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고세가 세계적인 탄소경영 정보공개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CDP)’가 발표한 2020년도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CDP는 전 세계 9,600여 개의 기업 및 조직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 보호와 관련한 이니셔티브 설정 및 활동, 그리고 관련 정보의 공개 수준에 대한 평가를 매해 실시하는 국제 비영리기관으로,이들의 평가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4월이 되면 수도권대체매립지 확보 문제로 환경논쟁이 다시 시끌시끌해질 것이다. 1월 14일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총 3조3천억 원이라는 역대급 지원책을 내세우고 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를 공모했다. 공모 관련 업무를 위탁받은 매립지공사가 1월 29일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을 초청하여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21개, 경기도 14개, 인천시 5개 기초 자치단체가 참여했으나 공모에 관한 질문이나 관심을 표한 지자체는 아무 곳도 없었다. 님토(NIMTO, Not in My Terms of Office), 즉 지방선거로 선출된 단
우리나라 환경법은 1963년 제정된 ‘공해방지법’이 최초다.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고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박 정희 정부가 제정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가파른 산업발전 여파에 따른 여론 잠재우기용으로 규율내용이 미흡했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이라 공표 이후 4년이 지나서야 시행규칙이 마련됐다.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발전에 기치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환경’을 돌아볼 여력은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공해방지법이 1968년 ‘로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ITC 최종판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랜 배터리 전쟁이 종국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ITC행정판사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패소판결을 내리면서 SK이노베이션 측이 불리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양사의 분쟁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 분리막 특허를 출원하고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했고 2014년 두 회사는 이후 10년 동안 국내외 관련 특허 소송 금지 협정을 맺었다.협정을 먼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사태가 사측 제안을 노조 측이 거부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노동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가 LG불매운동까지 꺼내들었으나 일각에서는 용역업체와 노동자의 갈등에 애먼 LG만 피해를 입는다는 논란이다.이번 사태는 에스엔아이(S&I)코퍼레이션이 트윈타워 청소용역을 담당하던 지수아이앤씨 측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백상기업이 새로운 용역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백상 측에서 트윈타워 청소노동자에게 ‘고용승계’를 거부했고 이에 지수아이앤씨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은 1972년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란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했다. 인간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가 지속가능의 골자다. 이는 기업경영에도 영향을 미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등을 도입시키는 계기가 됐다. 결국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오랜 세월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이야기다.이에 일부 기업들은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서울시가 국내 도시 최초로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에 제출한다.C40은 2005년에 설립된 기후변화대응을 약속한 대도시들의 모임으로 서울, 뉴욕 등 97개의 회원도시로 구성됐다. C40에 포함된 모든 도시들은 C40 Deadline 202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제출해야 한다.이에따라 이미 뉴욕, LA, 런던, 파리 등 미국과 유럽 22개 도시가 제출을 완료했으며, 국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아프리가 우간다에 정수기를 보급하는 해외 청정개발체제(이하 CDM) 사업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청정개발체재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동서발전 측은 지난 9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UN지정인증기관의 CDM사업 평가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및 운영위원회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올해는 코로나영향으로 CDM사업 등록 시 공청회와 인증기관 심사를 진
◆ 임용(별정직 이사대우)△수도권 동부환경본부장 강문식△수도권 서부환경본부장 방현홍△충청권 환경본부장 정석현△호남권 환경본부장 송재식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코로나시국에도 연말을 맞아 따뜻한 봉사활동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GS칼텍스는 전국 사업장 인근의 소외이웃에 따뜻한 에너지를 더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실시했다.GS칼텍스는 키트형태로 배포된 ‘점자 학습교구’와 ‘타일벽화’를 제작해 전국의 복지기관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점자를 처음배우는 시각장애 아동 및 중도 실명 장애인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한다. 또한 타일벽화는 꿈을 주제로 어린왕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8일 현대에너지솔루션(주), (주)해밀에너지, (주)에이제이해밀솔라와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 300㎿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고흥 해창만 염해농지 300㎿급 태양광발전사업’은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대에 위치한 염해농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3,770억원이며, 2021년 11월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이 목표다.한수원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으로 고흥군 약
