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하 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 종수가 5만2628종이라고 27일 밝혔다.생물자원관은 1996년 이후 매년 국가생물자원 종합목록 사업을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자생종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는 약 10만여종 생물이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1996년 2만8462종을 처음 집계한 이래 지금까지 5만2000종 이상이 기록됐다. 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나무벌, 참닻꽃, 꼬마휜횡극모충 등 466종의 신종을 비롯해 조선흑삼릉, 적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유전자 연구가 이뤄졌다.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저어새'의 유전적 건강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저어새는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주걱 모양의 길고 검은 부리가 특징은 조류로, 현재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 지역에만 3900여 마리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원관은 2015년 1월부터 2년 동안 인천 연안과 전남 영광 칠산도 등 5곳에서 번식 중인 '저어새'의 집단간 유전자 다양성을 연구했다. 유전자 다양성은 동일한 종 내에서도 얼마나 다양한 유전차형을 갖는지를
멸종위기종 칠보치마가 첫 발견지인 수원시 칠보산에 다시 복원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수원시와 함께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칠보치마 복원사업 추진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6~7월에 노란빛이 도는 녹색 꽃을 피우는 칠보치마는 백합과에 속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식물로, 잎이 치마처럼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식물은 경기 수원시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현재 칠보산에선 서식지를 찾아볼 수 없다. 현재 경남 남해군과 부산에 2000여 개체가 자라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노랑무궁화 '황근'을 목원하기 위해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협력에 나선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와 함께 황근을 대량으로 키워 올레길을 비롯한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 심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황근은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속 식물 중 유일한 자생종 낙엽 관목으로 6~8월에 옅은 노란색의 꽃을 피워 일명 '노랑무궁화'로 불린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 섬 지역의 해변에서 자라는데 해안도로 건설로 자생지가 파괴되 멸종위기에 놓였다.환경부에 따르면 제주 일부 지역에서 황근 복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지만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의 환경적 가치가 입증됐다. 국내 3곳의 내륙습지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황새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2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고창 동림저수지, 서산 간월호 습지, 군산 백석제 습지 등 3곳의 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 다수의 희귀 동·식물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조사결과 동림저수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을 포함한 700여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수달, 매, 귀이빨대칭이 등 멸
멸종위기종인 '유착나무돌산호'의 최대 규모 군락지가 독도에서 처음 발견됐다.유착나무돌산호는 이동성이 없는 고착성 생물로 향후 독도의 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유착나무돌산호’의 국내 최대 규모 군락지를 독도에서 최초로 발견하고 관련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자원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독도 생물다양성 조사 당시 유착나무돌산호의 군락지를 발견하고 수중 장비를 통해 관련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독도 서도 서쪽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8가지 아름다운 색을 띤 우리나라 여름철새 '팔색조'가 우포늪과 무등산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팔색조는 서식 환경이 까다로워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어두운 계곡, 해안, 섬, 내륙의 경사지 등에서 주로 산다. 9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일대와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팔색조가 번식하는 모습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2분기 습지 생태조사에서 팔색조 울음소리를 처음 확인한 후 지난 6월말 팔색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