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백령도의 ‘하늬바다 물범 인공쉼터(이하 인공쉼터)’에서 점박이물범 27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80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었지만 서식지 감소, 남획 등으로 지금은 매년 200~400여마리만이 백령도를 찾아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인공쉼터 조성 이후 올해 백령도를 찾아온 물범들이 인공쉼터 근처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은 지속적으로 관찰됐지만 인공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와 인천광역시가 인천 웅진군의 백령·대청·소청도 내 10곳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백령도의 △두무진 △용트림 바위 △진촌현무암 △콩돌해안 △사곶해변, 대청도의△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옥죽동 해안사구 △검은낭, 소청도의 △분바위와 월띠가 대상지다.환경부와 인천시는 이곳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서의 인증 자격인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우수한 경관, 보전가치와 교육 및 관광사업 육성 활용 가능성을 전부 갖췄다고 판단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월 19일 지질공원
지난 8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 '복돌이'가 평안남도 남포시 앞바다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복돌이는 방류 직후 백령도 인근 북한 수역인 황해도 옹진군 일대에 머물러있다가 강화도를 거쳐 영종도로 이동했다. 지난달 9일엔 남포시에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해수부는 복돌이가 야생에 적응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복돌이는 10월 이후 다른 점박이물범과 함께 중국 보하이 랴오둥만으로 이동해 겨울을 날 것으로 예상된다.복돌이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동요가 있다. '고래가 새우를 삼켜버렸다'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들려 나오는 '고래송'이다.고래송에서 나오는 노랫말처럼 고래가 새우를 삼키는 일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쓰레기를 잔뜩 머금은 새우가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해양수산부는 연안에 버려진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깨끗한 바다를 위해 海치우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될 이 캠페인은 부산 해운대·광안리·강원 망상·인천 을왕리·완도 명사십리·보령 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39호 만(灣)(Pier 39)'은 전세계적인 관광지다. 만을 따라 늘어선 오밀조밀한 가게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함께 바다 위에서 유유히 놀고 있는 물범들도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해양수산부가 서해안, 그 중에서도 백령도의 명물이자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에 대해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39'의 명물인 부유식 물범 쉼터처럼 부유식 쉼터를 마련해 서식처를 보전한다.해양수산부는 쉼터 마련과 같은 내용을 포함, 점박이물범의 보호·관리를 위한 '황해 점박이물범
한강 하구 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어류·조류·양서류 등 주요 동물들이 보전이 잘 된 습지보호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한강유역환경청은 고양 장항습지, 파주 산남습지, 김포 시암리습지 등 주요 습지 4곳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습지 전문조사기관인 PGA습지생태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강 하구에서 파악한 동식물 종은 모두 683종으로 지난해 481종보다 41.9% 늘었다.이 중 동물군은 어류 27종, 양서·파충류 13종, 조류
우리나라 연안이 러시아와 중국을 주 서식처로 하는 물범 개체들의 유전자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립생물자원관은 30일 서해, 남해, 동해에서 발견된 물범 사체 15구와 러시아, 중국에 서식하는 개체의 유전 형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자원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물범의 유전적 형질은 러시아 표트르대제만과 중국 랴오둥만에 서식하는 소위 '남방계 물범'의 유전적 형질을 공유하고 있다.서울대학교 이항 교수팀이 각각의 시료를 분석해 본 결과 국내에서 확인된 15구 중 5구는 유전적으로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