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불러온 글로벌 경제블록화 현상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한일 경제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환영사와 특별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말했다.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이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해온 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사회규범과 같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신(新)국제경제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후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 ESG의 기준을 강화해 새로운 무역규제의 칼로 들이밀 태세다. 결론 도출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대내적으로도 일부 대기업와 같이 잘못된 조직문화, 비도덕적 마케팅, 경영진의 갑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이 무섭다. 한번 잃은 신뢰를 다시 얻기가 쉽지 않다. ESG경영의 중요성은 이제 경영전반에 전방위적으로 파고들고 있으
ESG가 기업 경영의 화두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재계에서 SK 그룹이 관련 활동을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최종현 선대 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은 26일, 재계에서는 최태원 현 SK회장을 포함한 이들 부자가 지난 50년 간 추진한 ESG경영이 주목을 끌고 있다.SK에 따르면 최종현 선대회장은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뒤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CDMA 기술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를 기반으로 더 큰 결실을 거둬 이해관계자와 나누는 새로운 그룹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SK그룹 각 사가 치열하게 ‘딥체인지’를 실행한 결과, ‘파이낸셜 스토리’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내렸다.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 폐막 스피치에 직접 나섰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딥체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친환경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정부, 협회 등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친환경 스타트업의 경영과 노하우를 지원해 상생하는 한편, ESG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보이고 있다.지난 7월 21일 한화솔루션이 한국무역협회와 ESG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스타트업의 발굴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친환경 분야의 스타트업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저탄소 기술 개발 및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는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밑그림이 공개됐다. 지난 6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수립을 위한 제2차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개최하고 150개의 탄소중립 표준화 아이템(안)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 150개 탄소중립 아이템 발표국표원은 지난 2월 탄소중립 표준화와 이를 통한 관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사용 후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처리 문제가 중요한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GM합작법인 등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사용 후 발생하는 폐배터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LG에너지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GS칼텍스와 LG화학이 전기차 업계 파트너들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개발한다.GS칼텍스와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그린카와 함께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GS칼텍스와 LG화학은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위한 충전 솔루션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최근 중국이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규제 개정안에 따라 시험항목에 추가될 ‘열폭주 전이시험’에 대해 정부가 국제합의 도출 이후 규정에 포함해 달라는 우리측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TBT)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수석대표를 국장급으로 격상해 진행하는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는 전기차 배터리 개정안을 비롯해 중국의 과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독일 현지에서 취임 후 첫 글로벌 인재확보에 나섰다.이와 관련 신 부회장은 지난 주말 CHO(최고인사책임자) 노인호 전무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주요 10여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으며 신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그동안 LG화학은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CE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고속성장을 이룬 반면, 한국 업체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에너지업계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출하량은 7만6950MWh로 전년 같은 기간의 4만4522MWh보다 72.8% 증가했다.업체별로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전년 대비 113.0%나 성장한 1만7606MWh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과 BTD가 각각 111.1%, 105.2% 성장한 1만
LG그룹은 최근 친환경 신성장사업으로 에너지솔루션에 집중 투자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중에선 유일하게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서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 및 관리에 이르는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하고, 에너지 신사업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올해 임원인사를 통해 구본준 LG 부회장 역할이 확대, 향후 에너지솔루션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인사를 단행한 구본무 LG 회장은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분야의 적극적인 사업전개와 효율적인 성과창출을 거두려면 주력 계열사 CEO를 역임했던 구 부회장의
LG그룹이 미래 신성장사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창출,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과 지난해 12월채택된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파리협정' 이후, LG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정부의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과 전세계 195개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파리협정'은 에너지 신산업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LG그룹, 국내 유일 '토털 에너지 솔루션' 미