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정부가 디지털과 친환경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계획 설계도에서 ‘뉴딜펀드’가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뉴딜펀드에 편입될 디지털·친환경 수혜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애국펀드의 전례로 볼 때 정부의 약속과 수익률은 ‘동상이몽’을 그리기 쉬워 신중함이 요구된다.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한국판뉴딜 계획에 따른 160조 규모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뉴딜’ 정책에 따른 뉴딜펀드 초안이 나왔다. 금융지주사와 금융협회를 비롯한 금융권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면서 속도가 붙었다.3일 기획재정부는 주요 금융협회와 금융회사가 모여 ‘제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160조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정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부동산 전문가인 심교언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낙제점”이라며 결과적으로 서민들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강북을)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에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를 초청해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심 교수는 국무총리실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국부동산분석학회 이사, 국토교통부 신도시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박용진 의원은 “정책적으로
먼저 독자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일 듯하다. 본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10일 이런 제목의 기사를 가장 중요한 기사(톱기사)로 다뤘다. ‘축 초대 환경대통령 탄생’. 진보진영의 후보가 대권을 잡았으니 환경정책에 전향적 발전이 있으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기사였다. 전임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환경정책이 사실상 퇴보했기에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 19대 대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다른 후보들의 환경공약보다 충분히 전향적이었고 구체성 또한 돋보였기 때문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업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9~20일 연달아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원전업계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둔 수출지원책 성격이 강하다. 원전업계의 위축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전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가 화력이나 원자력을 축소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는 각 통계수치에서도 잘 드러난다.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가동률을 살펴보자. 한수원의 최근 3년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2012년부터 해마다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수행하고 있다.올해 조사는 지난해 10월 12~2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3081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조사 URL 발송)를 통해 진행했다.설문조사는 환경인식, 환경태도 및 실천, 환경수요 및 정책,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더불어 미세먼지 정보 획득 등과 관련해 이뤄졌다.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국민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국토계획 및 환경보전계획의 통합관리에 관한 공동훈령’을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이 공동훈령은 환경정책기본법 제4조와 국토기본법 제5조에 따라 제정됐으며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의 적용범위, 연계방법 및 절차 등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자연생태계의 관리‧보전 및 훼손된 생태계 복원, 체계적인 국토공간 관리 및 생태계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에너지 절약형 공간구조 개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온실가스 감축 △깨끗한 물 확보, 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최근 물 분야 조직 개편을 통해 물 관련 업무의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유사 중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번 개편은 수량·수질 및 수재 대응을 하나의 일관된 체계 내에서 관리하기 위한 ‘물관리 일원화’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지난해 9월부터 조직 개편 논의에 착수, 물 관련 학회와 협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됐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토부 등 유량측정 지점의 근접율은 1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문재인정부 환경정책 성과와 발전방향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환경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국민체감 환경문제’와 ‘지속가능 환경관리’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심포지엄에 앞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2년 동안의 환경정책은 가치 정립의 시기였다고 보기에 국민 입장에서 여전히 정책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청와대가 26일 김숙 전 유엔대사와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을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히고 두 사람이 다음달 1일 발족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의 공동단장을 맡게 된다고 했다.고 부대변인은 김 전 유엔대사에 대해선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장직을 맡았고, 국제적인 환경 회의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자유한국당이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려고 자료 해석을 무리하게 해 신재생에너지를 깎아내리는 주장을 또 했다. 탈원전을 겨냥해 연일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산림청이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조성한 숲의 10여배에 이르는 면적에 태양광 설치를 허가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의 지난해 산지 태양광 허가 건수와 면적은 5553건 2443㏊이다. 이는 지난해 미세먼지 대책사업으로 조성한 도시숲 면적(248㏊)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또 다시 상경했다. 앞서 여의도 산업은행 등지에서 매각 반대집회를 연 대우조선노조는 22일 서울 광화문에 모였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현대중공업과의 인수합병 반대 뜻을 재차 밝힌 이들은 청와대로도 향했다.이날 오후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집회에는 노조원뿐만 아니라 거제시민 수십여 명도 동참했다. 대열의 맨 앞줄을 차지한 거제시민들은 노조원들과 함께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거제시민 하나 되어 대우조선 지켜내자”라고 소리쳤다.신상기 대우조선노조 지회장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문재인정부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활용해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의 해결에 도전한다.기획재정부는 “우리 사회는 최근 미세먼지, 청소년 자살, 사회적 고립 등 기존의 정책과 지혜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국민제안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사회적 난제 해결에 참여할 국민은 국민참여예산 홈페이지(mybudget.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연중 상시 접수하지만 다음달 1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13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가까스로 정상화된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대우조선 지분 인수 계약서에 서명했다.이로써 변수가 없는 한 ‘한국조선해양'(가칭)이 출범할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는 변수는 독과점 문제가 걸린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 승인 여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극렬한 반대다. 양사 노조는 앞으로 실사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메가톤급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8일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해운산업 재건, 어촌과 수산업 발전, 신해양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해양강국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 후보자는 해수부를 통해 소감문을 발표해 “문재인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기에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현장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좌파독재를 위한 레일 깔기에 골몰한 흔적만 보인다”고 혹평했다.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부겸(행정안안부), 김영춘(해양수산부), 김현미(국토교통부),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종학(중소벤처기업부) 등 내년 총선을 위해 경력 한 줄 부풀린 사람들은 불러들이고,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등 한 줄 달아 줄 사람들로 교체·투입한 모양새”라며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7일 미세먼지가 걷히고 일주일 만에 푸른 하늘이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잠잠해지면서 이날 오전 6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도 해제됐다. 엿새째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정도로 미세먼지에 시달렸던 시민은 모처럼 마스크를 벗었다.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사흘 동안 100㎛/㎥를 넘기는 등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면서 야당들은 정부에 질타를 쏟아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탈원전 대책이 재난적 상황을 초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한국당의 이 같은 주장은 자가당착이자 ‘유체이탈&r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청와대는 20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과거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이번 환경부의 산하기관 인사 논란은 다르다”며 “블랙리스트란 먹칠을 삼가달라”는 입장을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블랙리스트의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그 딱지를 갖다 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신한울 3·4호기 공론화 거론은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옹호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가 19일 공동 주최한 ‘신한울 3·4호기 공론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두산중공업 경영자의 오판으로 발생한 매몰 비용까지 왜 국민이 책임져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울 3·4호기 공론화보다 유류세 조정, 석탄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사 모두가 수명 연장을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은 전국에서 공기질이 가장 안 좋은 지역이다.충남환경운동연합은 3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가 수명연장을 시도하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단체는 발전사들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보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보고서를 분석해 당진화력 1~4호기, 보령화력 3~6호기, 태안화력 3~4호기 등 20년이 지나 노후화한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전체가 수명연장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밝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