업에게 주는 표창이다. 공시건수 등 정량평가와 공시인프라, 기업설명회(IR) 개최, 영문공시 및 지배구조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심사하며 수상 기업은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연례교육 이수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올해 유가증권
카카오뱅크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전년보다 두 단계 등급이 오른 AA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3년 연속 등급 상향 성과를 이뤘다.MSCI는 매년 전세계 주요 상장사 ESG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평가기관으로, 탄소배출, 인재 확보 및 육성, 이사회 구성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다양한 평가 요소를 검토해 CCC에서 AAA까지 모두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장 이후 2021년(BB등급), 2022년(BBB등급)을 받았다. 20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환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이에 그룹은 주주환원 개선 의지를 담은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는가 하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히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라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 10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배당 정책(2024년~2026년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가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터빈(Digital Turbine)으로부터 총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디지털터빈은 해당 투자 협력의 1차 투자로,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원스토어 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디지털터빈은 시가총액 약 5억 달러의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서 글로벌 게임사와 폭넓은 제휴를 맺고 앱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앱과 콘텐츠를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직접 노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친환경차 판매 증대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올해도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해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역대 최대 실적 이끈 친환경차현대차그룹에게 2023년은 최고의 한 해로 기록됐다. 현대차·기아는 25일 각각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3년 연간 누적 기준 421만6898대를 판매, 매출액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의 2024년 가상자산업계 전망을 담은 'Crypto Theses for 2024' 리포트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메사리에서 매년 발행하는 본 예측 보고서는 메사리 창업자이자 현재 대표이사인 라이언 셀키스가 가상자산 관련 주요 테마, 트렌드 등을 직접 분석하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메사리의 2024년 업계 전망 리포트 원문에서는 '10'을 테마로 정하고 ▲투자 트렌드 ▲가상자산 ▲정책 ▲중앙화 금융(CeFi)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며, 지역, 업계, 사회적 취약계층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상생’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23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말 ESG 위원회, ESG 전담팀 등 조직 환경을 갖추고,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게임 연계 기부 캠페인, 임직원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실시하며 전방위 상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등 지역 상생 기여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월 임직원 참여형 나눔 프로젝트 ‘다가치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을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이번 임상은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뉘어 비만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캐리버스가 JB인벤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제이비디지털자산 투자조합1호와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상자산 침체기라고 불리는 크립토 윈터가 지나며 웹3 관련 시장이 전반적으로 힘을 받는 가운데, 캐리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웹3 대중화'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장과 웹3 게임 마케팅 및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캐리버스는 코스닥 상장사 캐리소프트와 게임개발사 ㈜멘티스코가 공동으로 설립한 웹3 전문 기업이다. 아시아 15개 국가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동명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 및 패션브랜드 전문 코스닥 상장기업 리노스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그룹 간 시너지는 물론 장기적으로 폴라리스오피스가 AI+클라우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선다.27일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ICT 및 패션브랜드전문기업 리노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리노스의 공동 최대주주인 오디텍과 티에스 2015-9 성장전략 인수합병(M&A) 투자조합으로부터 지분(구주) 1392만7386주(29.02%)를 426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및
폴라리스오피스의 대표작 '폴라리스오피스'가 다시 한번 해외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프트웨어(SW) 유통 전문기업 소프트웨어킵과 폴라리스오피스 기반 '트룰리 오피스'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18일 폴라리스오피스는 일본 도쿄거래소 상장사 소스넥스트(Sourcenext)를 통해 일본 전역에 폴라리스오피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폴라리스오피스는 일본 1위 SW 유통사인 소스넥스트와 폴라리스 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영 투명성 강화 노력이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최근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이번엔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된 것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3월 그룹 내 상장 계열회사인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된 존속법인으로, 지난달 8일 그룹의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했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