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함께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있다. 바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다.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필수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기 확충에 정부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실제 전기차 충전기는 2030년까지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없는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이뤄지고 있다.◇ LG·SK·현대차 등 대기업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잡아라”최근 LG전자는 새롭
2050 탄소중립 목표 대응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전기 사용량이 현재보다 3배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5일 ‘기업의 탄소 대응 및 전력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탄소중립의 핵심수단으로 전기화가 주목받으면서 2050년 기업별 탄소중립 이행 기간 중 전기사용량은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 대비 3배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산업계는 가격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전력의 탈탄소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인지하는 상황이며, 관련 정책의 일관성
탄소중립을 위한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이하 CCUS)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CCUS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선도적으로 CCUS 산업을 추진해 온 기업들은 환영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CUS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한 상황이다.◇ CCUS 산업 육성 위한 법적 근거 마련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CCUS 산업 성장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CCUS법)이 국회
SK E&S가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지이 버노바(GE Vernova, 이하 GE),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함께 국내 블루수소 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모은다.블루수소를 대량생산 해 국내 수소생태계의 조기 구축을 선도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블루수소란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rogage) 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SK E&S는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
윤석열 정부가 2024년 목표로 계획됐던 기후위기 대응 예산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탄소중립위원회의 재정계획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4년 기후위기 대응 예산은 14조51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4월에 의결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국가기본계획(기본계획)에서 2024년 목표로 계획됐던 17조2414억원보다 2조7233억원(15.8%) 낮은 규모이다.탄소중립 기본계획은 재정계획을 제출하게 돼 있다. 기본계획을 보면 올해 13조 3455억원, 2024~2027년은 76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국회 1.5℃포럼과 기후솔루션은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수출금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적금융의 역할'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공적금융·시민사회·기업이 한자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출경쟁 중요성을 논하는 데 의미를 뒀다.토론회 첫 번째 발제 발표에 나선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에 따른 각 국가 및 공적금융의 재생에너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핵심 기술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꼽고 있는 가운데, CCUS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CCUS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포집해 저장하거나 다시 활용하는 기술로, 상용화시 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CCUS 기술을 상용화하기 까지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CUS, 국가 탄소저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구 회장은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총 9일간,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SPSX)의 유럽법인 중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에 위치한 전기차용 권선, 배터리 부품 및 통신케이블 공장들을 방문했다.이번 구 회장의 유럽 방문은 국내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사업 강화에 이어 유럽 전기차 생태계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경영 행보로 풀이된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5월 발간한 ‘세계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연간 수요는 현재 약 120만
SK E&S가 지원하고 있는 이산화탄소(CO₂) 포집기술 연구 업체인 씨이텍이 화석연료 배출가스 중 CO₂ 분리∙포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SK E&S와 씨이텍은 최근 美켄터키대학교 CAER의 0.7메가와트(MW)급 CO₂ 포집 파일럿 공정에서 CO₂ 흡수제 ‘CT-1’의 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공정은 미국 내 테스트 포집 공정 중 가장 큰 규모의 파일럿 공정으로, 실제 상용공정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타 흡수제와의 유의미한 성능 비교가 가능하다.CO₂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
'탈석탄 금융'과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선언한 금융기관 증가에도 석탄 자산 규모가 크게 줄지 않거나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기존 석탄 투자를 제한하고, 배제기준 수립과 함께 기존 석탄 투자금의 단계적 철회·회수계획을 수립,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내 금융기관의 석탄 자산, 56조5000억원16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과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석탄과 재생에너지 투자 금융 현황을 분
석탄발전뿐만 아니라 가스(LNG)발전소까지 늦어도 2035년까지 퇴출해야 전 세계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석탄발전을 줄이는 대신 가스발전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발전을 가스발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고 재생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70%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 가스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가장 큰 비중 전망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하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가스발전 설비는 2020년 대비 40% 증가하고, 발전량은 전
올해 3분기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정유사 4곳의 매출액이 6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제마진이 급락하면서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누적으로는 이미 역대 최대치다.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횡재세’ 논의가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최근 미국은 석유기업으로부터 횡재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유럽연합(EU)은 횡재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석유제품 수출, 분기 사상 최대치 경신국내 정유업계가 분기 사상 최대 석유제품 수출을 기록하면서 S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5%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에서의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34년까지 제주에서만 출력제한 조치로 총 1조2600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300건 육박…올해 역대 최대치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탄소중립 기술이 있어도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고 벤치마킹할 대상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원천기술과 상용기술의 연계 방안과 신기술 도입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은 개발만큼이나 확산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기술개발과 더불어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정책 설계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 최태원 회장, “과학기술 없이 탄소중립 달성 없다”11일 대한상공회의
‘탈석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탈석탄법 제정에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서 이제 국회가 관련법 제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2030년 탈석탄을 선언하고 법제화하고 있어 한국도 구체적으로 탈석탄 시점을 결정하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한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연대, “국회는 탈석탄법 제정에 당장 나서야”9월 한 달간 진행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달성했다. 이번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
주요 환경단체들이 석탄발전소 폐지 시점을 앞당기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소를 2030년까지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최근 석탄발전 감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석탄발전 건설 사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국내 석탄발전 57기 가동...4기 추가 건설 중현재 국내에는 석탄발전소 57기가 가동 중이다. 석탄발전소 설비용량 규모는 3만7088메가와트(MW)로 가스복합발전소(3만9605
제주도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과잉 공급에 따른 ‘출력제한’도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출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과 일시적인 공급과잉 문제는 제주를 시작으로 이제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는 다양한 기술혁신의 조합을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제주,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 20% 육박…‘출력제한’도 급증제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강화된 ‘탄소국경세’를 본격 시행하기로 하면서 국내 산업에 미칠 파장이 그만큼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U가 온실가스 배출량 톤당 50달러의 탄소국경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수출은 연간 0.5%(약 32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EU와 동등한 수준으로 배출권 가격을 부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는 EU에 비해 배출권 가격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유상할당을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독일 등 주요 에너지전환 선도국처럼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 지원을 확대하고 전력 계통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인프라와 지역산업 기반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국제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개최2021년 기준 글로벌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3146기가와트(GW)에 달하며 신규 발전설비 대부분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행 배출권거래제는 배출권 가격이 낮고 변동성이 높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반영한 배출 허용량으로 목표를 명확히 하고, 유상할당 비중을 확대해 배출권 가격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그래야만 기업들이 저탄소 기술에 투자할 유인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의, 14일 ‘탄소중립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 세미나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탄소중립 이행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주제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