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하수슬러지 잔재물을 활용, 악취 흡착제인 제올라이트(Zeolite)를 제조하는 기술 특허를 5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하수슬러지 가스화 기술을 통해 건조물을 700~800℃ 이상 열처리한 뒤 수소 등 에너지를 회수하고 남은 고형잔재물을 활용해 악취 흡착제인 합성 제올라이트를 제조하는 기술이다.상용 제올라이트에 비해 악취 흡착 능력이 1.6~1.9배 높고, 정유사 등에서 주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인 이산화황과 톨루엔을 98% 이상 제거하는 등 흡착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국내 제철소를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활용하는 공정으로 전환할 경우 오염 물질에 의한 질환으로 조기 사망하는 인원이 1만명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제철소 지역 시민사회는 지역주민의 피해에 대한 직접적 보상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CREA·기후솔루션, ‘제철소와 숨겨진 진실’ 보고서 발간핀란드의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기후솔루션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철소와 숨겨진 진실: 국내 일관제철소의 대기오염 영향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의 '정의로운 전환'이 사회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이 산업·에너지 전환에 대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이 절실하며 탄소 규제에 적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지난 31일 녹색전환연구소가 '정의로운 전환 법제화 쟁점과 과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환의 당사자인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이 마주한 문제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논의됐다.◇ 지역사회, 정의로운 전환 위해 재원 마련 절실'정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대기오염으로 매년 수백만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권고수준을 강화했다. 대기 질 개선이 건강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시선에서다.WHO는 22일(현지시각)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6종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AQG)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는 지난 2005년 마련됐다.WHO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글로벌 업데이트 이후, 대기오염이 건강의 여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 12월부터 3개월 간 최근 3년 대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4.8㎍/㎥(29.1→2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쁨 이상 발생 빈도는 9%p가 감소했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종합분석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의 정책효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지난 제1차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과 달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과 경제가 상충하던 시기는 지났다. 미세먼지와 기후 위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은 13일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2년의 성과와 과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기문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콘퍼런스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2년간의 성과를 논의하고, 탄소 중립 추진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 2019년 4월 29일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3월 22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을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한 아시아 대기질 영상 정보 8종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개되는 영상 정보는 이산화질소 농도, 에어로졸(AOD),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식물 반응 지수, 비타민D 합성 지수, DNA 영향 지수), 이산화황 농도이다. 화산 분화 등 재난 발생 시 제공되는 이산화황을 제외한 총 7종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국립환경과학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환경위성의 높은 정확도를 토대로 위성기반 입체 관측망을 구축하고, 대기질과 기후 감시는 등 위성자료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9일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 발사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환경위성센터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밝혔다. 현재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개발은 환경부의 기후대기분야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환경위성의 관측 정보는 고농도 미세먼지 및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기후변화 감시를 비롯해 국가 기후대기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국내 대기오염이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 등 공기질을 확인하는가 하면 겨울철 마스크는 이미 필수 아이템이 됐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무려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인당으로 따지면 연간 500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OECD 회원국 중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률이 가장 높고 경제 피해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이제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위협요소가 된 셈이다.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시민들의 의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면담 한번 하지 않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아니 환경파괴부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최악의 미세먼지 도시, 충북 청주에 건설 예정인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두고 시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100일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며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환경부 측은 초지일관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LNG발전소 건설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주위에 모르게 식재료 등으로 많이 접하는 것이 불소다. 불소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식수, 치약 등이다.불소의 충치예방 효과는 과거부터 알려져 왔고 이에 불소화된 물을 식수로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략 20년 전부터 치아에 작용된 불소의 효과 및 불소부작용에 대해 의무니 제기되기 시작했다.불소는 모든 원소와 반응해 화합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소며 불소 분자는 반응성이 굉장히 커 독성과 같이 특이한 냄새가 있다. 불소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으며 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는 6일 저녁 7시 30분경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톤급, 이하 천리안위성 2B호)’가 목표 정지궤도(고도 3만5786㎞, 경도 128.25°) 안착에 무사히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달 2월 19일 발사에 성공한 천리안위성 2B호는 다음날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총 5회 궤도변경 과정을 거쳐 최초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5786㎞, 동경 118.78도 원형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했다.이후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 대한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의 중인 LNG발전소에 대한 ‘부동의’ 촉구는 물론 환경부 앞 천막 농성, 1인 시위 등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 시민·노동·교육·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 시민대책위(이하 미세먼지 충북 시민대책위)’는 26일 충북 청주시 14곳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관측을 위해 선박·섬·육지로 이어지는 무인 대기오염측정망 구축된다.환경부는 국외 유입 미세먼지 농도와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해 연평도, 경인항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를 끝내고 2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설치된 측정망은 무인으로 운영하며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를 비롯해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황(SO2), 오존(O3), 일산화탄소(CO) 등 6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측정한다.지난해 11월부터 환경부는 섬지역 8개, 항만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의 공적 금융기관(PFA)이 투자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의해 연간 최대 500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발전소의 운영 수명을 생각하면 누적 조기 사망자 수는 최대 15만1000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라 석탄발전소 가동중지 및 상한제약(발전출력을 80%로 제한)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1~3주 미세먼지 배출량이 456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경기도의 한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연소된 플라스틱에서 발생한 유해가스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소재 한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서 30시간이 넘게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인근 재활용업체로 불이 옮겨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플라스틱 등 폐기물이 2500톤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톤급, 이하 천리안위성 2B호)’ 이송을 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송된다. 우선 인천공항에 도착 후,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쿠루(Kourou)에 소재한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골드홀에서 ‘천리안위성 2호(2A/2B) 융·복합 활용 연수회’를 개최한다.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2호는 지난해 12월에 발사된 기상 위성(2A)과 내년 3월에 발사예정인 환경‧해양 위성(2B)으로 구성됐다.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위성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환경위성센터(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기상청), 해양위성센터(한국해양과학기술원)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3개 위성 운영기관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충남·전남·경북 등의 환경단체들은 철강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로(용광로)의 블리더에서 대기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며 업체를 고발해 각 지자체가 ‘고로 조업정지’라는 강도 높은 행정처분 조치를 내린 바 있다.이에 해당 철강업체들을 비롯해 철강업계는 “고로 조업정지를 이행한다고 했을 때 재가동 후 상황이 더 좋아질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노력은 하지만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대응했다.이런 상황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햇빛을 인위적으로 차단해 지구 온도 상승을 막는 ‘태양 지구공학’이 기후변화를 막을 대안으로 떠올랐다.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는 대기에 에어로졸(미세한 입자)을 뿌려 햇빛을 차단하면 지구의 0.4%만 기후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최근 게재했다.태양 지구공학은 지구 생태계나 기후순환 시스템을 물리·화학적 방법을 통해 의도적으로 조작, 온난화 속도를 늦추는 기술이다.하버드대 연구팀은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인한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