대표적인 ‘상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꼽히는 호식이두마리치킨(대표 홍윤원)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호식이두마리치킨은 정부가 민생경제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재난대책을 선별지원하는 것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가맹점에 위메프, 요기오, 배달의민족 등과의 광고·프로모션 행사를 확대하고 그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앞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 다양한 지원과 선행활동으로 주목을 받은 바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해야 하나, 운이 없다고 해야 하나. 이처럼 내우외환이 오래가는 기업이 또 있을까? 각종 이슈와 사건 사고를 달고 사는 ‘롯데’의 얘기다.‘형제의 난’이라 불렸던 경영권 다툼과 일본 무역전쟁 여파로 한동안 불매운동에 시달렸던 롯데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실적 부진을 넘어 이번엔 갑질로 또 시끄럽다. 신동빈 회장은 현장경영 속도를 높이며 이미지 쇄신을 위해 ‘뉴롯데’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기업내부 갑질 사태가 수면위로 오르면서 변화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가 연일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정규직은 엄두도 못내는 서민들은 ‘을’의 갑질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인천공항공사 문제로 시끄럽지만 이런 현상들은 이미 사회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급기야 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기업해먹기 더럽게 힘들다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곤 한다.작년 말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작년 12월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 측은 지난 2월 156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
결국 우려대로 효성 조 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를 두고 효성 측은 ‘뉴 효성’을 외친 주주들의 믿음에 따른 결과라고 자찬하고 나섰다. 기업 수장의 도덕성이 기업 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은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이밖에도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많은 시민단체가 반대를 했음에도 주주들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기업 가치 훼손보다는 1조 클럽 복귀 등 실적개선에 큰 점수를 줬다는 얘기다.업계에서는 효성의 핵심 사업인 탄소섬유는 정부지원 독점사업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상황을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경제성장률은 물론 미국 발 증시폭락 등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준금리인하 등 경제부양책이 거듭되고 있으나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지 않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오듯이 어김없이 주총시즌은 돌아왔다.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들은 올해 사업 추진과 관련된 주요 안건 처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경영권을 놓고 벌이는 기업 CEO들의 재선임 여부는 '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물론 기업 경영진들은 별 걱정
본지는 지난 주 부터 기자들의 “쓰레기 없이 살아보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말동안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위해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는 지 몸소 체험해보자는 프로젝트다.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또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버리는 체험을 하다 보니 생산된 쓰레기를 어떻게 버릴 것이냐 또한 중요한 문제가 돼버렸다. 과연 우리는 쓰레기를 어떻게 분리수거 하고 있을까.쓰레기 없이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이미 몇몇 기자들의 얼굴은 살짝 굳어졌다. ‘취재도 바쁜 와중에
유명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는 1998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단 한 번도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다. 그는 실력뿐 아니라 2003년 '로저 페더러 재단'을 설립해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선행 역시 최고다. 2011년에는 10년 동안 말라위 어린이 5만여 명의 교육을 위한 지원금 330만 달러 기부를 약속해, 현재까지 매년 말라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그가 얼마 전 생애 첫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의 스폰서가 석탄발전에 투자를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스위스 출신인 페더러가 크레
“불법 오물분쇄기가 아직도 인터넷상에 버젓이 팔리고 있는 사실을 알고계십니까?”라는 질문에 “파악 중에 있고요. 필요하면 직접 제보를 하세요”당사 기자가 불법 오물분쇄기를 취재하면서 환경부와 통화한 내용이다. ‘직접 제보를 하라고?’ 2013년 하수도법이 개정되면서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불법 판매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해마다 이뤄지고 있는 판에 직접 제보를 하라는 환경부 소속 공무원의 답변은 기가 찰 노릇이다.한국 상하수도협회에 판매금지 제품으로 등록 해놓은 주방용 오물분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단기간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우리나라는 대기, 수질, 토양환경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가가 된지 오래다. 단기간의 산업 발전은 환경규제 완화정책 속에서 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 변하지 않은 기업들의 비(非) 윤리의식은 해가 거듭될수록 환경오염이라는 산업발전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1991년 3월 경상북도 구미시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저장탱크에서 페놀수지 생산라인으로 통하는 파이프 파손으로 30여 톤의 페놀원액이 취수장으로 흘러들어 수돗물을 오염시키는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